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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306

벚꽃 보러갔다 차만 봤다 주말 오후 똑딱이 카메라 메고, 오토바이 타고 벚꽃구경을 다녔다. 날씨는 따뜻했지만 뿌연 하늘이 아쉬웠다.. 교육단지, 창원대로, 공단거리, 경화역, 안민고개, 여좌천, 장복산구도로를 일주하였다. 꽃구경을 갔다기 보다는 사진 좀 찍고, 벚꽃장 분위기가 어떤지.. 안둘러 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였다. 첫번째 코스가 교육단지..집에서 오토바이로 3분거리다.. 각오는 했지만 들어서는 입구부터 의경들이 신호를 잡고 있었다. 교육단지는 왕복2차선이다.. 도로에는 차들이 형형색색 줄을 섰고, 그 옆으로 벚꽃이 나란히.. 인도에는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오토바이라 틈틈히 앞으로 나아갔지만 차들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않는다.. 이정도면 차가지고 교육단지 벛꽃터널을 지나는 사람들 왕짜증 났을만 하다.. 안민고개는.. 2009. 4. 6.
더 리더 시간이 지나도 생각날 영화 얼마전 극장 카드를 만들었다. 고 1이 된 딸아이와 가끔은 영화를 보며, 강제 야자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볼 까 해서다.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극장이 있다. 혼자 극장을 간 기억이 없는데 어젠 혼자 심야영화를 보았다. 불면증이 약간 있고, 선택한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라 딸아이와 볼 수 없었다. 더 리더(책읽어 주는 남자)는 몇 장면 때문에 고등학생 딸과 함께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책을 보지 않았고, 영화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대략의 줄거리와 상영시간, 몇 세 관람가 인지만 보고 선택을 하였다.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지 않아 얼마전 지역 일간지에서 소개된 것도 제목만 보았었다. 영화를 선택하는데 작용한 것이 있다면 "책"이라는 글자였다. 이것도 직업.. 2009. 4. 4.
MB시대 답답한 사람이 우물판다 네티즌 여러분 도와주세요. 경남 DPI(경남장애인연맹)의 작은도서관과 함께 해요! 총 383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경남 DPI(경남장애인연맹)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찾아가는 도서관)을 만들고자합니다 경남도민일보 관련기사 보기 http://www.idomin.com 박태봉 경남장애인인권연맹 대표 “장애인이 중심에 선 시민단체로” 2006년 03월 17일 (금)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027 경남장애인연맹서 준비하는 '새날도서관' '책 읽을 권리' 평등한 책방 열립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내걸고 내달 개관…중증장애인에 우편·방문 대출 서비스 2009년 02월 09일 .. 2009. 2. 20.
(18금) 쌍달걀 수탉아닌 암탉의 책임 쌍달걀 실제로 보니 신기합니다. 그래서 얼릉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쌍달걀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군요,,, 근데 웃자고 한 아래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보면 잘 못되었습니다. 수탉의 책임이 아닌 암탉의 책임입니다... 한 줌마가 양계장에서 계란을 한판 사와 후라이를 하려고 후라이팬에 계란 한개를 깼는데 아 글쎄 이게 노른자가 두 개가 아닌가! 계란에는 노른자가 하나만 있어야 하는데 어라 두 개란 말인가? 하고는 기분이 살짝 나빠진 줌마! 양계장 주인에게 달려가 항의를 했다. 그러자 양계장 주인이 "닭들 다모여!"하고 버럭 소리쳤다. 영문을 모르는 닭들은 숨죽이고 모였다. 그때 양계장 주인 왈, . 어젯밤에 두탕 뛴놈 나와~!!! (궁금하시면 마우스로 긁어 보세요) 계란을 바꿔온 줌마 다시.. 2009. 1. 29.
