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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306

불목하니 이야기-창원의집 창원에는 퇴촌농악이 있습니다. 이 퇴촌농악에는 불목하니에 대한 전설이 얽혀 있습니다. 창원시 퇴촌동(현 사림동)의 '창원의 집 앞' 느티나무에 얽힌 전설을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전설은 창원군 상남면 봉림리 뒷산 북시골(부처골)에 위치한 봉림사(鳳林寺)에서 생긴 애틋한 사랑이야기입니다. 당시 개산(開山) 진경대사(眞鏡大師)가 있었던 곳으로 유명한 봉림사는 신라 제 49대 효공왕(孝恭王) 때 전국에서도 이름높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한 고찰이었습니다. 이 절에서 잡일을 보던 '불목하니'는 그곳에서 함께 일하던 여자부목(불목하니)을 사랑하게 됩니다. 이를 시기한 젊은 스님들이 여자부목을 쫒아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된 불목하니는 처녀를 그리워하며 눈보라 속을 찾아 헤매다가 실족하여.. 2005. 4. 10.
아이들과 시장갔다 오다...-거제에서 통영가는 길 이 꽃단지는 우리집 현관 신발장 위에 놓여진 것.. 앞에 노란 것이 후레지아.. 뒤에 있는 것은 뭔지 모르겠다... 시들어도 이쁘게 시들었다... 1/15초 손각대 오전 까지 온다는 비가 하루종일 질끔 찔끔 내렸다. 들꽃보는 것과 낚시는 포기하고... 아이들과 통영에 있는 L-마트에 갔다. 아직 거제에는 대형 마트가 없다. 개나리는 지고, 조팝나무가 활짝 피었다. 사방공사로 조팝나무를 심은 거제시,,, 바닷가 쪽으로도 조팝나무가... 보이는 바닷가에서는 여름에 윈드서핑과 요트경기가 개최된다... 그리고 인공으로 백사장을 조성해 놓았다.. 조금더 가니 유채가 꽃을 활짝피우고 있다... 주차하기 좋은 것으로 보아 일부러 심은 것 같다.. 저 섬 이름은 모르겠다... 저기 보이는 동네는 신현 고개를 넘어면 보.. 2005. 4. 10.
반경 50M의 비밀 #1-사무실 앞 장승 일터 내가 앉은 자리의 반경 50M 안에 어떤 것이 있을까 장승 현관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장승 셋이 서있다. 유리창에 붙어 있는 경비시스템 회사의 로고와 닮았다.. # 1 가운데 서있는 여장군이다.. 아이들은 왜 벽에다 낙서를 할까.. 나도 그랬던가? # 2 왼쪽에 서있는 대장군 전라도·경상남도 해안에서는 장승·장성·벅수·벅시·법수·법시·당산할아버지 이렇게 부르기도 한단다.. 그러고 보니.. 요즈음은 잘 듣지 못하는데 예전에는 어른들이 벅수 같은것, 벅시 같은 것 이런 말을 욕으로 한 것 같다.. # 3 오른쪽 구석에 서있는 대장군 장승을 새긴 장사모의 장승이다.. 얼마전에는 장승의 입에 과자봉지가 물려있었는데.. 이 대장군 옆에도 낙서가 # 4 대장군 발 밑에는 냉이꽃이 피었다. 곧 자주.. 2005. 4. 9.
개나리 군단에 포위당한 마티즈^^-창원성수원 #1. 25년동안 사랑 받은 창원 꽃 개나리 창원은 1980년 창원시로 되었습니다. 개나리는 창원시 꽃으로 벚꽃과 함께 창원 언덕산과 거리를 노랗게 수놓았습니다. #2. 성수원의 개나리 입니다. GM대우 담장이기도 합니다.. 뒤에 줄지어 서있는 차가 마티즈입니다 #3. 갈대와 개나리 한쌍의 바퀴벌레 같지 않으세요.. 갈대의 꽃말은 우수,고요,한적 개나리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희망 어떻게 어울리나요.. 분위기는 완전히 반대인듯.. #4.곧 저 노랑색이 진한 초록으로 물들어 갈거라 상상해 보세요... 그럼 여름이 다되어 간다는 말없는 신호이겠지요.. 이번 여름 계곡으로 갈겁니까..아니면 바다로 가실래요.. ## 헤헤.. 이 사진은 보너스 사진입니다.. 우리집 아그들.. #5. 엥..놀고 있던 물새는 어디갔.. 2005. 4. 7.
