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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220,250,200 발행글 제목을 두번 수정한 사연

by 구르다 2010. 11. 26.

100인 닷컴에서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감 부가가치화 클러스터사업단이 후원한 상주 곶감 블로거 팸 투어에 참가하여 밥을 먹었던 명실상감한우에 대한 글을 두 편 올렸습니다.

2010/11/24 - 선착순 200명만 맛보는 명실상감한우갈비탕
2010/11/25 - 낙동강 둔치 풀과 감 껍질 먹고 명품 된 명실상감한우

그런데 올린 글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제목으로 사용한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사람 수가 그것입니다.


▲ 명실상감한우 점심특선 갈비탕



처음 글을 올렸을 때 220그릇이라고 적었습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태윤이의 놀이터에 태윤군이 250그릇이라고 올렸습니다.
- 하루 250그릇만 파는 명품 갈비탕의 맛 (태윤이/태윤이의 놀이터)

순간 헛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참가자의 글도 확인했습니다.
저보다 앞서 글을 쓴 여수앞바다님도 250명이라 적어 놓았습니다.
"축협 직영 식당은 점심 시간에 '명실상감 한우 갈비탕'을 250 그릇만 판다고 한다."
- 버리는 감껍질까지도 돈이 된다 (한창진/여수앞바다)



순간 쪽팔림과 제가 올린 정보에 대한 자신감이 급감합니다.
결국 제 블로그 제목과 본문에 220을 250으로 수정을 하고, 글 마지막에 수정했음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팸 투어에 함께한 실비단안개님이 '220그릇으로 들었는데 아닌 모양이네요.'하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 이거뭐야...

결국, 명실상감한우 식당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250도 220도 아닌 200그릇이라고 합니다.
얼른 앞글의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그리고도 뭔가 찝찝하여 이 글을 적습니다.

단순한 이 일을 겪으며 게으른 저를 발견합니다.
미심쩍으면 당사자에게 확인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정확히 메모해 놓지 않았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참가자 중 아무도 잘못된 그릇 수에 문제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무관심일 수도 있고 다들 다르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런 경우일 수도 있겠죠..
갈비탕은 예약이 되지 않는데.
그날만 특별히 저희를 예약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릇 수가 추가된 것인지도..


블로그 글을 보고 어느 누군가 점심 특선을 먹으러 갔다가
"손님 죄송합니다. 오늘은 200명 선착순으로 마감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220명 아닌가요? 250명 아닌가요?'라고 따지는 일이 발생하면 큰일입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검색노출이 되어 정보가 제공되는 블로그 글이라면 가능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겠습니다.
정보를 취하는 것은 각자의 판단이라 하지만, 정보제공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런 비용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경북 상주 축산대표브랜드 명실상감한우로 만든 점심특선 갈비탕은 200명 선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