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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46

노무현 대통령도 하늘에서 웃을 것이다. 6.2 지방선거 당선자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어제 봉하마을을 방문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선장군들을 반기듯이 시원한 바람으로 그들을 맞이하였다. 트랙터에 꽂아 놓은 노란 바람개비가 "어서 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하며 경쾌하게 돌아갔다. 6.2 지방선거에서 선택된 당선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변함없이 국민의 뜻을 헤아려 잘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도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 미숙하더라도 그 마음을 믿고 변함없이 지지해주었으면 좋겠다. 6.2 지방선거 승리의 설렘을 마음에 담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다. 6.2 지방선거의 결과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다 잠시 불통정부를 만나 중단된 열린세상을 향한 민주주의 항해를 다시 시작하라는 국민 동의를 확인한 것이다. 선거 기간 내가 잘할 수.. 2010. 6. 5.
'친노 부활 아니다'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이번 6.2 지방선거는 MB정권 심판이라는 큰 대의에 범야권은 단결하며 유권자에게 머리 숙였고, 한나라당은 유권자와 소통을 거부하고 오만과 독선을 부렸다. 유권자는 MB정권의 국정 운영 변화를 요구하는 판결을 표로 내렸다. 그런데 이런 유권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때로는 왜곡되기도 한다. 선거는 유권자 투표 결과로 낙선자와 당선자를 만들어 낸다. 낙선자는 사람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당선자는 관심 대상이 된다. 또 관심 대상이 개인이 아닌 집단이 되기도 하는데 당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집단이 될 수도 있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친노가 그런 경우다. 많이 출마하였고 많이 당선되었다. 집단에서 관심이 쏠리는 특정 몇몇 사람도 생겨나게 된다. 대표적으로 좌희정과 우광재.. 2010. 6. 4.
노 前대통령 이어 지역주의 극복했다는 김두관 (인터뷰) "노무현 정신이나 가치가 10가지라면 두어가지는 내가 계승하지 않았겠느냐, 지역주의 극복도 노무현 대통령이 앞서 이루어 놓은 것이 있어 가능했다. 지역주의를 나무라 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8번 찍어 놓은 것을 내가 2번 더 찍어 넘어뜨린 것" 한나라당이 완전 공황상태에 들어갔다는 소식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한나라당의 만년 텃밭이었던 경남의 몰락일 것입니다. 지역주의 언덕에 기대어 생명을 이어오던 것이 한나라당입니다. 그 지역주의를 몸으로 맞선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김두관 후보가 이 지역주의 극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김두관 후보 선거본부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와 기.. 2010. 6. 2.
문성근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 내려온 까닭?' 지방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배우 문성근 씨는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를 지원하였습니다. 꼭, 김두관 후보만 지원한 것은 아닙니다. 경남이 야권단일화를 이룬 곳이라 유세현장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창원시장 후보와 그 지역구 도의원 후보, 기초의원 후보도 함께하는 합동유세였습니다. 오후부터 창원, 마산 유세가 집중되었는데 30분, 1시간 간격으로 바쁘게 이어지는 강행군이 밤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문성근 씨의 지원유세는 항상 김두관 후보 앞에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두관 후보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5군데 유세장을 쫓아다녔습니다. 아마, 6.2 지방선거의 소중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문성근 씨의 지원유세의 레퍼토리는 서울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지.. 2010. 6. 2.
노무현의 남자 문성근, 리틀 노무현 김두관을 위한 호소? 선거 마지막날 노무현의 남자 문성근 씨가, 리틀 노무현 김두관 후보를 지원하였습니다. 제가 모든 곳을 취재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장 취재한 곳은 다섯 곳입니다. 2시30분 창원대 앞 5시30분 상남동(여기는 늦게 도착했습니다) 6시 대방동 6시30분 반송시장 9시 마지막 유세인 상남동 분수광장입니다. 뭐라 해야 할까요. 절절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2시30분 창원대 앞 유세가 밋밋했다면 6시 대방동 유세는 정말 절절 했습니다.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문성근씨의 연설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으로 내려 온 이유라고 했습니다. 노무현의 남자 문성근 씨의 유세를 직접 들어보세요. 김두관을 선택하는 것은? 김두관은 경남도지사 당선으로서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고, 낙동강도 살리고, 무상급식도 실현하겠.. 2010. 6. 1.
문수스님 소신공양,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린다. 유서로 남겼듯이 문수스님은 생명과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 된 사람을 위해 소신공양 하였다. 어쩌면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이 제대로 권리행사를 하지 않았기에 문수스님이 소신공양 하지 않았겠는가?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을 접하며, 작년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진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났다. 아니,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 한 구절이 떠올랐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심경과 죽어도 죽지 않았음을 유서에 남겼다. 문수스님 역시 그러하다. 군위의 문수스님 법구가 모셔진 장례식장에 이곳 환경운동연합 분들이 어젯밤에 다녀와서 블로그에 글을 올려놓았다. 장례식장에서 문수스님의 도반이 "문수스님은 지보사에 내려오신지 3년 되었는데, 3년 .. 2010. 6. 1.
봉하마을 노란리본과 우산물결 바람이 분다 노란 리본과 우산 물결이 봉하에 넘실거렸습니다. 작년 그날처럼 사람들은 걸어 걸어 봉하로 향합니다. 한 사람쯤 짜증 부리고 화낼 것 같은데, 그러질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는 하늘에서 가끔씩 만나시나요. 저녁이 찾아오는 늦은 오후에도 우산행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란 바람개비 돌면 오신 줄 알겠습니다. 2010.5.23.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날 봉하마을 풍경 2010. 5. 24.
노짱 앞에 선보인 김두관,문성현의 살인미소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와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를 여러 번 만났지만 이런 미소는 처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창원공연의 프로젝트밴드에 참여한 도지사 후보와 창원시장 후보 비속에 온종일 유세 강행군으로 지치고 피곤할 터인데, 무대에 올라 멋진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의 미소는 아기곰 푸우를 연상케 하는 깜찍함이 엿보입니다. 그리고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의 미소는 온화함이 깃든 농부의 미소라 할까요. 과히 살인미소라 하겠습니다. 유권자 앞에서 늘 이런 미소를 날릴 수 있다면 모두 끔벅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소 짓는 노짱이 그려진 노란 티셔츠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ㅎㅎ 그렇지만 여전히 춤솜씨와 노래 실력은 아니올시다. 노력 많이 해야겠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이정희 의원 .. 2010. 5. 23.
장대비, 노무현대통령 1주기 창원추모공연현장 어제 22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창원 추모공연에 억수같이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마산, 창원, 진해 시민이 중심이 된 경남도민은 노무현 대통령 고향에서의 추모공연을 사수했습니다. 마치 91년 부산대학에서 장대비 속에 개최했던 전대협출범식이 연상되었습니다. 창원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7시부터 추모공연 시작인데 내리는 비가 얄미웠습니다. 오후가 되니 더 굵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이 무심하다는 말을 이때 하는 것일 겁니다. 6시경 추모공연 장소인 창원 만남의 광장에 갔습니다. 광장에는 의자가 끝도 없이 깔렸고, 바닥은 빗물로 흥건합니다. 공연까지는 한 시간이 남았지만, 내심 비 때문에 시민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 되었습니다. 6시 30분 100인 시민합창단 연습입니다. 비 때문에 도착..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