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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41

하늘 아래 제일 운 좋은 남자가 보낸 선물-하제운 스스로 '하늘 아래 제일 운 좋은 남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철부지의 새로운 구성원인 하제운씨다. 양산에서 하제운짚풀사랑연구소를 운영하며 노래 짓고 부르며 사는 사람 상처/최영욱 시/하제운 곡,노래 상처 악보 보기 : 하제운 네이버블로그 목요일 퇴근 무렵 사무실 동료가 봉투 하나를 건넨다. 꺼내보니 2009년 자작곡 모음 CD 한 장과 복사해 중철한 노래책이다. 그리고 접힌 편지 한 통. 왜 나한테 이것을 보냈을까? 잠시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답은 편지를 읽고야 알았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제운씨 마음이다. 나도 버리기 위해 나름 애를 쓴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말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인지 확신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 2009. 12. 8.
국민을 바보로 만든 헌법재판소 오늘 하루 잠시 바보가 되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든 국민이 바보 취급을 당한 것 같다. 9월 말에 책읽기운동관련 모임이 끝나고 뒷풀이 자리가 있었다. 그자리에는 모임의 공동대표인 법대교수님도 참석을 했다. 교수님에게 "미디어법 관련해서 헌재에서 어떻게 판단할 것 같습니까? 언론 노조 쪽에서 기각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고 물었더니 교수님은 단호하게, "이소장 그렇게 판결나지 않을거야. 걱정마, 만약 기각 할 것이면 헌재가 그렇게 열심히 자료를 검토하고 재판을 진행하지 않아" 그리고 한동안 미디어 법에 대해서 마음을 놓고 있었다. 오늘 헌재 판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일에 쫒겨 잠시 잊고 있었다. 2시가 넘어 교수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소장, 판결 잘났어. 앞으로 원천적.. 2009. 10. 29.
돈 적은건 괜찮은데 음향 나쁜건 용서 안돼-철부지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죠? 철부지의 고승하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자 지금부터 사연설명 아니 변명 들어갑니다. 지난주 금요일은 제가 소장으로 있는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창립15주년 기념식과 임시총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창립총회만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단체 정관을 변경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발생하여 임시총회와 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준비 내용도 많이 달라졌고 준비 할 것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우리 단체가 사단법인인 관계로 정관 변경은 재적회원 2/3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변경된 내용을 법원에 등기하려면 공증도 받아야 하고, 공증을 위해서는 공증변호사도 모셔야 합니다. 북천장날/하제운(곡,노래) 바쁘시지 않으시면 철부지의 새 일원이 되어 철부지의 나이를 확 낮춘 하제운님의 북천장날을 .. 2009. 10. 23.
노익장의 굴렁쇠 굴리기 릴레이 달인 매년 4월이면 중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합니다. 동창회가 조직되어 활동하는 기수들이 참석을 하는데 아직은 31회 우리 기수가 최고 막내입니다. 막내라고 해도 40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체육대회도 조금씩 내용이 바뀌어 갑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것이 굴렁쇠 릴레이입니다. 근데 선배님들이 굴렁쇠 굴리는 솜씨가 달인입니다. 맨 몸으로 뛰어도 불안한 나이인데.. 굴렁쇠를 굴리며 뛰니 오히려 더 잘 뜁니다. 요즘은 어린이날 정도 아이들이 굴렁쇠를 굴려보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아스팔트 보다 흙길이 많았던 시절 굴렁쇠는 아이들에게 일상의 놀이였습니다. 양철물통의 테두리, 장구의 테 등이 주로 굴렁쇠가 되었습니다. 이 날은 자전거 휠이 굴렁쇠가 되었습니다. 만약 그 시절에 이런 굴렁쇠를 가졌.. 2009. 5. 5.
도찰한 사진 찾아 가세요. 119주년 노동절날 창원중앙공원과 경남도청 앞 집회에서 담은 인물 사진입니다. 표정이 살아있는 자연스런 사진들입니다. 하나 둘 하면 표정이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몰래 몰래 똑딱이로 땡겨 찍었습니다.. 올린 사진은 1024 사이즈입니다. 혹 원본이 필요하신분은 댓글 달아주세요..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009. 5. 3.
