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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5

4대강공사 함안보 40m크레인 농성 어쩌다 여기까지 날이 밝으면 박창균 신부님이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삭발을 한다. 22일 새벽 5시 장맛비에 침수된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의 40m 타워크레인에 2명의 환경운동가가 올랐다. 새벽이슬을 맞으며 물 위에 우뚝 솟은 타워크레인에 오르며 내건 요구는 단 하나다. "4대강 공사를 중단하고, 낙동강이 다시 흐르도록 하라!" 나는 타워크레인 농성에 동의하지 않는다. 구속을 각오하고 오른 이환문 국장의 마음을 몰라서가 아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현 정권은 그냥 밀고 나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어제 낮에는 먹는 물의 안전과 관련된 낙동강 준설토 적치장 침출수 불법방류 기자회견을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하기위한 장소를 확보하려 공사장 담을 넘은 두 명의 환경운동가가 연행 되었다. 40m 타워크레인에 올라 시위하는 두 명의.. 2010. 7. 23.
개비리 기우제로 함안보 침수됐어도 무죄! 오죽하면 큰 비가 내려 4대강 공사현장 모두를 쓸어버리고 흔적도 남기지 말았으면 하고 빌까요? 국민을 이렇게 악하게 만드는 정부는 결코 좋은 정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비야 내려라! 석 달 열흘 퍼부어서 4대강공사 현장을 쓸어버려라! 라고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무죄입니다. 단, 두 번의 비로 낙동강의 합천보와 함안보가 물에 잠겼습니다. 7월 11일, 12일 내린 비는 남부지방의 가뭄을 어느 정도 해갈하였습니다. 그리고 16일과 17일 내린 비는 4대강 공사현장을 거침없이 덮쳤습니다. 절대 가볍지 않은 사건임에도 언론 통제가 있었는지 보도하지 않은 방송사도 있습니다. 온 국민의 반대에도 귀를 틀어막고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를 보면서 하늘에 빌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나서 4대강 공사하는 것을 쓸어버리고 .. 2010. 7. 20.
MB, 로봇물고기 떼죽음 하늘도 무심 6·2 지방선거 이후에도 강행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저항운동이 시작되었다. 관련 기사 : 4대강 사업 ‘국민저항 운동’ 선언(경향신문) 그럼에도 MB 정부는 국민의 이런 요구에 귀를 막고, 4대강 사업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수질조사용 로봇물고기가 너무 커면 다른 물고기가 놀란다며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다른 기능을 가진 물고기의 편대유영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것에 청와대 안에서는 대단히 감각있다는 등 용비어천가가 울려 퍼졌다. 이렇게라도 국민에게 웃음 주려고 노력하는 것 보면 감복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 로봇물고기는 한 대(마리) 제작비가 2,400만 원 정도라 한다. 4마리가 편대 유영을 하면 그것만 해도 1억이다. 4대강 전체를 감시하려면 몇 개 편대가 필요할지.. 2010. 6. 20.
낙동강 함안보 수심 다시 7M, 혹시? 운하! 가장 안 좋은 사회가 불신하는 사회다. 대한민국은 신용사회인가? 아니면 불신사회인가? 국민이 정부의 말을 믿지 못하고, 대통령의 말에 냉소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런 현상이 국민의 문제일까? 정부의 문제일까? 6월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4대강 환경특별위원, 경남도의원 당선자, 대한하천학회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4대강 공사 현장을 찾았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이 18공구 함안보 공사현장 옆에 설치된 홍보관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경남 1지구 건설단장은 김두관 당선자와 인수위원에게 공사브리핑을 하고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김두관 당선자의 4대강공사 현장방문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렇지만 언론이 기본적으로 놓친 사안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함안보 18.. 2010. 6. 15.
봉하마을 '지율스님 낙동강 사진전' 풍경 다가오는 일요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떠나신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16일)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이 개관하였고, 노 대통령이 평소 걷던 길을 주제로 꾸민 '대통령 길'이 열렸습니다. 경남낙사모에서 순회전시하는 지율스님의 낙동강 생태예술사진을 빌려 번잡하지 않은 오후 시간에 봉하마을에서 전시하였습니다. 추모의 집 개관행사가 끝난 후였지만, 그래도 봉하마을은 북적였습니다. 관광차로 온 방문객도 많았으나 여전히 가족과 함께 온 분이 많았습니다. 지율스님 사진 말고는 다른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안내도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진 앞에 멈춰 서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진은 봉하방앗간 입구 도로 난간에 사진 순서를 두지 않고 세워 붙였.. 201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