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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4대강운하저지

낙동강사업회수 김두관이 두려운 G바라기

by 구르다 2010. 11. 16.
MB가 아닌 도민을 섬기겠습니다.

▲ 경남도지사 선거 책자형 선거공보 뒷 표지 안쪽


이것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경남도민의 선택을 받은 김두관 지사의 약속입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6월 2일은 4대강 심판 국민투표의 날로 선포하고 당선되었습니다.

4대강 22조를 교육, 복지, 민생으로!

이것이 김두관 지사의 선거공보 표지입니다.

331만 경남도민은 그런 김두관을 경남도지사로 뽑았습니다.
한나라당이 그렇게 좋아하는 다수결 원칙!
경남도민 다수는 분명하게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을 반대했습니다.

▲ 경남도지사 선거 책자형 선거공보 표지 앞쪽



반대합니다!
환경재앙, 지역경제 무시 4대강 사업


어제, 김두관 지사는 일본에 출장 중이었습니다.
경남의 대표은행인 경남은행 인수에 자본을 투자할 재일교포들을 만나기 위한 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명박 정부는 경남도에 위탁한 낙동강사업을 회수한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회수 근거는 김두관 지사가 취임한 7월 이후 사업진행의 속도가 너무나 느리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7월 이후 공사가 느린 것은 김두관 지사가 공사를 못하게 막아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비가 많이 와서 공사장이 엉망이 되어 작업을 못했고
공사장에서 몰래 묻은 폐기물이 다량으로 발견되어 공사가 중단되었고
여기저기 유물이 발견되고, 모래바람 등 생각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니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자꾸 발생하니 실제 강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이 보상에 소극적이기도 합니다.
결국 공사 속도가 느린 것은 졸속적으로 공사를 시작한 것이 원인입니다.


▲ 경남도지사 선거 책자형 선거공보 4대강 부분 공약



강은 흘러야하고 돈은 돌아야 합니다.

김두관 지사는 선거를 통해 경남의 민심을 분명하게 확인하였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경남도민의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과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4대강 특위를 구성하였고, 생명과 풍요의 낙동강을 가꾸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과도한 준설과 보 설치는 반대하지만, 하천환경 정비와 홍수방어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강변저류지 등은 찬성하는 대안을 내놓았고 이것을 중앙정부와 협의하자고 제안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김두관 지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일방적으로 사업회수를 통보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지방정부에 대한 예의도 아니며, 경남도민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김두관 지사가 겁나면 이런 일을 벌이겠습니까?
지난번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도 김두관 지사가 도청에 없는 날 찾아와서는 엄포를 놓고 갔습니다.


▲ 경남도지사 선거 책자형 선거공보 4대강 부분 공약



4대강 저지를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재시행하고 사회적 합의절차를 통해, 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낙동강 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김두관 지사는 당선되어서도 때와 자리를 가리지 않고 도민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들으며 소통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정책은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그야말로 두 귀를 활짝 열고 경남도민을 섬기고 있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G바라기들은 낙동강사업의 속도가 느려서가 아니라, 이런 김두관 지사가 두려운 것이라고 봅니다.
김두관 지사가 정치를 잘해 자신들의 텃밭이었던 경남을 영원히 되찾을 수 없을까 봐 두려운 것입니다.


▲ 전국파워블로거 초청 경남팸투어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2010.11.5. 창원 대산 감미로운 마을



김두관 지사는 6.2지방선거 전날 지원유세를 한 배우 문성근 씨가 벌이는 국민의 명령 백만 민란 운동이 성공하여 야권 5당이 하나의 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임기 중에는 그 당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선거에 아무리 주변에서 호출해도 경남도지사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렇게 딴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경남도민만을 섬긴다는 김두관 지사를 흔들어 보겠다는 것이 이번 낙동강사업 회수의 본질입니다.

G바리기들의 얄팍한 꼼수인 이번 선택은 그들에게도 나쁜 선택입니다.
낙동강 사업의 일방적 회수통보는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4대강사업 추진을 공약 전면에 내세운 단체장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경남의 민심을 그들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으로 통보한 낙동강사업 회수는 즉각 취소되어야 하며, 경남도민에게 상처 준 것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낙동강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2012년 경남에서 G바라기는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