맨손으로 도서관 만드는 장애인단체 세상은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장애인에게는 늘 특별한 시설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설계되어 있다면 굳이 특별한 시설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지역의 장애인 단체인 경남DPI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도서관운동을 하는 저희 단체에서 작년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원봉사만으로는 장애인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힘든 조건이었습니다. 마침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사업으로 저희 단체의 경남지역 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장애인도서관을 만들기위한 경남DPI에도 한 사람의 전담인력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나마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어 갑니다. 근데 장애인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사명을 안고 경남DPI에서 근무를 시작한 분에게 새.. 2009. 1. 28.
너무나라 야그 아닌, 작전명 발키리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영화관이 있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일은 나에게 아주 드문일이다. 일년에 한번도 극장에 출입하지 않는 해도 허다하다. 25일 세계인형전시회를 보기위해 성산아트홀을 찾았다. 근데 설 연휴라 쉰다고 하였다. "아버지 이제 뭐해요?"하는 딸 아이의 물음에 영화를 보러갔다. 경기가 어려운 탓인지 아니면 볼만한 영화가 없는 때문인지 영화관이 한산한 것 같았다. 딸아이에게 뭘 볼지 영화를 선택하라고 했다. '아버지 이거 봐요'하면서 딸 아이가 선택한 영화는 '작전명 발키리'였다. 내가 가진 그 영화에 대한 정보는 실패한 히틀러 암살에 대한 실화에 기반한 영화라는 것이다. 히틀러가 암살되지 않았다는 역사 상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결말에 대한 긴장감은 덜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 2009. 1. 27.
전국토에 망치 소리 대신 책 읽는 소리를 경남도민일보에 창원토월초등학교 독서교육 대통령상 받은 것과 학교도서관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내가 몸담고 있는 단체의 전문분야라 관심있게 봐진다. 토월초등학교가 대통령상을 받는 다는 것은 오래전에 본 것 같은데..어쨌든 도서관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멀게만 느껴지던 책, 어느새 친구가 되었어요! 2008년 독서교육 대통령상에 빛나는 창원 토월초교 2009년 01월 14일 (수) 김성찬 기자 kim@idomin.com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623 내가 일하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는 1993년 책의해를 거치고 1994년 창립한 단체다,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도서관운동을 하였고, 1999년부터 학교도서관 살리기.. 2009. 1. 14.
당신들의 고향은 안녕하신가? 전 국토에 망치소리가 들리게하라, 대통령이 건설현장에서 지휘봉을 들고 진두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 국민들은 감동을 느낄 것이다. '영웅시대' 드라마를 현실에서 다시 부활을 시키겠다. 기가찰 노릇이다. 우리가 2008년을 사는 것인지 1970년 대를 사는 것인지? 전 국토를 파헤치는 것이 녹색성장인가? 창원의 끝동네, 진해,김해, 창원을 경계 짓는 불모산 아래 작은 마을이 있다. 불모산동, 80년 대 초반 보리 수확을 할 때면 중학생들이 손에 낮을 들고 보리베기 봉사를 가던 곳이다. 공씨가 많이 살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조원식 음악선생님은 불모산에 사는 공씨 성을 가진 친구를 볼 때면 '불모산 공가, 불모산 공가' 하곤 그랬다. 일요일 문득 불모산저수지가 보고 싶어 무작정 스쿠.. 2008. 12. 16.
'여든 둘'에 받은 문해학교 수료증 세월의 무게에 허리는 휘었지만, 까막눈이라는 평생의 한을 무덤에 까지 가져 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12월12일(전통이 군사구테타를 일으킨 날이군요) 반지마을도서관에서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문해학교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72명의 학생을 대표하여 여든 둘(82)의 현명금 할머니께서 수료증을 받으셨습니다. 지금이냐 초, 중등 교육이 의무교육이니 문맹자는 많이 없습니다. 대신 컴맹이나 넷맹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 세대, 할머니 세대에는 글을 모르는 것이 그렇게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학교 근처는 가보지 못한 분들도 많고, 가난 때문에, 전쟁 때문에 등 다양한 사연으로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어머님만 하더라도 초등..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