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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2011-2012 숫타니파타52

소 치는 사람-움막에는 아무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7)소 치는 사람 18.소 치는 다니야가 말했다."나는 이미 밥도 지었고 우유도 짜 놓았습니다. 마히 강변에서 처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내 움막 지붕에는 이엉을 덮어 놓았고, 집 안에는 불을 지펴 놓았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19.스승은 대답하셨다."나는 성내지 않고 마음의 끈질긴 미혹도 벗어 버렸다. 마히 강변에서 하룻밤을 쉬리라. 내 움막에는 아무것도 걸쳐 놓지 않았고, 탐욕의 불은 남김없이 꺼 버렸다. 그러니 신이여, 비를 뿌리려거든 비를 뿌리소서." * 마히 강: 큰 강* 움막 : 자기 자신 숫타니파타 2011.10.24(월) 사진: 하동 악양 최참판댁 2016. 8. 30.
뱀의 비유-우리들을 생존에 얽어매는 것은 집착이다 6)뱀의 비유 14.나쁜 버릇이 조금도 없고, 악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5.이 세상에 다시 환생할 인연이 되는, 그 번뇌에서 생기는 것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6. 우리들을 생존에 얽어매는 것은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7.다섯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고, 번뇌와 의혹을 물리쳐 괴로움을 벗어 던진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뱀의 비유. 2011.10.23(일) * 다섯 가지 장애물 : 인간의 깨어 있음을 방해.. 2016. 8. 30.
5)뱀의 비유-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5)뱀의 비유 8.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잡념을 모두 끊어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9.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아는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0.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탐욕에서 떠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1.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육체의 욕망에서 떠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2.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 모든 것.. 2015. 10. 28.
뱀의 비유-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4)뱀의 비유 4.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교만한 마음을 남김없이 없애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5.무화과 나무 숲에서는 꽃을 찾아도 얻을 수 없듯이, 모든 존재를 영원한 것으로 보지 않는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6. 안으로는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7. 잡념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고 마음을 잘 다듬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타 - 뱀의 비유 2011.10.21(금) 사진 이야기5월 봉하마을에 들려 봉화산 대통령길을 걷다, 꿀밤.. 2015. 10. 28.
뱀의 비유-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뱀의 비유 1.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2. 연못에 핀 연꽃을 물 속에 들어가 꺽듯이, 육체의 욕망을 말끔히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 넘쳐 흐르는 집착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 2011.10.20(목) ---인도에는 코브라 뱀이 많고, 인도인들은 코브라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경전에는 뱀의 비유가 많다. 오늘부터 숫타니파타 경전을 음미하려 합니다. — at 성주사. 2015. 10. 28.
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2)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모든 속박을 끊고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맑게 살아가는 사람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어떤 것을 내것이라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이미 강을 건너 물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삶과 죽음에 집착이 없는 사람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다니며다섯 가지 감각을 안정시켜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모든 의심을 넘어선 사람자기를 의지처로 하여 세상을 다니고모든 일로부터 벗어난 사람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고요한 마음을 즐기고생각이 깊고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는 사람 - 숫타니파다 490-503 이.. 2015. 10. 28.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번뇌로 가득한 마음을 숫타니파다를 옮기며 하루를 돌아본 때가 있었다.페이스북에 기록했던 것을 블로그에 시나브로 옮긴다.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가을 성주사에 들렸다.흐드러지게 핀 쑥부쟁이를 보았다.절 입구 용품점 진열장에서 법정스님이 옮긴 숫타니파타가 눈에 들어왔다. 경전이 마음 안으로 들어왔고나는 그것을 품었다. 2011.10.20. 1)내 오두막의 한쪽 벽에는 이 책안에 들어있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글귀가 눈에 들어올 때마다 두런두런 외우고 있으면 내 속이 한층 깊어지는 것 같다.아무렇게나 함부로 지낼 수 없다. 등 .. 201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