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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치수다80

대한민국 국민과 군인은 권력유지 소모품인가? 용기있는 사람만이 사과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다. 국민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고 그에게 막강한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딱 3가지 이유다.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 달라는 것이다. 우리의 영토를 외세로부터 지켜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주권을 지켜 달라는 것이다. 경제를 살리는 것도 위 3가지에 우선할 수 없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천안함에 타고 있다 실종된 군인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천안함 실종자를 찾고 구출하던 군인이 죽었다. 천안함 실종자를 찾다 민간인과 외국인이 죽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것으로만 보면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은 위기에 빠졌고, 국민은 불안하다. 그리고 누구도 천암함이 어떤 이유로 왜 침몰했는지 정확.. 2010. 4. 6.
유채꽃에 흩뿌려진 4.3의 붉은 동백 가슴에 남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특히 역사로 남은 상처는 그날 그 자리의 사람이 떠나고 없어도 쉬이 치유되지 않는다.역사의 유전자가 되어 새겨지기 때문이다.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침략, 그로 인한 원치 않은 이데올로기로 우리는 너무 많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60여 년 전 제주에서 일어난 학살 역시 그 상처의 하나다.1947년 3월 1일, 제주읍 내에 운집한 3만 도민은 진정한 민족해방을 갈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는 또한 미군정의 남한 민중의 염원을 묵살한, 그럼으로써 실패한, 남한 점령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기도 했다.미군정은 이에 대해 시위를 끝내고 귀가하는 도민을 향한 조준 사격으로 대응했다. 이 결과 6명이 피살, 8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4ㆍ3발발의 커다란 원인.. 2010. 4. 3.
대한민국 검사 시계는 1990년 4월 어느 날이다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을 보면서 '대한민국 검사의 시계는 현재를 가리키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10년 3월 현재 대한민국 검사들의 시계는 아마, 1990년 4월이 분명하다. 2차 재판 심리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사장이 '총리공관 의자에 5만 달러를 놓아두고 나왔다.'라고 했단다. 난 이 기사를 읽으며 웃음보가 터졌다. 상식적으로 의자에 돈을 놓아두고 왔는데 그것이 뇌물수수가 되어 재판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노태우 군사 정권이 공안의 칼바람을 일으키던 1990년에는 허다하게 있던 일이다. 그러니 지금 대한민국 검사들의 시계는 1990년 4월 어느 날인 셈이다. 난 1990년 4월 구속이 되었고, 5월에 기소가 되었다. 구속이 된 죄명은 집시법 위.. 2010. 3. 12.
예비후보들은 공자 영화 꼭 보자 설에 고딩 딸과 '공자-춘추전국 시대'를 보았다. 공자 앞에 본 영화는 '8인 최후의 결사단' 이었다. '8인 최후의 결사단'은 중국 신해혁명 전단계 이야기로 쑨원이 비밀회의를 하는 동안 쑨원과 비밀회의를 지켜내기위해 목숨을 내 놓은 8인의 이야기다. 나름 박진감있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옆에 지나가던 분이 '재미없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아마 그분은 액션영화라고 알고 왔을 것이다. 내용에 빠져들지 않으면 분명 지루한 영화다. 고1 딸에게 영화가 어땠는지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한다. 그 영화 다음에 선택한 것이 '공자-춘추전국시대'이다. 예고편에서는 웅장한 전쟁장명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공자 춘추전국시대'는 '8인 최후의 결사단'보다 더 재미없는 밋밋한.. 2010. 2. 22.
스님,신부,목사가 말하는 MB 2년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2년을 맞아 경남에서는 기념식이 아닌 MB OUT 경남도민대회를 12월 19일(토) 창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집회참가자들에게 "MB정권 2년은 (네모)이다"라는 손 피켓을 나누어 주고 참가자들이 직접 적게 하였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경남의 각계각층 사람이 모였습니다. SSM을 반대하는 지역 상공인, 4대강 삽질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살인적인 부당해고를 막아내자는 대림자동차 노동자,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 등등. 대열의 맨 앞에 지역의 단체대표들과 원로들이 앉아 바람을 막았습니다. 우연하게도 스님, 신부님, 목사님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에게도 손 피켓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나름 기도하며 용서가 몸에 밴 종교인인 이분들은 손 피켓에 무엇이라고 적었을까요? 스님은 '.. 2009. 12. 21.
조선백구두(?)가 편한 강기갑 국회의원 강기갑 의원은 진짜 촌사람입니다. 지난 토요일(5일) 경남도민일보강당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대표와 경남 블로거들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2시간으로 부족한 자리였지만 정치인과 경남블로거들과의 첫 만남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제 낮부터 간담회에 대한 글들이 갱상도블로그에 올라옵니다. 조금 무거운 글이 많습니다. 저도 3~4회 포스팅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의 글도 무거운데 저 또한 무거운 글부터 올리면 갱상도블로그가 너무 무거워질것 같아 가볍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강기갑 의원은 국회 의정 활동이 참 힘들 것 같다. 어쩌면 국회의원이 강기갑 의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인지 모르겠다.' 다소 건방진 생각인데 편하게 생각해 주세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 습관이 그럴 것 같.. 2009. 12. 7.
남성인권보장위원회에 대한 강기갑의원 생각 KBS 개그콘서트에 '남성인권보장위원회' 일명 남보원 코너가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권영길 의원을 패러디한 코너입니다. 자신을 패러디한 개그코너인데 남보원에 대한 강기갑 의원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성향이 개그라 할지라도 여성권익 향상을 강조하는 당이기에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그럼에도 경남블로그간담회의 분위기를 위해 강기갑 의원이 남보원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강기갑 의원은 스스로 민주노동당 내에서 성평등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의원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남보원은 20-30대 층을 겨냥한 개그 같은데, 요즘 20-30대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며 너그럽게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시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2009.12.5. 경.. 2009. 12. 6.
고1 딸이 보는 박정희 혈서지원과 언론보도 딸은 오래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딸에게 블로그는 친구들과 소통도구다.(특히 인형계 친구들) 올 초 고등학교에 진학한 딸에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 보라고 권유하고 초대장을 주었다. 고등학생이 바라보는 일상의 일을 담담하게 기록하면 좋은 블로그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딸에게는 3년 뒤 하루 만명의 방문자가 찾는 블로그가 된다면 대학 진학, 취직, 대학 가서 용돈도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귀뜸 해 주었다.(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블로그 개설을 하고 나름 스킨을 손보고 한동안 관심을 보이더니, 밤 9시까지 야자를 해야 하는 고딩의 삶이라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얼마 전 아이 글에 댓글로 제안했다.(김주완 기자님에게서 힌트를 얻었다) 블로그에 올린 글에 대하여 .. 2009. 11. 10.
왕짜증, 헌재 판결 해석좀 해줘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6:3으로 위법하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말이야 '여당의 대리투표 행위와 청구인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재투표를 실시해 가결 선포한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배되고 청구인들의 심의표결 권한을 침해했다' 그런데 "그렇게 통과시킨 법이 무효는 아니다"라는 판단을 하면 그러니까 '무효청구 소송은 기각'을 했다는 거지 이것을 사람들은 법은 유효하다고 해석을 했어. 이건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어기며 법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법으로는 하자가 없다 아, 왕짜증!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되는 거야? 이것을 어떻게 이해를 하겠어. 난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질않아. 앞으로 그러면 누가 법을 지키겠어. 이번 헌재의 판결은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법을 .. 200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