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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치수다80

대통령이라면 못하고 깡패라야 할 수 있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정책연구원장이 낙동강 사업과 관련해서 김두관 경남지사와 경남도를 옹호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4대강 사업권을 박탈해간 행위는 대통령이라면 할 수 없고 깡패라야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깡패로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지난 토요일(12월 18일) 창원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이명박 정부 규탄! 경남도민대회"가 열렸습니다. 날씨를 보면 하느님도 이날은 장로 대통령을 외면했습니다.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딱 그치고 봄날처럼 포근했으니까요. 이날 창원의 규탄대회는 야 4당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한 자리에서 유명 정치인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담을 수 있었으니 똑.. 2010. 12. 20.
철물점집 아들 안희정, 두부집 딸 이정희 트윗에서 만나다 요즘 트윗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도 상당히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트윗은 몰빵을 해야 한다고 해서 요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하루 100명 정도 팔로워가 늘어납니다. 그러면서 벽돌(블록)도 날리게 되고 말입니다. 제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팔로잉하고(맞팔) 있는데 안희정 지사의 트윗 닉을 보면서 궁금한 게 있었거든요 안희정 지사님 닉이 "steelroot" 해석하면 철근입니다. 좀 특이하죠? 그래서 안희정 지사님의 트윗글을 보고 "지사님 궁금한게 있는데 어쩌다 '철근'이라는 트윗 닉을 사용하시는지?"라고 멘션을 날렸습니다. 이렇게요. 그래서 날아온 것이 "제가 철물점집 아들이랍니다."하고 답이 왔습니다. 거의 실시간이죠.. 그리고 그것을 보고 민주노동당 이.. 2010. 10. 15.
임자타령 장용식 수공경남본부장 MB 공정한사회 정면부정(?) 국가예산, 먼저 빼 먹으면 임자? MB사람들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이 너무 과해 말썽을 일으키는 것 같다. 유식하게 말하면 過猶不及 이다. 지난 8월 6일 자 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에 발령받은 장용식 본부장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막말을 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장 본부장은 "예산은 먼저 빼먹는 게 임자라고" 기자들 앞에서 거침없이 말했다고 한다.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부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국가예산이야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인데, 경남만 유독 4대강에 반대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부산과 경북은 '포스트 4대강' 예산을 빼먹으려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데, 경남은 (김두관 지사의 반대 입장 때문에) 그런 마인드가 부족하고 또 그런 분위기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분위기를.. 2010. 9. 8.
여의도서 뺨맞고 경남도에 눈흘기는 한나라당 한 마디로, 개도 웃을 일이다. 청문회도 블랙코미디고 그것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도 코미디다. 경남도청공무원들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김태호 지사 낙마에 대한 발언과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에 상당히 뿔이 났다. "박재현 기획조정실장은 1일 오후 2시 10분께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지사인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사퇴는 김두관 지사를 비롯한 공직자와 도민에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런데도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마치 경남도가 필요 이상의 자료를 제출해 김태호 후보자가 낙마한 것처럼 발언하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출처: 경남도 "조선일보·홍준표 의원 사과하라" - 경남도민일보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경상남도가 야권에 과도하.. 2010. 9. 2.
21일 품고도 알깨지 못한 낙마후보 처음부터 무정란?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이명박 대통령의 8.8 말복 개각발표로 후보가 되었던 총리와 장관 후보들이 줄사퇴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농업을 배웠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것은 돼지의 임신 기간은 3개월 3주 3일 그러니까 114일, 젖소 279일(?), 한우는 285일(?), 병아리는 21일 이런 살아가면서는 크게 도움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주입식 암기교육의 성과(?)입니다. 그런데 그 암기한 것이 블로그 글쓰기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낙마 후보들이 자진해서 사퇴하는 데 걸린 시간이 딱 21일이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애초부터 유정란이 아니라 무정란이 아니었을까?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더운 날 열심히 품었지만, 알에서 결국은 깨어나지 못한 무정란 말입니다. 국민과는 소통하지 않고 자격없는 인사.. 2010. 8. 29.
김태호자진사퇴 경남도정은 변해야한다. 팔팔 말복 개각으로 총리 내정자가 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딱 3주 만에 "억울하지만 사퇴하겠다."는 말로 고개를 숙였다. 자신을 점찍은 이명박 대통령에 철저하게 코드를 맞춘 것뿐인데 본인으로서는 좀 억울한 생각도 들겠다. 김태호의 낙마는 MB의 레임덕을 부채질할 것이고 6.2지방선거, 7.28재보선, 청문회 정국 처럼 앞으로의 정국도 롤러코스터가 되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롤러코스터 정국은 여야 모두 국민의 눈에는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태호 전 지사 총리 낙마, 경남도정도 검증해야 중앙 정치야 다른 블로거들이 다 많이 평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김태호 낙마를 통해 앞으로 경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남사람들은 관심을 둬야 하지 않을까? 팔팔 개각으로 김태호 전 .. 2010. 8. 29.
김태호 총리내정자 정치인생 새옹지마 걱정된다 삼복더위에 비몽사몽 하며 낮잠을 즐기고 일어났더니 8.8 말복 개각이 발표되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국무총리로 내정되었다고 한다. 장관 정도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덕분에 김태호 김두관, 김두관 김태호로 엄청난 검색유입이 발생을 했다. 아마, 7.28재보선 결과가 반영된 듯하다. 지난 6.2지방선거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치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진행되는 것 같다. 3김 시대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는 정치세대의 교체가 시작되는 듯하다. 야권은 김두관, 안희정, 이광재로 표출되었고 여권도 김태호 전 지사가 출발이라는 생각이다. 야권은 그래도 안정적인 형태지만 여권은 아직은 설익은 불안한 조건인 것 같다. 내부의 능동적인 요구나 성장이 아닌 외부 조건에 따른 선택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김태호 전 지사가 .. 2010. 8. 11.
전작권환수 연기, 자주국방보다 삽질이 중요 집안에 분란이 생겼는데 모른 체하고, 옆집에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 하면 가장 자격이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를 잘하건 못하건 국민이 뽑아준 대한민국의 가장이다. 그런데 그 가장이라는 분이 가장 노릇 하는 데 자신이 없었는지 2012년 4월17일 돌려받기로 한 전시작전통제권을 임기가 끝난 2015년 12월1일로 연기하는 결정을 혼자 하고 덜렁 오바마와 합의했다. 부담을 떨친 개운함으로 그랬는지 오바마에게는 연기해줘서 고맙다고 했단다. 하긴 기관총 개머리판에 눈을 갖다 대는 군대하고는 거리가 먼 분이니 그 부담을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면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2012년 전작권 환수를 합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야 병장 만기제대했으니 이명박 대통령 같은 군 면제자의 부담을 알 리가 없다. 더구나 후.. 2010. 6. 28.
이명박 대통령 모처럼 바른말 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수 있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명박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슈퍼독수리 나이지리아와 비겨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에 경기가 열렸지만, 전국에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이제 거리응원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가 되었고, 한국인이 거주하는 세계 곳곳에서 그런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거리응원전 참석을 추진하다 청와대 참모진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기사를 읽으며 월드컵의 열기를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대통령의 마음이야 알지만, 참 국민 생각 눈곱만큼도 하지 않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만약 대통령이 거리응원에 나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는가? 안 봐도 비디오다.^^ 예전에 딱 한 번 대통령이 참석하는 자리에..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