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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갱상도정치116

전망적중, 자기 눈 찌른 의원들의 독선과 아집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시나브로 한 달이 지났다. 의회 의장단 선거와 단체장 취임 등으로 쏙 쓰려 하는 사람과 허파에 바람든 사람이 한동안 많이 보일 것 같다. 특히, 행정통합으로 3개 시가 하나가 되는 창원시는 그 어는 곳보다 이런 영향을 많이 탈 것이다. 작년 12월 통합 갈등이 높을 때, 통합 창원시의회의 패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글을 적었다. 글을 적었던 목적은 통합시가 되면 창원시의원들은 별로 좋아질 것 없으니 적당히 하시라는 의도였다.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2009/12/26 - 통합시의회 패권 누가 쥘까? 개인적으로는 민주노동당의 약진을 예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이 여전히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통합시의회 구성이 될 것입니다. 그럼 어느 지역 의원이 패권을 장악할.. 2010. 6. 29.
김두관 경남지사 트위터로 열린취임식 초청 6월 28일 김두관 도지사인수위가 보고서를 당선자에게 제출하고 해단식을 했다. 그리고 7월 1일 오전 10시30분에 경남도청 광장에서 취임식이 열린다. 어제 28일 김두관 지사 당선자는 트위터에 "7월1일 오전 10시30분에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취임식이 있습니다. 초청장이 없으셔도 입장 가능하오니 시간 되시면 들려주세요. 그런데 식사대접도 시원한 차 한 잔 대접 못하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올렸다. 김두관 지사는 지난 6월 2일 온·오프라인 기자인터뷰를 했다. 김주완 기자가 "선거과정에서 트위터를 하셨는데, 도지사직을 하면서도 트위터를 통해 도민과 소통을 계속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답으로 "제가 워드 속도가 느려서 그렇지 정보마인드는 좀 있습니다. 트위터도 지금까진 비서의 도움을 .. 2010. 6. 29.
박완수시장, 39사단 부지개발협약 서두른 사연 있나? 갈등의 불씨를 없애기 위해서 서둘러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마 말 못할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만 한다. 박완수 통합 창원시장 당선자는 통합시장이 아닌 창원시장으로서 39사단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6월 23일 체결하였다. 창원시-유니시티, '39사단 이전사업' 협약체결 창원시는 '39사단 이전 및 부지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유니시티(가칭)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중략 - 한편, ㈜유니시티는 ㈜태영건설을 주관사로 ㈜에스티엑스건설, ㈜대저건설, ㈜포스코ICT 등 6개사와 주거래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민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 출처 : 관련기사 : 창원시-유니시티, '39사단 이전사업' 협약체결(2010-0.. 2010. 6. 28.
김두관, 지방공동정부 이렇게 하면 가능하다. 내각을 꾸릴 수는 없지만, 민간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 지방공동정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 단계이다. 오늘까지 공식 인수위 활동이 마감되고 28일 보고서가 제출되면 종료된다. 인수위 보고서가 김두관 당선자의 4년 경남 도정에 대한 기본 틀이 될 것이다. 김두관 당선자는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였고 단일화 과정에 지방공동 정부 정확히 '도정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김두관 당선자도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밝혔지만, 지방정부가 내각을 꾸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지방공동정부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도정협의회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의기구다. 당선자의 행정철학과 품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조금.. 2010. 6. 25.
창원지검이 수사하면 한명숙은 "혐의없음" 22일 국회 상임위에서는 여-야 합의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과 '스폰서 검사 특검법'이 각기 국토해양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어 처리되었다. 스폰서 검사 특검이 한동안 여론을 뜨겁게 달구게 될 것이다. 스폰서 검사 이야기가 불거진 것은 내가 사는 창원에서 출발한다. 오늘 창원 지검에서는 6.2지방선거 기간 지역을 뜨겁게 달구었던 통합 창원시장 당선자의 금품수수 의혹 건에 대해 "협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관련기사 : 박완수 '무혐의'…선거 캠프로는 돈 들어가(경남도민일보)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현태 남해군수에 대해서 전방위 압박 수사를 가하고 있다. 여기서 뭔가를 찾아내면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까지 수사하려 들지 않을까? 국민은 앞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를 .. 2010. 6. 22.
이재오에겐 계륵 은평재보선 한나라당의 선택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실력으로 그리스를 2:0으로 깔끔하게 이겨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오늘 승리로 한동안 우리 국민은 월드컵에 푹 빠져 있을 것이다. 오늘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보며 정치인들은 자기에게 보탬이 되는지 어떤지 따지고 있지 않을까? 월드컵이 끝나면 곧바로 7.28 재보선 정국이 펼쳐진다. 7.28 재보선에서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은평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이 정치재판으로 자리를 내놓은 곳이고, 친이의 장자 격인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의 지역구이다. 조건 없이 보면 이재오 위원장이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하고, 한나라당 전대를 통해 당대표가 되고, 총선에 화려하게 승리하고 대권에 도전하는 그림을 그리면 된다. 그런데 지난 6.2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이재오 위원장과 한나라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010. 6. 13.
김두관 다른데 가모 다음엔 안찍어 준다 캐라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김두관 당선자가 다른 당으로 들어가면, 다음 선거에서는 안 찍어 준다.'라는 것입니다. 6월 3일 새벽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그때까지 개표방송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당선 확정이 되고 처음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앞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2010/04/17 - 일흔여섯 아버지의 골수한나라당 반란이 즐겁다 2010/05/30 - 아버지,어머니도 야권단일화했습니다. 처음 글은 아버지께서 이명박이 싫어서 한나라당을 찍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밝힌 것이고, 두 번째 글은 기초의원만 빼고 후보단일화를 이룬 이야기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결과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선거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도 그랬고 한동안 더 그러지 싶습니다. 선거 기간에 많이 나온 이야기.. 2010. 6. 11.
김태호지사 말 씨가되어 김두관 당선되었다 선거 기간에 "2010/05/22 - 김태호 지사 김두관 후보 지지 선언하면? 우짤라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안상근 정무부지사가 이달곤 후보 선거본부에 간 것을 두고 작성한 것이었는데 실제(?) 김태호 지사가 김두관 당선자를 지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놀라운 사실이죠? 무슨 말도 되지 않는소리하느냐? 갱상도 말로 택도 없는 소리다 하실 분들 계실 건데, 사실은 이렇습니다. 우리 말에 "말이 씨가 된다.", "입이 보살이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뜻이야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6월 3일 김두관 당선자가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김태호 지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 저도 블로거로서 당당하게 취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태호 지사 입을 통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전에 소개한 "경남도지사는 잘 생겼다.. 2010. 6. 8.
총리님, 저 마창 출신인데요. 뭐라 답 하실래요? 이해찬 전 총리님이 작년 10월에 창원에서 강연했습니다. 강연 중에 민주개혁 진영이 단결해야 승리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자존심 건드리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창은 4.19(3.15), 10.18의 정신이 깃든 자긍심 있는 야당도시이다. 그런데 그건 과거의 이야기다. 3당 합당으로 그런 야성은 사라졌다. 노조 선거 말고 민주개혁세력이 이긴 게 뭐가 있느냐? 간혹 '내가 마창 출신인데' 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래 마창이라서 어쩌라는 건데'라며 자존심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 2009/10/31 - 이해찬 前 총리 '사법,언론개혁 선언이나 해봤나' 근데 이제 이해찬 전 총리님이 그 말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6.2 지방선거를 마창 아니, 경남이 멋지게 야권연대로 지역주의를 이겼습니다...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