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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지칭개가 제철을 만났다..

by 구르다 2005. 5. 6.

차를 주차하고..등산화로 갈아신고..차문을 여니 코끗에 빗방물이 떨어진다..
잠시 망설이다..트렁크에서 우산을 꺼냈다..
 
용추계곡에 들어서지 않아,,주변 밭에 지칭개가 피었다.
감나무 밭에 핀 지칭개..울타리가 낮은 철조망으로 되어있다..
 
잠시 망설였다..들어가서 찍을까 말까..
그냥 발길을 돌렸다..
 
얼마안가..또 지칭개를 만났다..
아직은 우산이 거추장 스럽다..
 
# 1
일단 지칭개 얼굴에다 카메라를 디밀었다..
창원에 피고 지는 들꽃을 담을 수 있을 때 까지는 담아보기로 했으니..
지칭개는 아직 담지 않은 녀석이니..
 
 
지칭개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 2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60∼80cm이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진다.
꽃은 5∼7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모양을 이룬 꽃)가
1개씩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이 2∼3cm

# 3
이것은 내려오면서 우산쓰고 담은 것..
지칭개에 무당벌레가 비를 맞으며 붙어 있어 접사로 담으려 했는데..
결국 실패...
그래서...결국 마지막 컷을 이렇게..
 
오늘은 큰꽃으아리, 미나리냉이, 이름을 찾아야 하는 나무꽃들을 담느라..
128메모리 두개와 16메가 메모리 한개를 가득 채웠다..
빛이 좋지 않아..컷수가 많았고,,,나중에는 상태가 아닌 것은 지워가면서..
 
요즘은 3:2 사이즈로 찍다보니 한장 한장 용량이 크다..
16메가 메모리에 11장 담고나니 끝이다..
128 메모리에 100장이 담기지 않는다..

지칭개를 구급약으로 쓰면 되겠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종기·악창·유방염 등에 효과가 있고,
외상출혈이나 골절상에 짓찧어 붙이며, 치루에 달인 물로 환부를 닦는다'라고 나온다나..
 
지칭개하면 생각나는 것은 머리가 무거운 지칭개다..
오늘같은 날은 더했을 거다...
지칭개 머리색으로 물을 들여도 좋을 것 같은데...ㅎㅎㅎ

댓글

 크리스탈  05.05.06 11:29
ㅎㅎㅎ. 지칭개 꽃색깔로 염색을요?
기대하겠습니다.....

2번째 사진에 진딧물 일렬종대한게 보이네요....
지칭개 아주 맛있나봐요....ㅎㅎㅎ
 └  bada79  05.05.06 11:55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이지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주변이 많이 개방되고,,
제가 많이 열려있지만...
저 정도를 감당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ㅋㅋㅋ
 
 
 쭈니찌니  05.05.07 08:27
바다친구님!!!
하셔도 멋있을것 같은데요

물론...농담입니다

제일 윗사진의 지칭개
너무 맘에 들어요

웃음만 넘치는 그런
휴일 보내세요
 └  bada79  05.05.09 21:34
옆에서 자꾸 바람 넣으면 사고칩니다..
토요일, 일요일 거제를 둘러보니 지칭개가 많이 피었더군요..
휴일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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