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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강병기 정무부지사 자기 색깔을 찾아라 지난 10월 12일 경남도민일보에서는 경남도 강병기 정무부지사와 지역 블로거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 간담회에서 나온 2012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6.2지방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에 화답하는 것이라는 정무부지사의 말에 꼬투리를 한나라당에서 잡았다. 그리고 지역 언론에서도 정황의 앞뒤는 살피지 않고 엉뚱한 곳에 한 눈 팔지 말고, 부지사 역할에 충실하라는 식의 기사와 논평을 내었다. 이 간담회를 주최한 경남도민일보 역시 마찬 가지의 입장이었다고 본다. 강병기 정무부지사로서는 좀 억울하기도 하고, 괜히 간담회를 했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무마되어 가는데 게으른 블로거가 이렇게 또 글을 적으니 마음 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걱정부터 앞선다. 2012년 총선에 대한 질문은 이 간담회를.. 2010. 10. 23.
문성근의 창원 시월 민란이 시작된다. 6.2 지방선거 하루 전 날 창원에서 지역주의 벽에 구멍을 내자고 호소하는 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노무현의 남자 문성근이다. 그 사내의 소원을 경남도민은 들어주었다. 그렇게하여 탄생한 것이 김두관 도정이다. 그렇게 지역주의 극복을 외쳤던 그 사내가 다시 창원에 온다. 그 사내는 경남도민이 보여준 그 힘을 믿고, 2012년에 새로운 꿈을 꾸고있다. 그래서 국민의 명령이라는 이름으로 민란을 시작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딱 절반이었던 8월 25일 민란을 선언했다. 2012년 제대로 된 정권을 세우기위해 백만명의 민란군을 모으겠다는 당찬 소원이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헛꿈처럼 보이지만 그 사내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치 않는다. 6월 1일 노무현의 고향 경남에서 지역주의 벽에 구멍을 내자고 소리 높.. 2010. 10. 20.
철물점집 아들 안희정, 두부집 딸 이정희 트윗에서 만나다 요즘 트윗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상당히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트윗은 몰빵을 해야 한다고 해서 요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하루 100명 정도 팔로워가 늘어납니다. 그러면서 벽돌(블록)도 날리게 되고 말입니다. 제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팔로잉하고(맞팔) 있는데 안희정 지사의 트윗 닉을 보면서 궁금한 게 있었거든요 안희정 지사님 닉이 "steelroot" 해석하면 철근입니다. 좀 특이하죠? 그래서 안희정 지사님의 트윗글을 보고 "지사님 궁금한게 있는데 어쩌다 '철근'이라는 트윗 닉을 사용하시는지?"라고 멘션을 날렸습니다. 이렇게요. 그래서 날아온 것이 "제가 철물점집 아들이랍니다."하고 답이 왔습니다. 거의 실시간이죠.. 그리고 그것을 보고 민주노동당 이.. 2010. 10. 15.
노무현 대통령이 그렸던 봉하마을 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의 민주주의 학교로서 봉하마을 작은도서관을 꿈꾼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모두에게 친근한 대통령이셨던 반면 참 고지식한 분입니다. 생전 봉하마을 방문객 중에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아이한테 좋은 말씀을 부탁한다는 말에 참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커서 훌륭한 사람이 돼라". "착하게 자라라." 이렇게 하면 될 것을 초등학생, 유치원생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하시는 말씀이 "우리 세대는 나서면 손해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는데 우리 사회가 그럼 되겠느냐, 상식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길을 가는 사람이 타박 받는 사회를 애들한테 물려주면 안되지 않겠냐?"라며 아이가 아닌 부모한테 얘기하셨답니다. 대통령 추모의 집 입구에는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 2010. 9. 28.
봉하마을은 여름이 가장 힘든 계절 이 말은 경남도민일보가 마련한 경남 블로거와 봉하재단 관계자 간담회에서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한 말입니다. 선뜻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 왜 봉하마을이 여름이 가장 힘든 계절인지 살펴볼까요?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던 날이 9월16일 추석을 앞둔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봉하 오후는 선선한 가을이 아니라 찜통 그 자체였습니다. 목요일 평일이었지만 여전히 전세 관광차로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여느 관광지와 다르지만 이제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찾는 국민관광지라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봉하마을에는 봉하마을 방문객을 위한 배려는 솔직히 빵점입니다. 생가, 작은비석, 추모의 집, 봉화산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땀이.. 2010. 9. 24.
봉하마을에는 오리여장군이 있다. 징검다리 한가위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위가 그냥 쉬는 휴일이 아니라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에게 감사하는 날인데, 물가 폭등으로 수입농산물로 차례상을 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남도민일보에서 마련한 봉하재단과 지역 블로거 간담회가 있어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6월에 봉하마을을 다녀왔으니 가까이 살면서도 모처럼 방문이었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봉하의 오후는 땡볕 그 자체였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봉하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아야 함에도 그늘을 찾고 말았습니다. 그 땡볕에 봉하들판의 무농약 봉하벼는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땀 흘리며 심어놓은 "사람사는 세상" 자색의 유색벼도 탐스럽게 익어 더 선명해졌다고 하는데 게으름으로 .. 2010. 9. 21.
임자타령 장용식 수공경남본부장 MB 공정한사회 정면부정(?) 국가예산, 먼저 빼 먹으면 임자? MB사람들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이 너무 과해 말썽을 일으키는 것 같다. 유식하게 말하면 過猶不及 이다. 지난 8월 6일 자 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에 발령받은 장용식 본부장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막말을 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장 본부장은 "예산은 먼저 빼먹는 게 임자라고" 기자들 앞에서 거침없이 말했다고 한다.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부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국가예산이야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인데, 경남만 유독 4대강에 반대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부산과 경북은 '포스트 4대강' 예산을 빼먹으려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경남은 (김두관 지사의 반대 입장 때문에) 그런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그런 분위기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분위기를.. 2010. 9. 8.
여의도서 뺨맞고 경남도에 눈흘기는 한나라당 한 마디로, 개도 웃을 일이다. 청문회도 블랙코미디고 그것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도 코미디다. 경남도청공무원들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김태호 지사 낙마에 대한 발언과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상당히 뿔이 났다. "박재현 기획조정실장은 1일 오후 2시 10분께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지사인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사퇴는 김두관 지사를 비롯한 공직자와 도민에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런데도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마치 경남도가 필요 이상의 자료를 제출해 김태호 후보자가 낙마한 것처럼 발언하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출처: 경남도 "조선일보·홍준표 의원 사과하라" - 경남도민일보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경상남도가 야권에 과도하.. 2010. 9. 2.
21일 품고도 알깨지 못한 낙마후보 처음부터 무정란?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이명박 대통령의 8.8 말복 개각발표로 후보가 되었던 총리와 장관 후보들이 줄사퇴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농업을 배웠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것은 돼지의 임신 기간은 3개월 3주 3일 그러니까 114일, 젖소 279일(?), 한우는 285일(?), 병아리는 21일 이런 살아가면서는 크게 도움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주입식 암기교육의 성과(?)입니다. 그런데 그 암기한 것이 블로그 글쓰기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낙마 후보들이 자진해서 사퇴하는 데 걸린 시간이 딱 21일이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애초부터 유정란이 아니라 무정란이 아니었을까?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더운 날 열심히 품었지만, 알에서 결국은 깨어나지 못한 무정란 말입니다. 국민과는 소통하지 않고 자격없는 인사.. 201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