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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4대강운하저지56

4대강사업반대, 정부비판하면 스님,신부도 좌파 현 정부에서 터져 나오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참 특이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만 모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좀 독특한 생각을 하는 사람을 '4차원'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이런 4차원이 아닌, 한쪽 방향만 고집하는 단선적 사고를 하는 집단이라 보인다. 모든 것을 좌와 우로만 구분하는 직선적 사고를 하는듯하다.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면 좌파이고, 4대강 사업에 침묵하거나 찬성하면 우파(자기편)로 구분하는 듯하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현 정부의 정책을 따르면 우파이고, 정책을 반대하거나 정권을 비판하면 좌파로 규정하고 모든 것을 정치적이라고 몰아붙이는 듯하다. 봉은사의 명진 스님을 좌파스님으로 규정하여, 명진 스님과 때아닌 진실 논쟁을 불러 .. 2010. 3. 25.
경남 6.2 예비후보들의 기찬 민방위훈련 3월15일 새벽부터 강풍과 함께 비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올 들어 겨울비인지 봄비인지 사흘이 멀다 하고 내립니다. 함안보 공사현장 근처 함안의 수박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은 올해 농사가 마지막 농사라면서 하우스를 했는데 비가 자주 내려 결국 포기했다고 합니다. 지금 이대로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 앞으로 그분들은 수박농사는 지을 수 없을 겁니다. 낙동강유역 환경청 앞에서는 오늘로 22일째 거리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았으므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공사중단을 명령하고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지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그럴까요, MB정부 아래 공무원들은 귀 막고, 눈 감고, 입을 닫아버린 상태에서 가슴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 2010. 3. 16.
4대강 죽이기는 나쁜 정부의 표상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한다. 만약에, 만약에 말이다. 6월 전에 큰비가 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물막이를 하고 4대 강에 콘크리트를 처바르는 공사장에 큰비가 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난리 난리 그런 물난리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어도 4대 강을 죽이는 공사를 계속 밀어붙일까?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는 일에 당당하지 못하고, 떳떳지 못한 마음이 들게 하는 정부는 참 몹쓸 정부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마음의 짐을 지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4대 강 죽이기 사업이라는 것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물 확보, 치수 이런 모든 것이 엉성하게 포장 된 거짓말이라는 것은 칠순 넘은 노인들도 다 안다. 어제부터 낙동강 사업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와, 함안보피해대책위, 시민.. 2010. 2. 18.
함안보건설 수박 대신 미나리 심으라고? 어떤 재앙을 몰고 올지 모를 4대 강에 대한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는 2012년까지 삽질을 끝내겠다고 합니다. 낙동강에 보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고 그 공사 속도가 속도전을 방불케 합니다. 그런 가운데 보 공사가 진행되는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19일 경남도청 앞에서 함안주민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농민들은 “농사짓는 촌놈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 그때나 가서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인가?”라며 정부가 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 강 살리기 사업은 해야 한다고 한 김태호 지사를 강하게 나무랐습니다. 함안군민 물로 보나? 4대강정비사업 함안보 설치공사 중단하라! 18일 진행된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감사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분노에 치를 떨지 .. 2009. 11. 24.
어르신 삽질보며 무슨 생각하세요? 포기다. 희망에 대한 포기가 아닌 현 정권에 대한 포기다. 삽질을 시작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철새들이 생명의 강을 찾는데 삽질을 시작했다. 각종 민생예산을 싹둑 자르고 동문 토건족을 위한 선심성 삽질을 시작했다. 국회에서 예산 확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것이 무슨 긴급 사업으로 둔갑한 불법삽질을 시작했다. 국민 78%가 반대하는 사업임에도 귀를 틀어막고 오직 누군가를 위한 맞춤식 삽질을 시작했다. 지난 11월 14일(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낙동강국민연대 주최로 "낙동강 생명평화기원 행동의날" 행사가 있었다. 부산 경남의 행사라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한 것은 아니다. 국민 78%가 반대 하는데 반응이 적다. 사실 행사 주최 측은 답답할 노릇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곰곰.. 2009. 11. 17.
