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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치수다80

우리는 안사묵는다. 속이는 사람들이 나쁘지 눈발이 잠시 날렸던 금요일 창원시청 옆 이마트 앞에서 대형매장의 미국산쇠고기 판매를 규탄하는 1위 시위를 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운날씨 탓인지 뭘하나 한번씩 쳐다보고는 종종걸음을 친다. 여중생으로 보이는 두명의 여학생이 이마트로 들어가려다 나에게 물어본다. '뭐하는 거에요?' '응, 이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거든, 그래서 반대하는 1위 시위를 하는거야.' '미친소를 팔아요, 나쁜 **들 한다' 이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집에서 쇠고기를 먹을 때 마다 어느나라 쇠고기인지 물어보게 되고, 쇠고기하면 일단 의심하게 될 것이다. 한참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성장하는 나이에 있는 아이들이 먹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현실이다. '아주머니 미국산 쇠고기 사시면 안되요?' .. 2008. 12. 8.
이제 결단하고 무능의 목을쳐라 능력없는 정권이 떨어뜨리는 것은 지지율만이 아니다. 눈이라고는 몇 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창원에도 비록 쌓이지는 않았지만 금요일 눈발이 날렸다. 민생대회가 열리는 토요일 높은 건물들이 일찍 부터 그늘을 만들고,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과 싸늘한 아스팔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는 어려운 민생경제만큼 사람들의 발걸음도 얼어붙게 하였다. 대통령은 이미 봄부터 어린아이에서 어르신들에게까지 조롱을 받기 시작하였고, 대통령의 747공약은 경제가 엉망이 되면서 또다시 술안주가 되고있다, 코스피지수 2000에서 747로 만들기는 고전이 되었고, 경제요? 먼저 죽어야 살리죠~~ 칠(7)수 있는 사(4)기는 다 칠(7) 것.. 이쯤되면 7% 경제 성장, 100만개 일자리를 믿는 국민은 1% 밖에 없을 것이다. 요즘은 초등학.. 2008. 12. 8.
태백산맥만 읽어도 국가보안법 2008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이 환갑을 맞은 날이다. 사람의 환갑이야 모두가 축하하고 즐기는 날이지만, 어제의 환갑잔치(?)는 오지 않았으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할 환갑이었다. 국가보안법 환갑을 맞아 민생민주 경남회의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국보법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국가보안법으로 찰창 신세를 졌던 세 사람이 함께하였다. 마산시 의원을 하고 있는 송순호 의원도 이 날 참석을 하였다. 그 역시 1996 학생운동을 하며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던 사람이다. 송순호 의원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사람이 대통령도하고, 국회의원도하고, 지방의원도 하는 시대다. 사회를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 국가보안법이 필요한 것이냐며 국가보안법 페지를 주장하였다. 나도 국가보압법은.. 2008. 12. 2.
미친소 판다 먹기 싫음 말고 경제가 바닥이라 국민들 호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한우를 먹을 수 없게 되었으니, 환율이 올라 비싸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싼 미국산 쇠고기를 대형마트 3사가 오늘부터(27일) 공급한단다. 물론 광우병에 대한 안전은 보장 못한다. 그러니 간큰 사람만 사먹길, 아마 10년 뒤 광우병이 발병하면 그 때 리콜하지 싶다. 엊그저께 멜라민 파동이 터졌을 때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에선 사후 약방문이 일상적이라 국민들은 왠만한 일에 내성이 생겼다. 그러니 다른 나라에서는 안돼도 대한민국에서는 통한다. 그것믿고 대형 유통업체들 일단 하고 보는거다.. "우리는 미친소 판다 먹기 싫음 말고" 7년만에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줄었다고 한다. 지금 대한 민국은 10년전 IMF체계로 전력 질주 중이다. 경제가 그렇고, 남북관계가 그렇고, .. 2008. 11. 27.
