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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209

지역언론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다 오늘자(9월11일) 경남도민일보에 지면 앞 쪽에는 언론장악저지경남연대 창립기자회견 사진이, 뒤 쪽에는 지난 9월8일 개최된 토론회 기사가 나왔다. 신문을 보고 나를 아는 몇 분이 전화를 걸어왔다. 평소 같으면 전화를 하지 않았을 터인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 추석 안부차 전화를 한 것일게다. 전화 첫 말이 신문에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떤 이는 기사 내용까지.. ◇토론 : 이종은(경남정보사회연구소 소장) = 이명박 대통령은 자기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언론정책도 신념대로 하는 것 같다. 언론은 소통이다. 오늘날 인간은 다양한 미디어를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언론을 단순히 홍보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은 지역에 근거해 살아가고 있다. '1.. 2008. 9. 11.
40년 달인이 있어 더욱 빛나는 성산 일출 (2008/10/29 21:31) 옮기면서 : 블러그 교육을 받고 조금 정성을 들여 포스팅한 글이었다, 역시나 반응이 달랐다. 개인적으로 이게 블러그질이구나 라고 느꼈던 포스팅인 셈이다. 2008년 9월 3일에서 5일까지 제주도 다음본사에서 2008년 시민운동가 인터넷리더십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다음세대재단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마련한 교육으로 촛불로 밝혀진 인터넷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다. 다양한 시민단체 실무책임자의 위치에 있는 상근활동가들이 참여를 하였고, Web2.0 시대에 시민운동 2.0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4년째 블러그질을 하면서 이리 저리 늦추고 있던 블러그를 통한 소통을 확장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였다. 프로그램을 마련한 주최측의 욕심때.. 2008. 9. 11.
동피랑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2008년 8월29일, 30일 녹색경남21과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으로 경남시민사회단체공동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일정의 마지막으로 통영에서 점심을 먹고 동피랑을 방문하였다. 안내는 푸른통영21 간사님이 해주셨다. 동피랑의 피랑은 '벼랑'의 통영말이다. 그 이름 처럼 동피랑은 벼랑위 성처럼 높게 솟아 통영을 내려다 보고있었다. 동피랑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노인들이 많다. 그리고 더러는 빈집도 보였다. 방 하나가 집이다. 이 집에 사시는 할머니는 이 꽃 그림을 마음에 들어 하신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단칸집과 어울릴듯 말듯하게 내려다 보인다. 씁슬하다. 동피랑에서 바라 본 강구항이다.. 그런데 이 곳에 사시는 분들에게 저 강구항을 바라볼 마음의 여유가 있을까... 관광객들이 바라보는 항구와.. 2008. 9. 2.
진해 속천에서 소죽도 까지 속천항은 거제 실전까지 카페리가 운행된다. 차를 없애고 오토바이로 이동수단을 바꾼 다음부터 가끔 이용한다. 예전 차가 없을 때도 이용을 했었다. 주변 풍광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는 섬이고 바다 정도로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몇 몇 섬들의 이름을 알고 나니 좀더 친근하게 보인다.. 여름에서 차츰 가을로 접어든 때문인지 얼마전에는 거제에서 진해로 오는 아침 바다에 물빛도 많이 달라보였다. 진해시가 돈을 들여 해안도로도 만들었고, 속천항 주변도 가꾸었다. 이제 수질만 좋아지면 어느 정도 상품으로는 포장해도 좋을 듯 하다. 앞에 보이는 섬이 대섬이다. 육지쪽으로 작은 모래 해변이 있는 것 같다. 진해는 바다와 산 사이로 도시가 길게 이어져 있다. 인근의 창원에 비해서는 확연히 공기가 좋다.. 마산에 비해서도 사람살.. 2008. 9. 1.
