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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306

15년 뒤 우리마을은 책읽는 마을이 된다 지난 9월 25일 저녁 창원도서관에서는 ‘창원시한마을한책읽기추진위원회’창립식과 토론회가 열렸다. 추진위원회는 오랜 기간 준비를 통해 창립을 하였으며, 추진위 공동대표로는 마을도서관운동을 펼치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의 초대 이사장을 지낸 차정인 부산법대 교수와 독서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박종훈 교육위원이 맡았다. 그리고 20여명의 추진위원들 역시 마을도서관과 독서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다른 지역은 ‘한도시한책읽기운동인데’ 왜? 창원은 ‘한마을한책읽기운동인가?’ 그것은 창원은 1994년부터 진행한 마을도서관 만들기 운동으로 마을마다 마을도서관이 있고, 마을도서관에는 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도시의 한도시한책읽기운동역시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펼치고 있으며, 우리.. 2009. 10. 19.
파워블로거! 정말이지 지독하다. 저도 주말은 여행도 가야하고 쉬어야죠. 그래서 주 5일제입니다.(토,일요일은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 경남도민일보 10월블로그 강좌의 초청강사인 바람흔적 김천령님의 말이다. 허걱, 난 하고싶을 때만 포스팅하는데..그럼 난 비정규직 블로거 정도되겠다. 매월 진행되는 경남도민일보 블로그강좌에 이번에는 지역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지역블로거라 하더라도 이미 상당한 독자를 확보한 파워블로거들이다. 바람흔적 김천령은 자기 주관이 뚜렷한 블로거 파워블로거들의 경험을 들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발견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위한 실천이 있다는 것이다. 여행전문블로그를 운영하는 김천령님 역시 그랬다. 블로그가 주관적인 매체이기에 여행자로서 자기만의 색깔, 자기만의 생각,.. 2009. 10. 18.
주말이면 몸살나는 주남저수지는 공원 주말이면 주남저수지는 유원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공원이 되어버린다. 나름 잘 가꾸어(?) 놓았기에 지자체는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 좋다 생각할 것이다. 사람이 많이 찾으면 찾을 수록 편의시설을 더 늘리려 할 것이다. 일요일 오후 찾은 주남저수지 주변도로는 주차전쟁이 심각했다. 선을 그어 놓은 주차장은 만원이고, 버스 승강장이 있는 곳에도 주차가 되어 있었다. 들어오고 나가는 차들이 비켜 갈 수 없기에 결국 교통을 정리하는 사람이 무전기를 들고, 들어오고 나가는 차를 통제하며 소통 시켜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주남저수지는 일반 공원이나 유원지가 아니다. 생태공원이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람사르기념관이 상징하듯 철새들의 안식처이다. 그러나 현재 주말의 모습만 보면 주남저수지는 사람을 위한 휴.. 2009. 10. 11.
캔커피가 되어 돌아온 블로그포스팅 얼마 전 주택가 골목에 음악이 울려퍼지는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이 글입니다. ☞ 2009/09/08 - [세상!그래도희망] - 골목 구멍가게에 음악이 흐르는 사연 그러고 10여 일이 지났습니다. 근데, 화요일 오후 구멍가게 여사장님이 사무실에 껌정봉다리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가끔 주문 팩스를 보내기 위해 방문은 하지만 이번에는 그게 아닙니다. 대뜸 저에게 와서 하는 말이 "아무리 생각해도 샘 말고는 그럴 사람이 없어서"라며 "동네 사람들이 우리 가게가 인터넷에 나왔다는데, 사진도 찍고 그랬다 하는데" 아, 그거예..그 때 제가 물어봤다 아입니꺼,,음악 왜 트는지, 그겁니더 "근데 그거 볼라면 어디로 들어가면 되는데예" 제 블로그로 들어가면 됩니더..하고는 보여드렸습니다. "그렇게 설명하면 제가 어리.. 2009. 9. 24.
