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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209

캔커피가 되어 돌아온 블로그포스팅 얼마 전 주택가 골목에 음악이 울려퍼지는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이 글입니다. ☞ 2009/09/08 - [세상!그래도희망] - 골목 구멍가게에 음악이 흐르는 사연 그러고 10여 일이 지났습니다. 근데, 화요일 오후 구멍가게 여사장님이 사무실에 껌정봉다리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가끔 주문 팩스를 보내기 위해 방문은 하지만 이번에는 그게 아닙니다. 대뜸 저에게 와서 하는 말이 "아무리 생각해도 샘 말고는 그럴 사람이 없어서"라며 "동네 사람들이 우리 가게가 인터넷에 나왔다는데, 사진도 찍고 그랬다 하는데" 아, 그거예..그 때 제가 물어봤다 아입니꺼,,음악 왜 트는지, 그겁니더 "근데 그거 볼라면 어디로 들어가면 되는데예" 제 블로그로 들어가면 됩니더..하고는 보여드렸습니다. "그렇게 설명하면 제가 어리.. 2009. 9. 24.
고1딸과 관람한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아버지, 영화 보러가요." 응, 무슨 영화. "블랙요, **서 7시30분에 해요. 과외 끝나고 이모(미장원)한테 갔다 가면 될 것 같은데." 그래, 그럼 그러자 지난 토요일 오후 고1 딸과의 대화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부터 중간고사 시험입니다. 딸의 말로는 자기 반에서 제가 가장 개방적인 아버지(안좋게보면 무책임한 아버지)랍니다. 성적에 대해 뭐라 하기를 하나, 남자친구 사귄다고 뭐라하나, 휴대폰 학교에 뺏겨 정지시켜 달라면 정지 시켜줘, 심하게는 시험기간에 딸 아이와 심야영화 보러 가는 아버지입니다. 그러면서 늘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 아버지 위해 하는 것 아니다. 대학 가기 싫으면 안가도 괜찮아, 남들 간다고 별 생각 없이 대학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공부는 너 스스로 하는 거야.. 혼자 공부하.. 2009. 9. 22.
나이스 샷이 아닌 나이스 큐를 외치다. TV뉴스에 가끔 등장하는 시민단체 활동하는 사람들도 보통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들도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변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더군요.. 사실은 그게 아닌데.. 목요일 상남동 민주노총 소회의실에서 마창진함 행정통합 관련 지역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토론회와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 자리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 경남본부 창원시지부 2009년 하반기 대표자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6.15 대표자회의가 끝나고 난 시각이 저녁 8시30분 경이었습니다. 4시30분 부터 같은 장소에서 토론회가 있었으니 꼬박 4시간이 걸렸습니다.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열시가 되었습니다. 다들 인사하고.. 2009. 9. 19.
물길 막힌 소모도 전어아닌 공기부양선이 넘다 "가을전어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도 있고,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어는 가을고기의 대명사다. 아마 가을전어는 떼로 잡히고, 평소 고기를 맛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이 때 만큼은 고기를 먹을 수 있어 나온 말이 아닐까? 가을이 되면 종종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통해 진해 해군 통제선 안에서 전어잡이를 하는 어부들과 해군이 충돌하는 기사가 나온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고기가 눈이 달려 어로 행위가 금지된 통제선 안에 몰려 있나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물길이 막혀 고기들이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참조하시라. 경남도민일보 물길차단이 '전어전쟁' 불렀다 경남해양캠프 요트계류장에서 요트를 타고 20여분 가면 해군이 물길을 막은 소모도가 .. 2009. 9. 14.