MB가 맺어준 찰떡궁합 신부님과 스님 어제(10월27일) 경남도청에서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국민연대 출범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부님과 스님들도 참석 했는데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누가 신부이고 누가 스님인지 헷갈립니다. 박창균 신부님은 "불교에서는" 으로 말씀을 열고, 월봉 스님은 "신부님 말씀에 이어"로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MB 정부가 다른 것은 몰라도 잘하는 것이 딱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국민들을 의식화 시키는 것을 아주 잘합니다. 작년 광우병 의식화에 이어 지금은 신종플루에 대한 의식화를 대단히 열심히 합니다. 아니 국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합니다. 두번 째는 일본 사람들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 우리 민족성을 모래알 같다고 비하했습니다. 그런데 MB정부에서는 가장 어울리기 어려운 종교 간에도 화합을 시키고 있.. 2009. 10. 28.
4대강사업, 영남주민 뿔났다. 낙동강은 1000만 명의 식수원이고 젖줄이다. 그런 낙동강이 이제 파헤쳐지기 시작한다. 또 구비 구비 흐르는 낙동강에 거대한 보를 설치하여 그 물길을 막으려 한다. 단군이래 이렇게 잔혹한 자연에 대한 테러가 있었는가? 수 천 년 흐른 물줄기를 가로막으면 어떤 재앙이 일어날지 학자들이 시물레이션 한 결과는 끔찍하다.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대구 성서공단이 침수가 되고, 함안의 논밭이 습지로 변해 벼가 아닌 미나리와 연 재배나 가능하고 다른 농사는 지을 수 없을 것이라 한다. 그리고 낙동강에서 퍼올린 엄청난 준설토는 낙동강 주변 논밭에 농지리모델링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농지를 3-4미터 성토할 것이며 결국 그 땅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에 낙동강에 생명을 의지하고 있는 부산,대구, 경남, 경북의 시.. 2009. 10. 27.
에이 설마, 설마 그러겠어.. "에이. 설마 그러겠어"."설마 그 사람이",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 살다보면 한 두번 이상 내 뱉는 말이다. 간혹 간 큰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이 달린 사안임에도 '설마 그러겠어'라며 덤비다 세상을 떠거나 후회를 하는 일도 있다. 썰렁한 개그이지만 말(馬, 言) 중에서 가장 무서운 말은 사람 잡는 '설마'다. 지금 간 큰 대한민국 국민들은 설마 설마 그러겠어 하고 있다. 다름 아닌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야기다. 설마 낙동강에 배를 띄울라고... 설마 홍수가 나겠어.. 설마 취수장을 옮기겠어,.. 설마 농사를 못 짓겠어,... 설마...설마...설마.... 그래 설마 그런데 하나 하나 따져 보면 그 설마가 전부 사실 일 수 있고,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낙동강을 굴착하고 댐 크기의 보를 만들면 .. 2009. 9. 10.
박완수 시장님 하천과 소통하세요 비가 그친 창원천과 남천에 덤프트럭과 굴삭기, 펌프차 소리가 요란하다. 7월 들어 창원천과 남천에 세번째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자연은 참 대단하다, 갈 때 마다 창원천과 남천에 사람들이 해 놓은 생태하천 구조물을 자기 입맛대로 바꾸어 놓았다. 자연마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경기회복을 위한 일감을 만들어 주는 것인지,, 창원시가 500여 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창원천과 남천 생태하천이 지난 7일과 16일 내린 비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기록적인 비라 하지만 300mm 이상 내린 곳도 많기에, 창원은 200mm가 되지않으니 그렇게 많이 내린 비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라 이 정도 비는 심심찮게 내릴 것이다. 이번 창원천과 남천의 생태하천 공사장의 비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 2009.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