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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209

일본사람이 석남사 소나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일본 지진으로 붕괴 된 일본의 핵발전소는 여전히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핵발전소 사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숨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거짓말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지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습니다. 궁극에는 그 거짓말을 한 당사자에게도 이롭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의 핵발전소 사고는 지진과 해일 탓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 핵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과욕을 부린 인간의 만용에 있습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그런 과욕의 상처를 일본은 오래전에 이 땅에도 남겨 놓았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70년 전에는 아무런 일도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보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도대체 이 소나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울산에 석남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석남사를.. 2011. 5. 31.
절정의 진해 군항제 여좌천 로망스 벚꽃 방사능이다. 황사다 해서 자칫 우울한 주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한 주를 찜찜한 기분으로 맞게 되겠죠 찜찜하고 우울한 기분 한 방에 날려 버리세요 진해군항제 벚꽃놀이는 어떨까요? 토요일과(9일) 일요일이(10일) 진해 군항제 벚꽃이 절정일 것이라 합니다. 도시가 온통 꽃밭입니다. 가로수 벚꽃을 보고도 와!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벚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히 좋은 곳도 있습니다. 그 중의 한 곳이 여좌천 벚꽃입니다.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연인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좌천 벚꽃을 감상하는 비법이 따로 있기에 살짝 알려 드립니다. 지금 이맘때 창원시 진해 여좌천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지 않을까요? 그러니 사람들이 당연히 많이 찾을 것입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2011. 4. 9.
경남이 눈에 덮이면 어떤 모습일까? 창원에 40여 년 살면서 이렇게 발목이 푹푹 빠지는 눈을 구경한 기억이 잘 없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눈에 대한 몇 가지 장면은 있다. 84년 이맘때의 눈이다. 중학교 졸업을 하고 친구들과 원전바닷가에 놀러 가는데 눈이 왔었다. 그리고 87년 대학 입학 논술과 면접을 보는 날 내린 눈이 기억에 남는다. 공대 우리과 홍일점이었던 진해가 집인 영숙이는 면접에 늦게 왔었다. 창원에 눈이 내리면 장복산과 불모산 넘기가 어렵다. 2001년에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다. 아이들과 처음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2005/03/24 - 기억 살리기-하늬의 어릴 적 그림 그리고 작년에도 눈이 제법 내렸다. 용추계곡에서 잠시 감상에 젖기도 했다. 2010/03/11 - 눈꽃 핀 창원 용추계곡 3월의 봄 어제도 .. 2011. 2. 15.
블로거 지적 수용한 롯데마트창원중앙점 꼭 한 달 전 '롯데마트 창원 중앙점' 지하도의 장애인 점자블록 위에 놓인 위험한 볼라드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2011/01/05 -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이러면 큰일나요. 다음뷰의 포토.동영상 베스트에 올라 많은 조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경남도민일보가 운영하는 갱상도블로그에서는 조회 수가 많아 월간 인기글에 노출되고 있었으니 꼬박 한 달 걸려 있었습니다. 이쯤이면 롯데마트에서도 뭔가 조처를 하겠지 하면서도 현장 확인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 점검을 나갔습니다. 생활주변의 어떤 것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때는 가능한 결과까지 알리는 것이 블로거의 책임이자 관심있는 분들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마트 창원 중앙점의 지하 입구의 장애인 점자블록 위의 볼라드.. 2011. 2. 5.
대통령 별장섬 지나는 거가대교 야경 설날 거가대교를 왕복으로 지났습니다. 거금 2만 원이 날아갔습니다. 기존 국도 14호선을 따라가면 110Km가 나오는 거리인데 60Km가 네비에 찍혔습니다. 거가대로의 가덕터널을 처음 지나는 아이들은 터널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냥 수심 48m라고만 적혀 있고 여느 터널과 다름이 없으니 급실망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이 현실이었다면 1만 원이 아니라 2만 원도 아깝지 않겠죠... 2만 원을 투자하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면 너무 손해 보는 것 같아 거가대교 야경을 담았습니다. 이쪽 지리는 그래도 나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터라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거가대교는 대통령별장이 있는 저도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그 섬은 버들내(유호마을-상유,하유)에서 잘 보입니다. 구.. 2011. 2. 4.
