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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9

보물섬 남해의 봄은 마늘밭에서 시작한다 함께 일하는 식구들과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한해 두 번 수련회를 갑니다. 보통 상반기에는 3.1절을 앞두고, 하반기는 7월에 갑니다. 작년에는 상반기에는 통영 사량도를 다녀왔고, 하반기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수련회에 산행을 넣어 진행합니다. 평소 산행을 잘하지 않습니다. 대신 바다를 즐겨 찾았습니다. 인자요산 지자요수 이런 의미를 생각하고 그런 것은 아니고 산행을 하면 숨이 턱턱 막혀 애써 산을 찾지 않은 것입니다. 2007년 상반기 수련회를 합천에서 하였는데 황매산 모산재를 오르며 고생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산오르는 데 힘든 이유가 따로 있더군요. 지금은 산행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카메라 둘러메고 느릿느릿 걷는 산행에 맛 들이고 있는 중이라 할까요. 그러고 .. 2010. 3. 2.
동구마천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서암정사 가는길 블로그도 할려면 부지런 해야 겠다. 삶과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일이기에 반복적 일상도 있지만 경험하지 않은 새로 것을 만나게 되면 기록해야 한다는 강박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 일상에 빠져 때를 놓쳐 버리면 차일 피일 미루게 되고 기억은 희미해 진다. 시간 날 때 해야지 하며 미루어 둔 지난 5월의 스쿠터 동해일주도 그렇게 되어 가는 것 같아 걱정인데, 지난 7월 29일 일하는 동료들과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하루의 짧은 일정에 두 시간 조금 넘게 둘레길 걷기를 하였지만 알지 못했던 길에 대한 많은 사연을 접했다. 7시 50분 사무실 앞에 집결하여 8시 조금 지나 함양으로 출발 하였다. 평일 고속도로라 붐비지 않았고, 전 날 내린 비로 나무들은 싱그러웠다. 얼마 만인지 기억도 없다. 동료 중에 한 사.. 2009. 8. 4.
지리산 마천 옻닭으로 몸안에 옻칠하고.. 일하는 곳에서 일년에 두번 수련회를 간다. 겨울 수련회는 통영 한산도 옥녀봉을 (2009/02/27 - [도서관이야기] - 짜릿함이 가득한 사량도 옥녀봉) 다녀왔고, 여름수련회는 지리산 둘레길을 지난 7월29일(수) 다녀왔다. 지금까지 수련회는 토,일 이렇게 1박2일로 진행하였는데, 이번에는 하루 일정으로 다녀왔다. 그것도 처음 잡은 토요일 일정이 비로 연기되어 부득히 평일로 수행을 하였다. 작은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은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다 보니 평소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다. 수련회는 그런한 조건을 보완하는 장이고,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이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소통'이다. 그래서 지리산 둘레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잡았다. 둘레길 걷기 가이드는 우리 단체의 최헌.. 2009. 8. 2.
짜릿함이 가득한 사량도 옥녀봉 지역 신문에는 매년 꼭 사량도의 지리산과 옥녀봉 산행에서 실족사한 기사가 실린다. 398m로 높지는 않지만 험한 산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월 14일과 15일 마을도서관 근무자들과 사무국, 단체 이사, 도서관 운영위원 15명이 사량도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통영 가호치항에서 배를 타고 40여분 바다위를 달려 사량도(상도)에 도착을 하였다. 사량도지리산 주소 경남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상도(윗섬) 설명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으로 지이망산이라고 불리던 해발 398m의 산 상세보기 우리 일행을 사량도 상도에 내려놓은 사량호는 하도로 뱃머리를 돌린다. 첫 날은 사량도 돈지마을에서 진지한 수련회를 진행하였다. 두 개의 특강과 1년에 대한 각 마을도서관의 계획과 선언까지.. 그리고 뒷 풀이.. 파도와 바람.. 2009. 2. 27.
일상을 잠시 떠나다 언제 부터 집회하고, 기자회견하고, 농성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일상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데 말이다. 이명박이 당선되면서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도대체 풀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난 7월 12일, 13일은 촛불문화제를 잠시 뒤로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거창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렌트한 15인승 승합차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울려주고, 밥 챙겨 먹는 일... 박을 한 곳은 용원서원이다.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서원 툇마루에서 잠이 들었음에도 모기가 그렇게 극성서럽지 않았다. 아마 생태계가 보전되어 모기유충에 대한 먹이사슬이 잘 발달되어 있어 그런 것 같다. 첫 날 낮과 밤에 기본 일정을 끝내고 이튿 날은 거창의 수승.. 2008. 7. 16.
그대로 두어라 2008.2.24 참여정부 마지막날 봄을 알리는 봄까치가 피었다. 도구를 바꾼 탓인지 봄의 전령이 시원찮다. 일요일 아침 익숙하던 길을 반대로 달렸다. 대충 찾아가면 되겠지라는 생각탓이었는지 약속장소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결국 그곳 지리의 전문가에게 물어서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대충주의 때문에 11명의 사람에게 각각 30분 총 330분의 시간 손해를 끼쳤다. 정해진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창포만에서 차를 세웠다. 14번 국도에서 차가 막혔을 때 두어번 돌아서가며 창포만을 눈에 담아보기도 했었다. 10여 년 전 창포를 지나 시락에서 배를 타고 도다리 낚시를 하던 기억이 새롭다. 마산시는 창포만을 덮어버리고 그 위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후회할 것이다. .. 2008. 2. 26.
2007년 연구소 수련회, 황매산 모산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보다 동물들과 있기를 더 좋아하고, 동물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사람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교육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이번 모산재의 성공적인 등반에 힘입어 여름에는 야간 산행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솔직히 겁납니다.. 2007. 2. 25.
다들 안녕하신가요.. 태풍이 지나고 난뒤,,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여기 남쪽은 오늘은 후덥지근한 여름날이 이어집니다. 지난 8,9일 직원들과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는 중이었는데.. 제가 있는 인근의 주남저수지 근처에 있는 폐교를 활용한 수련장을 다녀왔습니다. 1963년 개교한 용산초등학교, 1995년 폐교가 되었고, 지금은 교회에서 꿈동산수련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7월 9일(일) 아침,,,학교운동장,,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밤사이 엄청난 비를 뿌렸습니다.. 수련장에서 살고있는 강아지..밤사이 내린비로 강아지집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집 지붕에서 수해대피를...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건 수련회를 끝내고 나오면서 먹은 옻닭입니다.. 2006. 7. 13.
화창한 일요일... 토요일 오후부터 1박2일로 창녕 부곡에서 수련회를 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단체의 10년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주남저수지에 들렸습니다. 생태학습관도 견학을 하고, 봄을 준비하는 주남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 몇 장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화창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여왕 05.02.27 15:21 좋은데서 슬적하셨네요 이미지랑 잘맞는군요 수련회 다녀오셨군요 └ bada79 05.02.27 21:41 오늘은 본의 아니게 강행군을 했습니다. 오늘도 노루귀는 보지 못하고 노루발만 보고 왔습니다. rainbow 05.02.27 21:12 bada님.. 늘 감사드립니다. 지금 제가 힘이 들어 일일이 답방을 못하고 있어요..ㅠㅠ 나중에 한꺼번.. 2005.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