유흥가 한가운데 있는 분수광장 2008.8.20(수) 경남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인구 50만의 도시규모에 비하여 비대해진 상가지역이다. 문화를 누릴 공간은 찾을 수 없으며 식당과 노래주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 유흥가의 한 가운데에 분수광장이 만들어 졌다. 분수광장의 옆에는 고인돌 공원이 있다. 상남의 옛 지명은 마디미이다. 아직도 어른들은 마디미, 모디미라고 한다. 상남에는 재래시장이 있었다. 장날이면 창원사람들이 다모였다. 시장근처에는 친구들도 많이 살고 있었다, 친구들 중에서는 가업을 이어받아 같은 장사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 5일 장은 상남이 아닌 다른 곳에 선다. 그리고 이 곳에는 시장건물을 지어 놓았다. 장사는 신통치 않은듯 하다 하기야 상남동 상가에는 2대8이라는 말이 나온지 오래다. (2집 장사되고 8집 장사안된다고.. 2008. 9. 1.
풀이 눕는다 어둠이 깔리고 비가 내린다. 그렇게 사람을 못살게 굴던 더위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수그러 들었다. 산마루 고개 언덕에 올랐다. 눈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지고 높지는 않지만 발아래는 절벽이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그곳에서 올려다본 하늘에는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고 바위에 생명을 의지한 풀들은 몸서리를 친다. 그런 풍경이 싫지는 않다... 풀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엠.. 2008. 8. 22.
도심의 용지호수 레이저 분수쇼 2008.8.14(목) 창원 용지호수 창원에 살면서 용지호수(못)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는 한번 밖에 보지 못했다. 그것도 마음잡고 본 것이 아니고 그냥 갔는데 분수쇼를 하는 시간.. 용지호수는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인공못이다. 원래는 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 만든 것일거다. 창원이 산업공단으로 조성되고 도시가 형성되면서 도심 공원으로 기능을 하기위해 더 많은 인공적인 것을 가미했다. 그 중에 하나가 분수이고..레이져 분수쇼이다.. 이 날은 저녁을 먹고 바람 쏘일겸 스쿠터를 몰고 간 곳이다.. 사실은 아시아미술제 설치작품이 있나 싶어 간 것인데.. 스쿠터에는 항상 카메라가 있기에... 렌즈 속에 분수쇼를 담았다.. * 음악에 맞추어 분수의 세기와 색깔이 변한다..컴퓨터 프로그램화 된 것일거다. 어느 가수의 어.. 2008. 8. 16.
남쪽은 열대야 밤이 되어도 지구가 식지 않는다. 아스팔트 차와 집집마다 내뿜는 에어컨 열기 줄어만 가는 논과 숲,,, 지구가 식을 이유가 없다. 지구가 외부의 열기에 의해서 데워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식지 않을 뿐이다. 창원 시티세븐 댓글 비단화 08.08.13 08:55 여름은 갈수록 길어지고 그 길고 긴 시간동안 지구는 더 뜨거워지니 // 제게는 건강한 정신으로 여름나기...쉽지 않네요 지금 내리는 이 비가 그치면 조금 시원해지려나 └ 구르다보면 08.08.13 09:55 봄가을은 실종, 여름과 겨울 환절기만 남았습니다. 어제밤부터 여기도 비가 많이 왔는데 지금은 내리쬐는 햇빛만큼 매미소리 높습니다. 넓디 넓은 동해바다 수평선 보며 여름을 이겨 보세요^^ 블로그 운영자 08.08.14 10:28 안녕하세요. 엠파스.. 2008. 8. 12.
성주사 곰절 2008.8.2(토) 곰절을 다녀왔다. 낮에 곰절을 간 기억은 별로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소풍을 곰절로 간적이 많았다. 그때는 계곡과 주변에서 주로 놀았고 절 안으로 들어 갈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었다. 아이 아버지가 되고서 아이들과 곰절에 간 기억이 있다. 그때도 절 안은 가지 않은 것 같다. 근래에는 북한동포를 돕는 모임이 겨례하나 준비위가 곰절안에서 개최되었었다. 그 때는 밤이라 눈여겨 보지를 않았다. 곰절은 절도 새로 짓고 있으며 주변도 많이 가꾸어 놓았다. 연밭도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다. 입구도 내 기억의 곰절과는 다른 것 같다..낮설다 돼지상은 오래전 부터 있었던 것 같다.. 오래전 기억과 연결하는 돼지상이다.. 계곡으로 건너는 돌다리이다. 아마 1980년대에 만들어 졌지.. 2008.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