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명/생명가득한

그리스도교의 성화(聖花) 엉겅퀴

by 구르다 2005. 5. 18.

이녀석도 10일이나 잠자고 있던 사진입니다.
지금쯤은 많이 피었겠죠..
키작은 풀꽃들을 담을 때 엉덩이를 따끔 따금 찌르는 꽃
 
엉겅퀴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 속.
대부분 여러해살이풀이나 두해살이풀도 있다.
전세계에 약 250종이 알려져 있다.


몇 종은 꽃이 아름다워 꽃꽂이 등에 이용되며,
뿌리는 우엉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음식의 재료로 식용된다.
또한 재배되는 종도 있다.
잎은 두껍고 톱니가 예리하며 끝은 단단한 가시로 되어 있다.
깃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는 것과 얕게 갈라지는 것이 있다.
잎의 뒷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빽빽이 있는 것도 있다.


봄에서 가을에 걸쳐 꽃이 핀다.
꽃은 여러 개의 통모양꽃이 집합한 두화(頭花)이고, 총포엽(總苞葉)은 통모양 또는 종모양이다.
총포엽편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으며, 총포엽과 총포엽편의 모양은 많은 종을 구별할 때 특징이 된다.
엉겅퀴와 비슷한 꽃이 피는 국화과식물을 영어명으로 thistle이라고 한다.




엉겅퀴도 종류가 맞네요,..
이건 무슨 엉겅퀴일까요...



엉겅퀴전설
엉겅퀴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뽑아낸 못을 묻은 장소에서 생겼다고 하여 그리스도교의 성화(聖花)가 되었다.
북유럽에서는 가시가 마녀를 쫓고, 가축의 병을 없애거나 결혼을 이루는 주문에도 효력이 있다고 믿었다.
또한 북유럽신화의 뇌신(雷神) 토르의 꽃이 되어 벼락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고도 한다.
10세기 중엽 말콤 1세 시대에 데인인의 공격을 받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적의 척후병이 엉겅퀴를 맨발로 밟아 비명을 질렀기 때문에 기습이 발각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이후 스코틀랜드왕가의 문장(紋章)이 되었다. 그 때문에 지금도 가터훈장 다음으로 엉겅퀴훈장이 있다.

'생명 > 생명가득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쑥  (0) 2005.05.18
애기풀  (0) 2005.05.18
찔레꽃  (0) 200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