바람난 주말엔 요트를 타자 시민단체 활동하는 사람이 '주말에 요트를 타자' 말하면 '무슨 돈으로, 팔자 늘어졌다'는 소리 듣기 딱 좋다. 우리 사회에서 요트는 아직 부의 상징쯤으로 비치는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타 보기 전에는 낚시를 하다 요트 타고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창원 귀산 바닷가에서 요트를 보면 사진으로 담았지 저걸 타 봐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요트 타고 마산 앞 바다를 둘러봐야지요 지난 8월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수련회를 귀산의 해양캠프에서 가졌다. 그리고 수련회 다음 날 '요트 타고 마산 앞 바다를 둘러봐야지요' 하는 캠프장 사장님의 제안으로 요트를 타게 되었다. 물론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다. 사장님이 시민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계시고 이번 수련회 내용도 해양캠프 사장.. 2009. 9. 13.
창원역사 민속전시관 2% 아쉬움 창원시는 창원의집 관광명소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창원역사 민속전시관(박물관) 건립을 확정하고 추진중이다. 관련기사 : 경남도민일보 8월28일 창원시, 창원문화원 역사박물관 건립 건립 목적은 "창원의집"과 연계하여 "역사민속전시관(박물관)" 건립으로 전통과 역사, 문화유산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역사문화 공간 확충 및 애향심 고취라고 밝히고 있다. -- 봉림동 통장회의 자료 참고 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1월부터 2008년4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하였고, 2009년6월11일 건축설계경기공모로 작품을 선정하였다. 창원시가 창원역사 민속전시관을 도시개발 30여 년 만에 건립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창원의 집과 연계한 방식으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조감도를 보노라면.. 2009. 9. 9.
골목 구멍가게에 음악이 흐르는 사연 사무실이 주택가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앞에는 작은 슈퍼가 있습니다. 이름이 슈퍼이지 그냥 구멍가게 입니다. 몇 년 사이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습니다. 저는 주로 담배를 사기위해 이 가게를 이용합니다. 가게 앞에는 가끔 동네 어른들이 슈펴에서 술을 사다 나누어 마시기도 하는 작은 평상도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가게 앞에 CD카세트라디오가 등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 없어도 골목에 음악이 흐릅니다. 어제는 그것이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SSM이 골목상권을 장악하는 추세라 나름 영업전략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담배를 피기위해 나갔는데 주인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주인아주머니는 마을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참여도 하였는데, 슈퍼를 하고부터는 움직일 수가 없.. 2009. 9. 8.
날씨에 포스팅까지 눈치봐야 한다. 창원 컨밴션센터 입구의 바닥 분수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하늘로 치솟는다. 7월 첫 주 일요일(7/5)의 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할려고 하니 장마가 시작되었다. 따로 장마기간을 두지 않는다고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는 기간이 이어졌다. 장마기간에 바닥분수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미완의 비공개 포스팅으로 남겨 두었었다. 7월 마지막 날 무척 찐다. 모처럼 많이 덥다. 휴가 가는 차량 행렬로 도로도 막힌다는 방송이 자주 들리고, 인근에서는 바다로 세계로 라는 바다축제도 열리는 모양이다. 이번 주말은 꼼짝없이 방콕을 해야 할 것 같다. 수요일 수련회로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전날 비가오고, 당일에도 흐려 걷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점심으로 백숙과 옻닭을 먹었다. 지난번에 옻닭을.. 2009. 7. 31.
권정호교육감 블러거간담회 또 할까? 권정호경남도교육감과 블로거들의 간담회가 6월에 있었다. 나도 초대를 받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을 하지 못했다. 간담회가 있고 난 후 간담회에 참석했던 블로거들의 기사가 계속 발행되고 있다. 블로거들은 자기 검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간담회에 대한 소감과 권정호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정책에 대해서 쓴소리가 담긴 기사도 많이 보인다. 경남도민일보 블로거스를 통해 기사에 대한 다양한 찬반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 경남도교육청에서 이런 것을 나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육감에게 보고를 할 것이다. 어쩌면 권정호교육감이 직접 블로거들의 기사를 읽을 지도 모르겠다. 올라 온 기사들에 대해 댓글로 토론에 참석하면 더 좋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발행된 기사들을.. 200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