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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갱상도정치116

경남에서 본 서울선거와 척박한 정치토양 서울시장 선거결과를 두고 누구의 잘못이 큰지 공방하는 꼴이 사납다. 배부른 소리로 들린다. 경남이라는 지독히 지역주의가 판을 치는 곳에서 정치를 해봤다면, 아니 투표를 해봤다면 이런 공방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책임공방 논쟁이 생산적인가 소모적인가 따져봐야 한다. 논쟁 자체가 소모적이지는 않다. 다만 마무리를 잘못하여 서로 지울 수 없는 생체기만 남긴다면 소모적인 논쟁이 되고 만다. 민주노동당이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으로 갈라저 화해가 힘든 것은 노선 문제도 있지만, 솔직하게 따져보면 감정의 문제 서로에게 남긴 상처 때문이지 않을까? 경남에 사는 한 사람으로 서울 선거 결과는 노회찬 후보의 잘못이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고 노회찬 후보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노회찬 후보를 지지한 3.3%는 어쩌면 노회.. 2010. 6. 7.
김두관 당선자 사인연습 많이 해야겠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단지 경남이라는 한나라당 텃밭에서 지역주의를 이겨내고 당선한 정치인이라 그럴까요? 단지, 그런 이유라면 일찍 경남에서 국회에 입성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있고, 민주당 최철국 의원도 있습니다. 또, 걍달프로 불리는 사천의 강기갑 의원도 있습니다. 강기갑 의원은 남성인권보장위원회(남보원)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지금 김두관 당선자의 인기는 좀 다릅니다. 제 블로그에 김두관 당선자와 관련된 글이 좀 많습니다. 선거 기간과 후에도 소식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근데 '김두관' 관련 검색어로 유입되는 경우가 선거 때보다 지금이 더 많습니다. 선거 때는 저와 지역의 블로거들이 김두관 후보에 대한 글을 써 올렸습니다. 그런데.. 2010. 6. 7.
6명 찍어 4명 당선, 당선감사 문자를 지웠다. 월요일부터는 일상으로 완전 복귀를 해야죠. 선거의 흔적을 부지런히 지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블로그에 선거관련 글은 계속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저는 비밀선거를 하지 않았습니다. 2010/05/30 - 아버지,어머니도 야권단일화 했습니다. 2010/05/23 - 전광판위젯으로 블로그에 지지후보 선언하자 제가 지지한 후보 6명 중 4명이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구는 아니지만 떨어졌으면 하는 후보가 있었는데 두어 명만 살아남고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꽤 잘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마창진 행정통합과 지방선거에 관련된 취재 글만 80개가 넘었습니다. 다음뷰 순위도 덕분에 많이 올라갔습니다. 근데 광고 수입은 거의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9개월 정도.. 2010. 6. 6.
투표일 투표참여 호소문자 12통 이제 지운다 투표일 투표 참여 호소 문자 몇 통 받으셨나요? 휴대폰에 받은 문자를 정리하려고 보니, 6월 2일 투표참여하자는 문자가 12통입니다. 지금까지 투표일 이렇게 문자를 많이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이번 선거처럼 열심히 하면 앞으로도 이번 같은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받은 문자를 지워야 하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카페 가입도 했고요. 그 카페에 활동하셨던 분이 보낸 문자입니다. 야권단일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함대 여러분! 투표율이 너무 낮습니다. 지인들께 투표독려 부탁드립니다. 삼족오. 2010.06.02.09:28" 이번 경남에서 야권단일후보를 성사시킨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에서 보낸 문자입니다. .. 2010. 6. 6.
선거당선증 받기위해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용납되나? 6.2 선거 당선증 받으러 당선자가 타고온 차가 상식 이하의 법위반 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사람을 뽑은 유권자가 문제 있다고요. 아, 그렇게 되는 건가요? 이번 6.2 지방선거를 가장 잘한 곳을 꼽으라면, 경남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주의 벽에 금을 내며 기적같이 김두관 후보를 당선시켰습니다. 김해시는 민주당 시장을 만들어 냈고, 창원시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시의원 전원이 당선되었습니다. 6월 3일은 도 단위 당선자들이 당선증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저도 김두관 당선자 기자간담회를 취재하고 경남도선관위로 달려 같습니다. (관련 글 : 2010/06/03 - 김두관 당선자의 자뻑 '경남도지사는 잘생겼다') 선관위 간판이 나오게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속속 당선증을 받기.. 2010. 6. 6.
봉하마을에 붙은 20-30대 투표독려 홍보물 이번 6.2 지방선거는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고, 깨어 있는 시민이 행동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소중한 경험을 나눈 민주주의 체험선거 오늘 9시 뉴스에 젊은 층의 투표가 이번 6.2 지방선거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오후 시간대로 갈수록 젊은 층의 투표참여자가 늘어났고, 야권 후보의 득표력이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오늘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뉴스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자들이 봉하마을을 찾았고, 김두관 당선자가 이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김두관 당선자는 어제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노란색 플래카드에 집게로 물려놓은 "20-30대 여러분 제발 6/2 투표합시다." 라는 인상적 홍보물을 보았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왜 몇 년을 도서관에서 독서실에서 공무원준.. 2010. 6. 4.
김두관 당선자가 받은 축하 쌀화환 선거법 적용할까?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보내달라고 한 것이 훈훈한 미담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법 위반이라는 해석을 내렸답니다. 이런 사연을 알고 김두관 지지자들은 굉장한 아이디어를 발휘하였습니다. 바로 화환을 쌀로 꾸민 것입니다. 여러분 김두관 당선자가 당선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렇게 똑 소리가 나는 지지자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잠시 후 선거본부 해단식이 있습니다. 선거본부 사무실에는 엄청난 수의 축하 화분이 들어와 있습니다. 처리가 골치 아플 정도입니다. 보관조차 어려운 축하 화분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화분을 팔아, 그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 변호사.. 2010. 6. 4.
'친노 부활 아니다'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이번 6.2 지방선거는 MB정권 심판이라는 큰 대의에 범야권은 단결하며 유권자에게 머리 숙였고, 한나라당은 유권자와 소통을 거부하고 오만과 독선을 부렸다. 유권자는 MB정권의 국정 운영 변화를 요구하는 판결을 표로 내렸다. 그런데 이런 유권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때로는 왜곡되기도 한다. 선거는 유권자 투표 결과로 낙선자와 당선자를 만들어 낸다. 낙선자는 사람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당선자는 관심 대상이 된다. 또 관심 대상이 개인이 아닌 집단이 되기도 하는데 당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집단이 될 수도 있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친노가 그런 경우다. 많이 출마하였고 많이 당선되었다. 집단에서 관심이 쏠리는 특정 몇몇 사람도 생겨나게 된다. 대표적으로 좌희정과 우광재.. 2010. 6. 4.
김두관 당선자의 자뻑 '경남도지사는 잘생겼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아니 지금은 당선자이군요. 김 당선자에 대한 글을 선거기간 그 어느 기자보다 많이 올렸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김두관 후보의 당선이 더 큰 기쁨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아직 선본 해단식을 하지 않은 때문인지 일정 메일을 계속 보내옵니다. 어제 개표소의 개표기 고장으로 당선확정이 지연되어 저는 당선확정이 되는 순간을 보지 못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있다. 체력의 한계를 느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선 확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축하화환을 보낸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집에 와서 서울의 상황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서 자지도 못하고 개표방송을 보았습니다. 덕분에 오전은 공쳤습니다. 일어나 메일을 확인하는데, 당선자 공식일정 메일이 와있습니다. 어제 인터뷰와 선본에.. 201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