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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306

미끼 이용, 노인 등치는 얄팍한 상술 선거 개시를 얼마 앞두고 사무실 앞 노인정 노인들이 마산 중리 어디 개업한 오리고기 식당에서 공짜로 음식 대접을 한다고 해서 단체로 갔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어느 후보가 노인들에게 환심 얻으려고 그러는가 했습니다. 저러다 50배 물어낼 수도 있는데 했습니다. 그러고는 그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저의 어머님을 통해 상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후보의 음식 대접이 아니라, 노인 대상 얄팍한 상술이었습니다. 어제 어떤 여인이 동네 노인정에서 와서 중리에 오리고기 식당이 개업했는데, 노인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한다며 내일 갈 테니 노인정에 모여 있으면 차가 올 거라 했답니다. 그것이 동네에 소문이 났고 오늘 동네 노인 20여 분이 노인정에 모였다고 합니다. 노인 중에 어떤 분이 "그거 .. 2010. 6. 11.
우리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 자기 나라와 민족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살아가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역사는 과거의 지난 시간이 아니라, 지금 현재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르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서울대를 희망하는 학생들만 국사과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입시에서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었고, 서울대만 채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학을 가기 위한 과정으로 전락한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칠 이유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고 있나요? 국사과목이 선택과목이 되었을 때 큰일이 난 것처럼 아이가 그 이야기를 저한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네 블로그에 올려보라 했습니다. 근데, 아직 그 글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에.. 2010. 6. 9.
박완수 시장님, 장마 시작 전에 금간 축대벽 살펴봐 주이소. 지방 선거가 끝나고 이제 결과에 따라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분주합니다. 자칫 각종 행정이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상관없이 꼭 살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민안전입니다. 제가 사는 마을은 창원 원주민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박통 때 살던 마을에서 쫓겨나(?) 이주한 곳입니다. 이제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은 창원에서 낙후한 곳으로 지칭되고, 외국인들이 방값 싼 맛에 많이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창원에서 마을이라는 기분이 나는 동네입니다. 지난 선거 전 늘푸른 전당에서 동네로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산 언저리에는 여름꽃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관심 가지고 걸었습니다. 그러다 수도정수장(?) 아래 축대벽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대원동이 30년이 넘었으니, 이 축대벽도.. 2010. 6. 9.
독일교육에는 꼴찌가 없다 모처럼 경남도민일보강당이 가득 찼습니다. 지난 금요일(4월30일) 저녁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는 꼴찌도 행복한 교실의 저자이자 독일교육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무터킨더ㅁ 박성숙님과 경남도민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블로그에서 교육을 주제로 글을 쓰는 무터킨더님과 김용택 선생님의 블로그 인연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독일에 사는 무터킨더님이 한국을 방문하였고, 들꽃학교가 공립 대안학교로 거듭난 태봉고등학교에서 무터킨더님이 강의하게 되었는데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에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 것입니다. 무터킨더님은 이날 참 많은 딴 세상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독일에서 그녀가 일상으로 접하는 교육 현실이 우리에게는 신기한 나라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대학진학률 36%, 대학 졸업 50% 그러니까 18.. 2010. 5. 4.
세계 책의 날 잊고 지나 간다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정확하게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 Copyright Day)"이다. 작년, 이날에도 블로그에 책의 날 관련 글을 올렸다. 2009/04/23 - 책과 장미 주고받는 이유나 알자 작년에는 라디오에서 책의 날에 대해서 여러 번 방송이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어디에서도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도 1년의 작은 변화라고 본다. 웹에서 2010년 책의 해 포스트라도 구해볼까 싶어 단순 검색을 해도 포스트 이미지가 검색되지 않는다. 결국 유네스코홈페이지에 들어가 작은 포스트 이미지를 스크랩했다. 이 날이면 예년에는 우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마을도서관에도 책의 날 관련 작은 행사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분위기도 없다. 정말 사람들이 일상에 찌들려 .. 2010. 4. 23.
블로거의 지적 수용한 경남도청 칭찬합니다. 짝짝 오늘 지자체지원으로 진행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회교육문화예술교육이 있는 날이라 경남도청에 갔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 사진을 찍다 문득 지난번에 블로그에 올렸던 장애인 점자블록을 덮고 있는 나무가 어떻게 되었나 잠시 찾았습니다. (2009/11/20 - 경남도청 세심함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으면 한소리 더 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블로그에 문제점을 지적했고, 언제 시행했는지 모르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소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누구나 문제에 대해 말하고, 그것을 귀담아듣고 타당하다면 고쳐가는 것이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남도청의 이런 행정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한.. 2010. 4. 17.
아름다운 담장에 2% 아쉬운 재료연구소 차를 타지 않고 길을 걸으면 평소 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경계를 나타내는 울타리도 그런 것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일요일 벚꽃에 취해 길을 걷다 아름다운 담장을 만났습니다. 창원 중앙 체육공원 도로를 건너면 재료연구소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담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마치 울타리 주변을 공원처럼 가꾸어 놓았습니다. 지금은 튤립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이 재료연구소의 스테인리스 담장입니다. 마치 설치미술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담장입니다. 요즘은 공공건물의 담장을 허물고 공원처럼 조성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유행처럼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료연구소의 담장은 재료연구소의 이미지와도 어울리는 아름다운 담장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 2010. 4. 16.
정신 나간 사람 소리듣고 다시 찍은 더시티세븐 야경 지난주 금요일 입주 1년이 지난 시티세븐 야경을 찍어 포스팅을 했습니다. 댓글 중에서 왜 앞이 아니고 뒤를 찍어서 불이 많이 켜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느냐고 저를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글을 올리니까 어떤 사람은 민감한 반응을 합니다. 무슨 의도로 그러느냐? 없는 사람 콤플렉스냐는 투로 들리는 댓글 정확히 밝히면, 먼저 내 주변에 대한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거품이 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우려입니다. 39사단 이전 후에 그곳에 이런 초고층 건물을 지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모 창원시의원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지어 한 곳에서 기본적인 필요 생활이 해결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러면 분명 .. 2010. 4. 12.
입주1년 시티세븐야경 얼마나 밝아졌나? 어제 친구들 계모임에 마지막 나 온 이야기가 부동산이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시가 통합 창원시 결정이 나고 얼마가 올랐다.', '창원시에 있는 5층짜리 아파트가 대거 재개발 되면, 전세 대란이 있을지도 모른다.'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모아진 결론은 '나이 들수록 사람들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까 단독 주택으로 정리되었습니다. △ 창원시 두대동 더 시티세븐 야경, 2010.4.8.20:00 작년 4월 7일 시티세븐 야경을 찍어 다음 날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바로 이 기사입니다. ☞ 2009/04/08 - 입주끝(?) 깜깜한 '더 시티 세븐 야경' 이 기사는 다음 뷰를 통해 73회 조회가 되었고, 경남도민일보가 운영하는 갱상도블로그를 통해서는 1,260여 조회 수를 기록했습.. 201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