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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노무현김대중34

5월입니다. 어디 계세요?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 도둑질하지 않고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 날벼락으로 죄인 만들어 버리고 훌쩍 떠나니 좋습니까? 5월입니다. 어디 계세요? 정말 나쁜 남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기간입니다. 봉하마을 추모행사 일정입니다. 2011. 5. 6.
노무현 대통령이 그렸던 봉하마을 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의 민주주의 학교로서 봉하마을 작은도서관을 꿈꾼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모두에게 친근한 대통령이셨던 반면 참 고지식한 분입니다. 생전 봉하마을 방문객 중에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아이한테 좋은 말씀을 부탁한다는 말에 참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커서 훌륭한 사람이 돼라". "착하게 자라라." 이렇게 하면 될 것을 초등학생, 유치원생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하시는 말씀이 "우리 세대는 나서면 손해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는데 우리 사회가 그럼 되겠느냐, 상식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길을 가는 사람이 타박 받는 사회를 애들한테 물려주면 안되지 않겠냐?"라며 아이가 아닌 부모한테 얘기하셨답니다. 대통령 추모의 집 입구에는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 2010. 9. 28.
봉하마을은 여름이 가장 힘든 계절 이 말은 경남도민일보가 마련한 경남 블로거와 봉하재단 관계자 간담회에서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한 말입니다. 선뜻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 왜 봉하마을이 여름이 가장 힘든 계절인지 살펴볼까요?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던 날이 9월16일 추석을 앞둔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봉하 오후는 선선한 가을이 아니라 찜통 그 자체였습니다. 목요일 평일이었지만 여전히 전세 관광차로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여느 관광지와 다르지만 이제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찾는 국민관광지라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봉하마을에는 봉하마을 방문객을 위한 배려는 솔직히 빵점입니다. 생가, 작은비석, 추모의 집, 봉화산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땀이.. 2010. 9. 24.
봉하마을에는 오리여장군이 있다. 징검다리 한가위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위가 그냥 쉬는 휴일이 아니라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에게 감사하는 날인데, 물가 폭등으로 수입농산물로 차례상을 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남도민일보에서 마련한 봉하재단과 지역 블로거 간담회가 있어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6월에 봉하마을을 다녀왔으니 가까이 살면서도 모처럼 방문이었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봉하의 오후는 땡볕 그 자체였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봉하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아야 함에도 그늘을 찾고 말았습니다. 그 땡볕에 봉하들판의 무농약 봉하벼는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땀 흘리며 심어놓은 "사람사는 세상" 자색의 유색벼도 탐스럽게 익어 더 선명해졌다고 하는데 게으름으로 .. 2010. 9. 21.
노무현 대통령도 하늘에서 웃을 것이다. 6.2 지방선거 당선자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어제 봉하마을을 방문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선장군들을 반기듯이 시원한 바람으로 그들을 맞이하였다. 트랙터에 꽂아 놓은 노란 바람개비가 "어서 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하며 경쾌하게 돌아갔다. 6.2 지방선거에서 선택된 당선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변함없이 국민의 뜻을 헤아려 잘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도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 미숙하더라도 그 마음을 믿고 변함없이 지지해주었으면 좋겠다. 6.2 지방선거 승리의 설렘을 마음에 담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다. 6.2 지방선거의 결과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다 잠시 불통정부를 만나 중단된 열린세상을 향한 민주주의 항해를 다시 시작하라는 국민 동의를 확인한 것이다. 선거 기간 내가 잘할 수.. 2010. 6. 5.
봉하마을 연꽃보며 노무현정신 떠올린다 노무현 바람이 아니라, 노무현 정신이 살아나면 좋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예측 가능한 사회, 보편적 합리가 인정받는 사회입니다 5월 23일 봉하마을에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도 원통하고 슬퍼 비를 내렸을 것입니다. 오후 늦도록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생태연못을 찾았습니다. 노란 꽃창포가 지고 있었고, 연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꽃과 꽃창포는 오염된 것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연못 위 화포천 가는 길에는 노란 리본이 줄지어 피었습니다. 사람의 희망을 담은 '노무현꽃'이라 부를까요? 생태연못의 뻘밭에서 피어난 연꽃을 카메라로 담으며 노무현 정신을 잠시 생각했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어렵지도 않고 그렇게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주 소박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 이것이 노무현 .. 2010. 5. 27.
봉하마을 노란리본과 우산물결 바람이 분다 노란 리본과 우산 물결이 봉하에 넘실거렸습니다. 작년 그날처럼 사람들은 걸어 걸어 봉하로 향합니다. 한 사람쯤 짜증 부리고 화낼 것 같은데, 그러질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는 하늘에서 가끔씩 만나시나요. 저녁이 찾아오는 늦은 오후에도 우산행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란 바람개비 돌면 오신 줄 알겠습니다. 2010.5.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날 봉하마을 풍경 2010. 5. 24.
장대비, 노무현대통령 1주기 창원추모공연현장 어제 22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창원 추모공연에 억수같이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마산, 창원, 진해 시민이 중심이 된 경남도민은 노무현 대통령 고향에서의 추모공연을 사수했습니다. 마치 91년 부산대학에서 장대비 속에 개최했던 전대협출범식이 연상되었습니다. 창원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7시부터 추모공연 시작인데 내리는 비가 얄미웠습니다. 오후가 되니 더 굵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이 무심하다는 말을 이때 하는 것일 겁니다. 6시경 추모공연 장소인 창원 만남의 광장에 갔습니다. 광장에는 의자가 끝도 없이 깔렸고, 바닥은 빗물로 흥건합니다. 공연까지는 한 시간이 남았지만, 내심 비 때문에 시민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 되었습니다. 6시 30분 100인 시민합창단 연습입니다. 비 때문에 도착.. 2010. 5. 23.
노무현대통령 서거1년, 반성않는 한나라당 너무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하고 떠난 지 꼭 1년입니다. 19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창원시에서는 추모분향소 설치를 불허하였지만, 추모위원회에서는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였습니다. 추모위원회의 분향소 설치에 대하여 창원시 관계자와 경찰, 선관위에서 나왔지만 큰 충돌없이 분향소는 설치했습니다. 추모위원회 관계자와 6.2지방선거 야권 출마자들이 먼저 분향 하였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후보, 문성현 통합시장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도 참석 했습니다. 여당 후보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망자에 대한 예의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 입니다.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분.. 201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