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 생각/삶! 때론 낯선

블로거의 지적 수용한 경남도청 칭찬합니다. 짝짝

by 구르다 2010. 4. 17.
오늘 지자체지원으로 진행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회교육문화예술교육이 있는 날이라 경남도청에 갔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 사진을 찍다 문득 지난번에 블로그에 올렸던 장애인 점자블록을 덮고 있는 나무가 어떻게 되었나 잠시 찾았습니다. (2009/11/20 - 경남도청 세심함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으면 한소리 더 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 2010.4.17. 경남도청. 점자블록을 가렸던 나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세 아이를 둔 가족이 즐겁게 걸어가고 있다.




블로그에 문제점을 지적했고, 언제 시행했는지 모르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소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누구나 문제에 대해 말하고, 그것을 귀담아듣고 타당하다면 고쳐가는 것이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남도청의 이런 행정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 2009.11.19. 경남도청 나무가 장애인 점자블록을 덮고 있어 사람이 다닐 수 없었다.



△ 2010.4.17. 경남도청 장애인점자블록 위를 덮었던 나무 가지치기를 하여 사람이 다니기에 충분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한 번 확인 하였었는데, 그때는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 어떻게 하나 지켜보자 했는데 한동안 놓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었고, 그것이 고쳐졌으니 당연히 블로그를 통해 그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미쳐 제때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저도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올가을쯤에 다시 나무가 자라 점자블록을 가리게 될 것입니다. 경남도에서 문제를 인식했으니 그때는 지적하지 않아도 미리미리 챙길 것이라 믿습니다.

당연함에도 그 당연함이 지켜지지않는 사회이니 그 당연함을 행한 도청담당 공무원에 감사드립니다.


경남도민일보 4월19일(월) 종이신문 갱상도 블로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