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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295

그대로 두어라 2008.2.24 참여정부 마지막날 봄을 알리는 봄까치가 피었다. 도구를 바꾼 탓인지 봄의 전령이 시원찮다. 일요일 아침 익숙하던 길을 반대로 달렸다. 대충 찾아가면 되겠지라는 생각탓이었는지 약속장소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결국 그곳 지리의 전문가에게 물어서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대충주의 때문에 11명의 사람에게 각각 30분 총 330분의 시간 손해를 끼쳤다. 정해진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창포만에서 차를 세웠다. 14번 국도에서 차가 막혔을 때 두어번 돌아서가며 창포만을 눈에 담아보기도 했었다. 10여 년 전 창포를 지나 시락에서 배를 타고 도다리 낚시를 하던 기억이 새롭다. 마산시는 창포만을 덮어버리고 그 위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후회할 것이다. .. 2008. 2. 26.
투표를 했다. 망설이지 않았다 일주일 전보다 날은 좀더 차고, 바다에서 수증기는 덜 품어져 나왔다, 하늘을 좀더 잘 볼 수 있었다. 마창대교 다리 상판 용접을 위해 작업하는 기계들은 좀더 서로에게 다가가 있었다. 2007.12.18(화) 마당의 벚나무 잎이 아직 단단히 매달려 있다. 벌써 떨어졌을 거라 생각 하였는데.. 버티기 위해 자신이 가진 수분을 모두 쏟아내었다. 아니 쥐어짜서 미이라가 되었다. 무엇이 저렇게 강한 미련을 만들어 놓았을까.. 거울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라도했겠소 나는지.. 2007. 12. 19.
매니페스토 실천 확산을 위한 토론회 2006-4-18 매니페스토 운동은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운동만이 아닙니다. 유권자에게는 선택에 대한 의무와 당선자에게는 정책에 대한 추진력을 담보해 주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바로 매스티지브랜드를 선택한 고객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매니페스토 실천 확산을 위한 토론회 발표 주최 : 경남도선관위,경남신문,MBC방송 매스티지브랜드(대중적명품) 합리적인소비=싼 가격(예전방식) 합리적인소비=만족할만한 제품(현재방식) 합리적인 가격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시켜 줄 수 있는 브랜드 - 기능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도 충분히 어필하는 제품 - 좋은 제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싸게 구입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경제력으로 구매가능한 수준의 고급품을 구입하려는 작은 사치.. 2006. 5. 30.
제7회 지방의제21 전국대회 2005.09.22~24 창원컨벤션센터 제7회 지방의제21 전국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국적으로 의제활동이 내용보다는 형식에 많이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의제 활동을 직접적으로 수행하지 않지만, 이번 의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마을분과의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역할을 했다. # 01 의제박람회 전시장의 서울 강남구의 부스 전시물,,, 돈있는 곳이라 그런 것인지..다른 부스와 확실히 차별은 있었다. 강남공화국이라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모형은 양재천살리기에 대한 전시물이다. 강남에서 살아가는 가는 사람들의 의식과 욕구가 다른 지역과는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02 개막식 중의 인근 진해에서 활동하는 '동강생이'의 공연.. # 03 개막식의 퍼포먼스 황폐화되.. 2005. 10. 1.
느리게 살기-주민통합서비스 세미나 한달이 훨씬 지난 사진과 생각 하루 하루가 지날 수록 블러그의 사진과 글이 현재와 간극이 벌어진다. 8월 하는일 없이 바쁘게 지나간 달이다. 8월 11일 도고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참가계획이 잡혀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참가해 보아야 할 것 같아 만사를 제처두고 갔다. 기차로 갔으면 편히 갔을 것을..여러 일정을 고려하여 소장과함께 자가로 갔다. 무박2일의 강행군이었다.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진주에서 빠져야 하는데...무엇에 정신이 팔렸는지 지나쳐... 도중에 유턴을 하기도 하고...비는 억수같이 내리는 구간도 있었고... 세미나가 한참 진행중인 4시에 도착을 했다...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인 때문인지 아는 얼굴들이 여기 저기 보였다.. 사례발표와 저녁식사..분임토의만 끝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대전으로... .. 2005. 9. 20.
잠들지 않는 남도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라 아- 아- 아- 아! 반역에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한동안 잊고 지내던 가슴아픈 우리의 현대사 이제 그 아픈 역사를 말하고 밝히고 화해해야 한다. 그 위에서 우리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2005년의 4.3도 그냥 잊고 지나가 버렸다. 망망한 바다 한가운데 한 점 산으로 솟은 탐라. 척박한 자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공동체적 전통과 이 공동체를 파괴하는 침략자, 수탈자를 향한 저항 정신이 면면히 흐르는 섬.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제주도민은 자치행정기구인 인민위원회를 설립했다. 제주도의 인민위원회는, 미.. 2005. 4. 5.
광복60년 일본넘들이 미쳤습니다.. 자신들의 과거 범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우경화의 길로 내쳐 달려가는 일본이 이제는 막가파가 되었습니다. 이런 날을 하늘도 기가차는지 비를 뿌립니다... 이런 미친 일본에게 어떻게 맞서야 할까요.. 우리 속담에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놈들이 정신을 차리도록 흠신 패주어야 겠습니다... - 발해 탐사대에 참여하셨던 고 이용호님의 유작. ** 미친 일본놈들이 경거망동 한 날,, ** 남북의 전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고요히 이 어둠 깊이 잠들고 굽이치는 저 강물 위에 아침 햇살 춤춘다 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 200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