고1딸과 관람한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아버지, 영화 보러가요." 응, 무슨 영화. "블랙요, **서 7시30분에 해요. 과외 끝나고 이모(미장원)한테 갔다 가면 될 것 같은데." 그래, 그럼 그러자 지난 토요일 오후 고1 딸과의 대화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부터 중간고사 시험입니다. 딸의 말로는 자기 반에서 제가 가장 개방적인 아버지(안좋게보면 무책임한 아버지)랍니다. 성적에 대해 뭐라 하기를 하나, 남자친구 사귄다고 뭐라하나, 휴대폰 학교에 뺏겨 정지시켜 달라면 정지 시켜줘, 심하게는 시험기간에 딸 아이와 심야영화 보러 가는 아버지입니다. 그러면서 늘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 아버지 위해 하는 것 아니다. 대학 가기 싫으면 안가도 괜찮아, 남들 간다고 별 생각 없이 대학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공부는 너 스스로 하는 거야.. 혼자 공부하.. 2009. 9. 22.
나이스 샷이 아닌 나이스 큐를 외치다. TV뉴스에 가끔 등장하는 시민단체 활동하는 사람들도 보통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들도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변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더군요.. 사실은 그게 아닌데.. 목요일 상남동 민주노총 소회의실에서 마창진함 행정통합 관련 지역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토론회와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 자리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 경남본부 창원시지부 2009년 하반기 대표자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6.15 대표자회의가 끝나고 난 시각이 저녁 8시30분 경이었습니다. 4시30분 부터 같은 장소에서 토론회가 있었으니 꼬박 4시간이 걸렸습니다.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열시가 되었습니다. 다들 인사하고.. 2009. 9. 19.
물길 막힌 소모도 전어아닌 공기부양선이 넘다 "가을전어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도 있고,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어는 가을고기의 대명사다. 아마 가을전어는 떼로 잡히고, 평소 고기를 맛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이 때 만큼은 고기를 먹을 수 있어 나온 말이 아닐까? 가을이 되면 종종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통해 진해 해군 통제선 안에서 전어잡이를 하는 어부들과 해군이 충돌하는 기사가 나온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고기가 눈이 달려 어로 행위가 금지된 통제선 안에 몰려 있나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물길이 막혀 고기들이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참조하시라. 경남도민일보 물길차단이 '전어전쟁' 불렀다 경남해양캠프 요트계류장에서 요트를 타고 20여분 가면 해군이 물길을 막은 소모도가 .. 2009. 9. 14.
바람난 주말엔 요트를 타자 시민단체 활동하는 사람이 '주말에 요트를 타자' 말하면 '무슨 돈으로, 팔자 늘어졌다'는 소리 듣기 딱 좋다. 우리 사회에서 요트는 아직 부의 상징쯤으로 비치는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타 보기 전에는 낚시를 하다 요트 타고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같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창원 귀산 바닷가에서 요트를 보면 사진으로 담았지 저걸 타 봐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요트 타고 마산 앞 바다를 둘러봐야지요 지난 8월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수련회를 귀산의 해양캠프에서 가졌다. 그리고 수련회 다음 날 '요트 타고 마산 앞 바다를 둘러봐야지요' 하는 캠프장 사장님의 제안으로 요트를 타게 되었다. 물론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다. 사장님이 시민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계시고 이번 수련회 내용도 해양캠프 사장.. 2009. 9. 13.
창원역사 민속전시관 2% 아쉬움 창원시는 창원의집 관광명소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창원역사 민속전시관(박물관) 건립을 확정하고 추진중이다. 관련기사 : 경남도민일보 8월28일 창원시, 창원문화원 역사박물관 건립 건립 목적은 "창원의집"과 연계하여 "역사민속전시관(박물관)" 건립으로 전통과 역사, 문화유산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역사문화 공간 확충 및 애향심 고취라고 밝히고 있다. -- 봉림동 통장회의 자료 참고 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1월부터 2008년4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하였고, 2009년6월11일 건축설계경기공모로 작품을 선정하였다. 창원시가 창원역사 민속전시관을 도시개발 30여 년 만에 건립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창원의 집과 연계한 방식으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조감도를 보노라면.. 200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