흠집난 아이폰 유통에 대한 2% 아쉬움 휴대폰을 완전히 없애버릴까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갈아탈까 한동안 고민했다. 이놈의 충동구매라니... 1월의 마지막 날 월요일 그것도 대리점 문 닫을 시각 즈음에 아이의 휴대폰을 바꾸기 위해 대리점을 들렸다. 결국 질렀다. 스마트폰의 기종은 그렇게 고민을 하지 않았다. 1년 뒤의 배터리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산다면 아이폰으로 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결정해 놓았다. 요금제도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다. 대충 어떻게 사용할지는 답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약정기간에 따라 아이폰의 할부금액이 달랐기에 기간에 대해 상담을 했고, 폰 보험가입에 대해 잠시 고민했을 뿐이다. 그마저도 대리점에서는 기존 폰 상태를 보더니 폰 관리를 잘한다며 꼭 보험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가입했다. 대리점에서 기.. 2011. 2. 3.
친구야! 곶감 딱 한 개만 내가 먹으면 안될까? 함안 파수 곶감 오랜 친구가 집 주소를 찍어 달란다. 그리고 이렇게 곶감을 보내왔다. 대봉감으로 만든 함안 파수곶감이다.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녀석이 이렇게 덧붙인다. "너 먹으라고 보내는 것 아니고, 어머님 드시라고 보내는 거다." 이런 친구 녀석이 고맙다. 잘 받았다는 전화나 문자도 날리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글을 적으니 혹 들어와서 보려나. 고맙다. 진환아. 언제 날 잡아서 이 녀석 집에 불쑥 찾아가 밥이나 먹고 와야 겠다. 친구가 보낸 함안 파수곶감을 받고 가장 먼저 한 것이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이것도 병이다. 함안 파수곶감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 마무리를 어떤 내용으로 적을까 고민했는데 때마침 곶감을 보내와서 고민해결이다. 친구가 내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 텔레파시가 통했나 보다. 파수는 여항산 .. 2011. 1. 23.
오늘 같은 날 따끈따끈 군고구마 어때요? 날이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아버지께서 보일러를 놓기도 하고 수도배관을 하시는데 어제오늘 동네 분들이 '보일러가 터졌다.', '수도가 터졌다.'라며 많이도 찾아옵니다. 이제는 연세가 높으셔서 돈보다는 이웃들이 애타게 찾으니 마저 못해 하십니다. 어머님은 그런 아버지를 보고 빨랫감만 만든다며 역정을 냅니다. 어른들이 '소한 대한 지나면 얼어 죽는 내 새끼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보통은 소한 추위가 센데, 올해는 대한 추위가 훨씬 센 것 같습니다. 창원에서는 소한을 전후해서 창원천 겨울방학 썰매타기 행사가 열립니다.] 썰매타기 행사에 참석하고 그것을 블로그에 올렸더니 경남도민일보 종이신문에 갱블기사로도 실렸습니다. 모처럼 원고료 5만 원도 받았습니다. 2011/01/10 - 하천에서 썰매타기 컴퓨터 게.. 2011. 1. 16.
카메라 기변 포기한 리퍼비시 부품교환 디지털카메라를 만지작거린 것이 벌써 9년 째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 사용하는 후지 파인픽스 s6500 fd 하이엔드 카메라가 두 번째이니 기변을 하지 않는 편이다. 처음 사용한 것이 2002년에 산 니콘 쿨픽스4500이었다. 그리고 조금씩 고장이 생겨 2007년 기변을 한 것이 후지 파인픽스 s4500이다. 2007년 2월 23일 업무일지에 이렇게 적어 놓았다. [소장] 070223(금)-결국 지름신이 내렸다.. 이종은 , 등록일 : 2007.02.23 , 조회 : 24 - 단비가 오늘 어린이집을 졸업하였고, 단비 일곱살 생일이다..두번째 전화를 걸어 겨우 통화를 할 수 있었다. - 결국398,000원하는 s6500 후지디카를 사버렸다. 집에 내가 사용하던 카메라를 넘기는 조건으.. 2011.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