맛배기 사진,, 오늘은 종일 카메라만 들고 다녔네요.. 주말가족,,,집에 내려가지 않는 휴일,,,혼자 열심히 놀았습니다.. 그리고.. 허접한 디카가 한번 말썽을 부리더니 오늘도 돈달라 합니다.. 카메라 수리보내도 며칠 동안 우려먹을 수 있을 만큼의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다양하지가 않아서 문제죠.. 오늘은 맛배기 사진 석 장 올립니다.. 이런 개나리 거리 보신적 있나요... 오전은 산과 계곡에서 놀다가 오후에 도심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이 보다 더 많은 개나리 사진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올려드릴께요.. 사진 다 찍고 집으로 들어오다... 창원의 집 앞에 볼록 거울이 그냥 있어,,,저도 그냥 눌러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사진도 한장 담았네요.. 2년동안 기른 머리를 자를까 말까 고민중인데... 아무래도 잘라야.. 2005. 4. 5.
삼월 마지막 날의 거리..-창원봉곡동 가로수 삼월 마지막 날 오늘이 아니면 무르익은 봄을 놓칠 것 같아 점심시간 거리로 나갔습니다. 햇살에 눈부신 목련이 나를 반깁니다. 이제는 가는 봄이 아쉬워 질겁니다. 이별노래 정호승 시 이동원 노래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rainbow 05.04.01 00:49 매일 찾아주신 님.. 감사합니다.. 그 빚은 언제 다 갚죠? 늘 행복하시길... └ bada79 05.04.01 01:13.. 2005. 3. 31.
봄비 내리는 날 섬풍경-신선대,여차전망대 2005.3. 27(일) 하루종일 봄비가 내렸습니다. 섬이 온통 안개로 덮여 있다고 해야 할까요.. 해금강 갈곳에 있는 신선대...비가 오는 날이지만...낚시하는 사람..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일전에 MBC에서 방영한 회전목마의 촬영지 입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 장소에서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찍은 사진,,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다포도..은행나무 침대 촬영지 였던 여차 쪽입니다... 이건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아직 유채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차입니다... 지난 매미 때문에 방파제가 많이 유실 되었는데.. 오늘 보니 새로 방파제를 놓고 있었습니다... 낚시하기는 좋아 졌는데...미역 따며 아이들과 놀 장소가 없어졌습니다.. 여자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병대도.... 2005. 3. 28.
동화마을만들기와 함깨한 들꽃탐사 화창한 토요일(3.26) 장유계곡 들꽃나들이를 갔습니다. 아이들 학교 쉬는 날,,, 나비도 함께.. 현호색도 이제 피기 시작하고,, 생강나무도 노랗게 여기 저기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얼레지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제비꽃,.둥근털제비꽃.아직은 낙엽속에서 얼굴만 빼곰 내밀고.. 뭉쳐야 산다고...대가족입니다.. 남산제비꽃.. 개나리,,이제 피기 시작입니다.. 노루귀는 한창입니다... 신동호 시 이지상 곡.노래 봄날 강변 1. 세월이 멈췄으면 하지 가끔은 멈춰진 세월속에 풍경처럼 머물렀으면 하지 문득 세상이 생각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을 땔거야 세상에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을 땔거야 예전에 미처 감지 못해서가 아냐 봄날 강변에 앉아 보면 알게되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면 또다시.. 2005. 3. 27.
그냥 잠못이루는 밤 근심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쉬이 잠못 이루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유달리 머리밑이 근질근질 합니다. 아직 불혹이 되지도 않았는데..흰머리가 올라오는 징조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가 금방 금방 생깁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 싫어지는 것입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다고 합니다..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하는 여름보다는 사람의 온기로 겨울을 나야하는 옆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겨울이 어렵지만 차라리 낳다는 것입니다. 저는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두번을 현실 도피한 적이 있습니다. 도피라기 보다는 차라리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이기적 생각때문이었지요. 현실을 바꾸어보자는 의지의 박약이었을 것입니다. 그 첫번째는 대학다닐 때입니다. 결국 현실을 떠나 도피한 곳.. 200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