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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46

노무현대통령 서거1년, 반성않는 한나라당 너무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하고 떠난 지 꼭 1년입니다. 19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창원시에서는 추모분향소 설치를 불허하였지만, 추모위원회에서는 분향소 설치를 강행하였습니다. 추모위원회의 분향소 설치에 대하여 창원시 관계자와 경찰, 선관위에서 나왔지만 큰 충돌없이 분향소는 설치했습니다. 추모위원회 관계자와 6.2지방선거 야권 출마자들이 먼저 분향 하였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후보, 문성현 통합시장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도 참석 했습니다. 여당 후보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망자에 대한 예의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 입니다.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분.. 2010. 5. 22.
김두관, 前정권 심판론 한나라당의 후안무치 노풍을 선거에 활용해 보려고 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며 노무현 대통령을 국민이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추모를 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선거구도를 그렇게 가져가는데 그건 예의가 아니다 경남도지사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그동안 경남의 도지사 선거는 항상 결과가 뻔한, 흥행과 거리가 먼 싱거운 선거였다. 그런데 이번은 양상이 많이 다르다. 어제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가 무소속 야권단일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관심 거리가 되었다. 5월 17일 100인 닷컴이 진행하는 경남도지사와 통합 창원시장 출마 후보와의 네 번째 합동인터뷰가 있었다. 한나라당 이달곤 도지사 후보와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가 합동.. 2010. 5. 18.
봉하마을 하늘의 비너스와 부엉이 소리 어제 봉하마을에서 지율스님의 낙동강 생태예술사진 전시를 끝내고 봉화산 쪽으로 마을을 잠시 거닐었습니다. 2010/05/17 - 봉하마을 '지율스님 낙동강 사진전' 풍경 어제 유난히 초승달이 이쁘게 떴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탄성을 지르더군요, 특히 초승달 옆에 반짝이는 별 하나가 있었습니다. 일행에게 저게 수성일까요? 금성일까요?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2010.5.16(음력 4.3) 봉하마을 초승달과 금성(비너스) 초승달 옆의 별이 수성이든 금성이든 상관치 않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초승달 이지만 둥근 달의 모습이 별빛 영향인지 희미하게 나마 둥글게 보였습니다. 오늘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니 금성이 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천문현상이라고 하는 군요, 평소 TV를 보지않아 이런 것도 늦게 알게 됩니다. 어제 봉.. 2010. 5. 17.
봉하마을 '지율스님 낙동강 사진전' 풍경 다가오는 일요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떠나신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16일)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이 개관하였고, 노 대통령이 평소 걷던 길을 주제로 꾸민 '대통령 길'이 열렸습니다. 경남낙사모에서 순회전시하는 지율스님의 낙동강 생태예술사진을 빌려 번잡하지 않은 오후 시간에 봉하마을에서 전시하였습니다. 추모의 집 개관행사가 끝난 후였지만, 그래도 봉하마을은 북적였습니다. 관광차로 온 방문객도 많았으나 여전히 가족과 함께 온 분이 많았습니다. 지율스님 사진 말고는 다른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안내도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진 앞에 멈춰 서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진은 봉하방앗간 입구 도로 난간에 사진 순서를 두지 않고 세워 붙였.. 2010. 5. 17.
노무현대통령은 봉화산마애불이 환생한 부처? 지난 3월 봄이 오는 때에 봉하마을을 몇 명의 블로거들과 방문하였습니다. 봉하막걸리도 맛보고, 전시회도 관람하고 봉화산도 올랐습니다. 봉하막걸리와 김은곤 작가 전시회는 이미 글을 올렸었습니다. 2010/03/09 - 여근女根 닮은 봉하마을 발칙한바위 2010/03/09 - 사이다 안타도 맛있는 봉하쌀생막걸리 2010/03/22 - 봉하마을 사계 화폭에 담아 그리움 전하다 두 개 정도의 글은 더 올려야지 하면서 시간만 흘려보냈습니다. 한참 전에 손에 들고 틈틈이 읽고 있는 '진보의 미래' 책도 '국가의 역할'에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사건처리 과정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뭔가 속시원히 밝혀지는 것은 없고 의혹만 부풀리고 국민에게 군과 정부의 불신만 키우는 것을 보면서 지난 참여.. 2010. 4. 18.