정권이 바뀌니 껍데기는 홀라당 날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어제(11월17일) 저녁 천주교마산교구청에서는 "항쟁의 시대와 그 기록" 경남지역6월항쟁 자료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2007년 1월13일 천구교마산교구청에서 6월민주항쟁 20주년 기념 경남추진위원회가 발족하고 꼭 22개월이 걸렸다. 두 권으로 된 자료집을 보고 있노라면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자료를 만들 수 있었나 감탄하게 된다. 나 같은 사람이 돈 오만원으로 자료집을 품을 수 있도록 애쓴 박영주 선배님을 비롯한 발간팀에게 고마울 뿐이다. 어제의 출판기념회는 껍데기는 빠진 알맹이들만의 자리였다. 작년 1월 추진위 출범식에서는 껍데기 논쟁이 있었다. 작년은 참여정부 시절이었고, 6월항쟁 20주년이 되는 해였고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화두가 되었던 시기였다. 민주.. 2008. 11. 18.
절단나는 민생 민주를 그냥두면 자살 방임죄 '국민여러분 행복하십니까?' 한때 유행하던 말이다. 지금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면 맞아죽지 않으면 다행이다. 2008년 11월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울하다. 주가가 1100을 올라서는 것이 뉴스 속보가 되고, 주식으로 몇 억을 날린 사람이 목매 자살한 것은 가십기사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심리적으로는 1987년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으며, 법제도마저 그 때로 돌리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가득이나 어려운 지방은 수도권블랙홀에 모든 것을 빼앗겨버리고 공동화 될 위기에 처해있다. 9시 뉴스와 아침신문을 보면서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 하나 하나에 한숨 쉬지 않고 조용히 보내는 날이 없는 듯 하다. 이런 2008년의 대한민국의 현실에 눈감고 있는 .. 2008. 11. 4.
로또 당첨되도 종부세 낼 수 없을걸^^ 오늘(10월9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에 새 현판을 달았어..가을이라고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고 해서 말이야.. 가을이 되어 그런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자기 색깔을 학(?)실히 나타내려고 하잖아. 바로 부자당이라는 것이지. 그래서일까 이번 참에 부자의 기준도 한층 까다롭게 만들려고 하잖아. 그들에게는 부자들이 많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인것 같아. 지금까지 부자증명서(종부세대상자)를 2%에게 발급을 했는데 앞으로 1%이하로 정확히 말하면 0.8%로만 증명서를 발급하겠다는 거야 뭔 말인지 개념이 잘 잡히지 않는다구. 도대체 얼마짜리 부동산을 가져야 부자증명서 발급해 주느냐고.... 그건 말이지 현재는 국세청 기준 6억초과(시가 8억)이면 부자소리 들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국세청 기준 9억 이상은 되어야.. 2008. 10. 9.
누군가 내밀면 서명해 주세요 지난 10월 7일 경남도청에서는 등록금대책을위한경남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와 민주노동당경남도당 이 함께 경상남도 학자금이자지원 조례제정 청구 기자회견을 하였다. 지난 5월에 이미 조례제정을 주민발의하였지만 경상남도는 이를 거부하였었다. 40여억원의 재정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다. 냉정히 따져보면 재정을 확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재정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을 결정하는 위치에 앉은 분들은 자식들의 대학등록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학벌주의가 없어지지 않는 한 대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다들 생각한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그 순간부터 대학등록금의 무게에 자유로운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2008. 10. 9.
가진자들만의 축제..다음에도 밀어 줘야하나 2009년 9월 29일(월) 3시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준) 열린사회희망연대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였다. 오늘과 내일 전국에서 강부자 정당의 강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규탄하는 없는자들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그러나 강부자들은 이 소리를 귀 담아 듣지 않을 것이다. 9월 25일 저녁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는 경남도민일보독자모임 주최로 신학림 기자의 강연회가 있었다. 2MB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강연이었지만 강연전반에서 이 땅 가진자들의 정략결혼과 그것으로 만들어진 가계도를 해부하고 설명하는 강연이었다. 3대를 걸쳐 만들어진 권력집단의 가계도... 그 가계도를 보고 있노라면 이 땅에서 벌어지는 이해되지 않는 짓거리들이 조금이나마 이해된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09년 국세 세입예산 전망이다.. 2008.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