아이 풍선 뺏는 개구쟁이 할아버지-고승하 봄 햇살 치고는 뜨거웠던 5월1일 오후 창원 중앙체육공원 나무그늘 아래 빨간 셔츠 입은 아이와 어른이 있다. 아이 손에도 어른 손에도 노란풍선이 들려있다. 그냥보면 틀림없이 어른이 아이의 노란풍선을 빼앗고 있다. 근데 아이 얼굴에도 어른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하다, 흰머리칼과 이마의 주름이 없다면 마치 아이들 끼리 놀고 있는 풍경이다. 그 풍경이 하도 정다워 멀리서 훔쳐보며 계속 도찰하였다. 아이는 풍선을 한 가득 가져와서는 장난끼 많은 할아버지에게 빼앗긴다. 그리고 또 풍선을 받으러 뛰어간다.. 아이에게 풍선을 빼앗은(?) 할아버지 얼굴에는 연신 웃음꽃이 피어난다. 5월1일 창원중앙체육공원에서 119주년 노동절 기념식과 민생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에서는 집회참가자와 공원에 놀러.. 2009. 5. 3.
안녕하세요! Hi, Asia 미술제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당신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는 안녕할까요? 아시아는 안녕할까요? 웬 둥딴지 같이 안녕 타령이냐구요.. '안녕하세요'는 5월 5월 까지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되는 2009 창원아시아미술제의 주제입니다. 창원은 공단도시이다. 그러면서도 문화가 꿈틀되는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젊은 도시이다. 그리고 젊은 작가들도 왕성하다. 아시아청년미술제가 있었다. 그것이 창원아시아미술제가 되었다. 이름은 바뀌고 내용도 조금 바뀌었지만 난 아시아청년미술제의 연장에서 창원아시아미술제를 바라본다. 가끔은 이름도 헷갈리기도 한다. 지난 4월19일의 아시아미술제가 열리는 성산아트홀을 찾았다. 하춘근 선생에게 아시아미술제 특별기자로 임명(?)도 받았다. 그래서 포스팅이 늦어 미안하다. 그렇지만 황금연휴.. 2009. 4. 30.
미디어몽구 시가되다 어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는 경남 블로거들이 모였다. 세번째 모임이다. 블로그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주제 강연이었다. 온라인만으로 홀로 공동체를 구성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제 모임은 바로 온라인의 불완전을 보완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이라 정의할 수 있다. 참여한 사람이 다양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과 이미 블로그 계에서 명성을 얻은 사람까지.. 그래도 아직은 우리나라 블로그는 시작이다..앞으로 갈길이 멀기만 한 것이다. 비트손님의 블로그에 대한 총론과 새우깡소년님의 외국블로그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블로그의 미래에 대한 것..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나는 블로그를 사회 변화의 도구로 활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후 대비로...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체계적이고 세련된 컨텐츠.. 2009. 4. 29.
역사가 된 발해1300호 끝나지 않은 항해 올해도 어김없이 그 날이 왔다. YTN의 역사속 오늘에서 1월 24일이면 발해건국1300년을 맞아 옛 선조들의 뱃길 개척에 나섰던 발해1300호 뗏목탐사대의 활동을 소개한다. 동해의 품으로 그들은 갔지만, 그들은 역사로 살아있다. 올해는 추모제가 설 코 앞이라 매년 얼굴을 보이던 몇 분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었다. 일년에 한 번 이 날만 얼굴을 보는 사람도 여럿이다. 용호형이 남겨준 인연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작년 10주기 추모제를 지내면서 기념사업을 알차게하기위한 소박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에드피아 자리 입구에 안내간판을 붙인 것 말고는 이루어 진 것이 없다. 이 날이 지나고 나면 다들 일상에 치여 쫒겨 다니니 당연한 결과이다. 제를 지내고 남은 .. 200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