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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치는 사람-내 마음은 내게 순종하고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다. 9)소 치는 사람 22.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내 아내는 착하고 허영심이 없습니다. 오래 함께 살아도 항상 내 마음에 흡족합니다. 그녀에게 그 어떤 나쁜점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23.스승은 대답하셨다." 내 마음은 내게 순종하고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다. 오랜 수양으로 잘 다스려졌다. 내게는 그 어떤 나쁜 것도 남아 있지 않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숫타니파타 - 소치는 사람. 2011.10.26(수) *사진 2011.10.16생활에서 쌓인 것이 많으며 밤낚시를 통해 풀었다.오랫동안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한동안 그것을 중단했다. 근래 밤 낚시를 몇 번 다녀왔다.거제 칠천도에서 밤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길, .. 2016. 8. 30.
소 치는 사람-이제는 뗏목이 소용없노라 8)소 치는 사람 20.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모기나 쇠파리도 없고, 소들은 들판의 우거진 풀을 뜯어먹으며, 비가 와도 견뎌 낼 것입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21.스승은 대답하셨다."내 뗏목은 이미 잘 만들어져 있다. 욕망의 거센 흐름에도 끄떡없이 건너 벌써 피안에 이르렀으니, 이제는 뗏목이 소용없노라.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숫타니파다 - 소 치는 사람. 2011.10.25(화)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은 준비가 되었을까?이 또한 집착인가? *사진하동 악양의 매암차문화박물관의 매암다방은 스스로 체계로 운영된다. 차는 맘껏 먹고 씻어 두고 가면 된다.찻값은 1인당 2,000원이다. — at 매암차문화박물관. 2016. 8. 30.
소 치는 사람-움막에는 아무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7)소 치는 사람 18.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 지붕에는 이엉을 덮어 놓았고, 집 안에는 불을 지펴 놓았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19.스승은 대답하셨다."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의 끈질긴 미혹도 벗어 버렸다.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쉬리라. 내 움막에는 아무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 마히 강: 큰 강* 움막 : 자기 자신 숫타니파타 2011.10.24(월) 사진: 하동 악양 최참판댁 2016. 8. 30.
뱀의 비유-우리들을 생존에 얽어매는 것은 집착이다 6)뱀의 비유 14.나쁜 버릇이 조금도 없고, 악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5.이 세상에 다시 환생할 인연이 되는, 그 번뇌에서 생기는 것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6. 우리들을 생존에 얽어매는 것은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7.다섯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고, 번뇌와 의혹을 물리쳐 괴로움을 벗어 던진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뱀의 비유. 2011.10.23(일) * 다섯 가지 장애물 : 인간의 깨어 있음을 방해.. 2016. 8. 30.
5)뱀의 비유-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5)뱀의 비유 8.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잡념을 모두 끊어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9.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아는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0.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탐욕에서 떠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1.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육체의 욕망에서 떠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2.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 것.. 2015. 10. 28.
뱀의 비유-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4)뱀의 비유 4.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교만한 마음을 남김없이 없애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5.무화과 나무 숲에서는 꽃을 찾아도 얻을 수 없듯이, 모든 존재를 영원한 것으로 보지 않는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6. 안으로는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7. 잡념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고 마음을 잘 다듬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타 - 뱀의 비유 2011.10.21(금) 사진 이야기5월 봉하마을에 들려 봉화산 대통령길을 걷다, 꿀밤.. 2015. 10. 28.
뱀의 비유-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뱀의 비유 1.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2. 연못에 핀 연꽃을 물 속에 들어가 꺽듯이, 육체의 욕망을 말끔히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 넘쳐 흐르는 집착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 2011.10.20(목) ---인도에는 코브라 뱀이 많고, 인도인들은 코브라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경전에는 뱀의 비유가 많다. 오늘부터 숫타니파타 경전을 음미하려 합니다. — at 성주사. 2015. 10. 28.
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2)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모든 속박을 끊고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맑게 살아가는 사람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어떤 것을 내것이라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이미 강을 건너 물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삶과 죽음에 집착이 없는 사람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다니며다섯 가지 감각을 안정시켜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모든 의심을 넘어선 사람자기를 의지처로 하여 세상을 다니고모든 일로부터 벗어난 사람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고요한 마음을 즐기고생각이 깊고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는 사람 - 숫타니파다 490-503 이.. 2015. 10. 28.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번뇌로 가득한 마음을 숫타니파다를 옮기며 하루를 돌아본 때가 있었다.페이스북에 기록했던 것을 블로그에 시나브로 옮긴다.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가을 성주사에 들렸다.흐드러지게 핀 쑥부쟁이를 보았다.절 입구 용품점 진열장에서 법정스님이 옮긴 숫타니파타가 눈에 들어왔다. 경전이 마음 안으로 들어왔고나는 그것을 품었다. 2011.10.20. 1)내 오두막의 한쪽 벽에는 이 책안에 들어있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글귀가 눈에 들어올 때마다 두런두런 외우고 있으면 내 속이 한층 깊어지는 것 같다.아무렇게나 함부로 지낼 수 없다. 등 .. 2015. 10. 28.
묘한 느낌 뭐지? 차승원의 변신 '하이힐' 느와르 영화인 '하이힐'차승원의 변신, 영화가 진행 될 수록 당황스럽다. '도희야'가 일상화 된 폭력과 동성애자에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저항과 고발이라면'하이힐'의 동성애는 영화를 전개 시켜 나가는 끈끈한 추동력이며, 그것에서 연유한 주인공의 성 정체성과 고뇌가 중심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제목을 참 잘 뽑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이힐'이 나에게는 '붉은 하이힐'로 다가온다.영화 속 하이힐은 붉은 색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욕망, 꿈, 간절함, 신에 대한 배신, 금기에 대한 도전, 따뜻함, 온기 등등...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기다가 '왜. 하이힐 이지?'라는 궁금증까지... 조금 자극적이고 피 튀김이 요란한 영화다.그리고 잔인하다.18금으로 등급을 매길 정도로 잔인하지만...영화의 주제 또한 18금.. 2014. 6. 6.
창동아고라광장에서 열리는 6월민주항쟁 27주년 기념문화제 독재타도! 호헌철폐!1987년 6월 체육관 대통령 선거를 종식하고 국민이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국민들이 일어났습니다.27년 지난 지금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직선제 선거가 그때는 당연하지가 않았습니다.5년마다 이루어지는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소중한 것이고 그 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매년 6월 10일이 되면 87년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2014년 6월 올해는 27번째 6월민주항쟁 기념식이 개최됩니다.올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현장이었던 마산창동에서 기념식과 문화제가 펼쳐집니다. 6월민주항쟁 제27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일시 : 2014년 6월 10일(화) 오후 6시장소 : 마산창동아고.. 2014. 5. 30.
라스트베가스 노인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는 멋진영화 코미디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웃기위해 간 영화...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영화 라스트베가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우리도 놀 줄 안다!"뭔가 부족하고 영화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it's going to be legendary를 직역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좋았을 것 같다.영화의 마지막엔 그렇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르신들이 주는 유쾌함, 넘치는 듯 하면서도 넘치지 않았다.그리고 아직 그 나이가 되지는 않았지만 한번쯤 나도 해보고 싶다는 그런 욕구도...물론 다른 방식이 되겠지만... 젊은 배우들의 야함이 야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어르신들의 연기는 빼어났고 야함보다는 웃음을 먼저 선사하는 영화라고 하면 과할까?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것을 꽤 멋지.. 201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