봉하마을 사계 화폭에 담아 그리움 전하다 김은곤 화가는 2008년 12월 봉하마을을 감싼 화포천의 사계를 화폭에 담고 싶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전달받고, 2009년 2월 봉하마을에 컨테이너 박스를 하나를 놓고, 그 안에서 먹고 자며 봉하마을의 사계를 화폭으로 옮겼습니다. 김은곤 화가는 지난 1년간 화폭으로 옮긴 30여 점의 그림을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봉하마을 회관에서 전시회를 하였습니다. 우리 경남블로그공동체 회원이 봉하마을을 찾은 날은 전시회 마지막 날 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은곤 화가가 담은 봉하마을의 사계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김은곤 화가의 그림 속에는 봉하마을의 자연풍경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할 수 있는 여러 풍경이 담겼습니다. 그냥 2009년 봉하마을의 풍경이 아니라,.. 2010. 3. 22.
대한민국 검사 시계는 1990년 4월 어느 날이다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을 보면서 '대한민국 검사의 시계는 현재를 가리키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2010년 3월 현재 대한민국 검사들의 시계는 아마, 1990년 4월이 분명하다. 2차 재판 심리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사장이 '총리공관 의자에 5만 달러를 놓아두고 나왔다.'라고 했단다. 난 이 기사를 읽으며 웃음보가 터졌다. 상식적으로 의자에 돈을 놓아두고 왔는데 그것이 뇌물수수가 되어 재판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노태우 군사 정권이 공안의 칼바람을 일으키던 1990년에는 허다하게 있던 일이다. 그러니 지금 대한민국 검사들의 시계는 1990년 4월 어느 날인 셈이다. 난 1990년 4월 구속이 되었고, 5월에 기소가 되었다. 구속이 된 죄명은 집시법 위.. 2010. 3. 12.
사이다 안타도 맛있는 봉하쌀생막걸리 막걸리 하면 생각나는 것이 건설현장에서 참 먹는 시간에 주전자에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서 흔들어 먹는 것입니다. 땀 흘리고 난 뒤 피로회복제로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술을 먹지 못하는 저도 그렇게 막걸리를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블공회원들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봉하마을에서 시판하고있는 봉하막걸리도 시켰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막걸리사랑 30년 경력을 자랑하시는 파비님도 함께했습니다. 봉하막걸리를 먹어 본 파비님의 첫 말이.. "햐, 이거 사이다 안 타도 맛있네!"였습니다. 그 맛이 무슨 맛일까 싶어, 저도 입질을 해 보았는데 알코올에 민감한 제 입에도 그렇게 부담가지 않는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날 봉하막걸리에 대한 평은 거다란님의 글로 대신.. 2010. 3. 9.
여근女根 닮은 봉하마을 발칙한바위 2월 7일 경남블로그공동체 회원 몇 분과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찾은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 묘역 단장으로 어수선했습니다. 며칠 비가 내리다 모처럼 비가 오지 않은 날이라 그런지 봉하마을 찾은 분들이 꽤 많았고, 봉하마을도 봄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이날 천부인권님 안내로 봉하마을 문화유적 안내를 받았습니다. 김해는 가야의 탄생지로 가야유적이 많습니다. 봉하마을 봉화산 자락 부엉이 바위 중간쯤에도 가야 유적지로 추측되는 절터가 있습니다. 가야국 김수로왕의 허황후가 돌배(浮石船)를 타고 아유타국을 떠나 도착한 곳이 김해입니다. 그리고 김수로왕의 왕비가 됩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유적이 몇 군데 있는데, 허황후가 바다를 건너 김해까지 도착해 수로왕과 혼인하게 된 은혜에 감사함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 4.. 2010.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