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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가족2

1956년 경남 의원들이 호남에 왜 갔을까? 단기 4289년(1956년) 6월 3일(일) 여수 흥국사 대웅전 단기4289년(1956년) 6월 5일(수) 화엄사 각황전 호남지방시찰중 지리산화엄사국보각황전에서 창원군웅남면의회의원일동 4289.6.5 오래 된 앨범을 정리하다 나온 사진이다. 단기 4289년이면 1956년이다. 웅남면의원들이 호남지방을 시찰했다고 되어있다. 할아버지(아래사진 뒷줄 오른쪽 두번째) 사진인데 이 사진에 대한 사연은 듣지를 못했다. 어머니는 사진을 보고 누구 누구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정리하질 못했다. 1956년이면 할아버지께서 첫 손녀를 본 날이다. 음력2월16일 (양력3월27일(화)) 나는 오래 된 사진을 통해서만 할아버지를 만난다. 사진의 흔적을 뒤적이며 그 때의 지명이 지금과 많이 다름도 알았고, 배경이 된 사찰의 주변풍경.. 2008. 11. 28.
50년 전 창원천에 놓였던 다리 몇 년 전부터 집에 있는 부모님 앨범을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어떻게 정리할까 궁리만 했었다. 낡은 사진들 속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와 더불어 창원의 역사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첩을 사무실로 들고와서 정리를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시작을 미루고 있다. 이 사진 속의 역사를 부모님이 돌아 가시기 전에 정리하려고 한다. 부모님 연세가 일흔다섯이시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은 아니다. 김주완 기자가 포스팅한 1945년 염전 사진을 보여드리니 어머니는 눈이 나쁘셔서(당뇨로 한쪽은 실명이시다) 정확히 알아보시지 못하지만 어디쯤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말씀해 주신다. 아버지께서는 눈이 밝으셔서 사진을 보시고는 이건 누구집 것, 또 이건 누구집 것 하면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이 사진은.. 2008.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