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70 뱀의 비유-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4)뱀의 비유 4.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교만한 마음을 남김없이 없애 버린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5.무화과 나무 숲에서는 꽃을 찾아도 얻을 수 없듯이, 모든 존재를 영원한 것으로 보지 않는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6. 안으로는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한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7. 잡념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고 마음을 잘 다듬은 수행자는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타 - 뱀의 비유 2011.10.21(금) 사진 이야기5월 봉하마을에 들려 봉화산 대통령길을 걷다, 꿀밤.. 2015. 10. 28. 뱀의 비유-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뱀의 비유 1.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2. 연못에 핀 연꽃을 물 속에 들어가 꺽듯이, 육체의 욕망을 말끔히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 넘쳐 흐르는 집착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 2011.10.20(목) ---인도에는 코브라 뱀이 많고, 인도인들은 코브라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경전에는 뱀의 비유가 많다. 오늘부터 숫타니파타 경전을 음미하려 합니다. — at 성주사. 2015. 10. 28. 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2)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모든 속박을 끊고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맑게 살아가는 사람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어떤 것을 내것이라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이미 강을 건너 물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삶과 죽음에 집착이 없는 사람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다니며다섯 가지 감각을 안정시켜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모든 의심을 넘어선 사람자기를 의지처로 하여 세상을 다니고모든 일로부터 벗어난 사람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고요한 마음을 즐기고생각이 깊고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는 사람 - 숫타니파다 490-503 이.. 2015. 10. 28.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번뇌로 가득한 마음을 숫타니파다를 옮기며 하루를 돌아본 때가 있었다.페이스북에 기록했던 것을 블로그에 시나브로 옮긴다.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가을 성주사에 들렸다.흐드러지게 핀 쑥부쟁이를 보았다.절 입구 용품점 진열장에서 법정스님이 옮긴 숫타니파타가 눈에 들어왔다. 경전이 마음 안으로 들어왔고나는 그것을 품었다. 2011.10.20. 1)내 오두막의 한쪽 벽에는 이 책안에 들어있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글귀가 눈에 들어올 때마다 두런두런 외우고 있으면 내 속이 한층 깊어지는 것 같다.아무렇게나 함부로 지낼 수 없다. 등 .. 2015. 10. 28. 추억으로만 남은 그때 그날의 기록 언제부터인지 시간이라는 녀석이 나를 밀치고 달려간다. 시간의 단위가 하루나 일주일이 아니라 한 달, 일 년 이렇게 되는 듯하다. 블로그를 하기 전에 만들어 운영했던 홈페이지가 아직 살아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의 사소한 기록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 대한 쓸모없는 집착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의 지난 삶의 흔적이니 애착이 가는 것이다. 블로그에 그 기록을 옮겨오기 위해 옛날이야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미 이 블로그로 가져와 새롭게 기억을 더한 것들도 있지만, 아직 옮겨오지 못한 것들도 많다. 지금은 길이 막혀버려 갈 수 없는 금강산에서 찍은 2002년 사진이다. 금강산기행이라는 카테고리도 살리고 사진을 찾아서 올리지 않았던 사진도 올려야겠다. 머리를 노랗게 물을 들이고 금강산을 올랐다.. 2011. 6. 5. 1956년 경남 의원들이 호남에 왜 갔을까? 단기 4289년(1956년) 6월 3일(일) 여수 흥국사 대웅전 단기4289년(1956년) 6월 5일(수) 화엄사 각황전 호남지방시찰중 지리산화엄사국보각황전에서 창원군웅남면의회의원일동 4289.6.5 오래 된 앨범을 정리하다 나온 사진이다. 단기 4289년이면 1956년이다. 웅남면의원들이 호남지방을 시찰했다고 되어있다. 할아버지(아래사진 뒷줄 오른쪽 두번째) 사진인데 이 사진에 대한 사연은 듣지를 못했다. 어머니는 사진을 보고 누구 누구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정리하질 못했다. 1956년이면 할아버지께서 첫 손녀를 본 날이다. 음력2월16일 (양력3월27일(화)) 나는 오래 된 사진을 통해서만 할아버지를 만난다. 사진의 흔적을 뒤적이며 그 때의 지명이 지금과 많이 다름도 알았고, 배경이 된 사찰의 주변풍경.. 2008. 11. 28. 50년 전 창원천에 놓였던 다리 몇 년 전부터 집에 있는 부모님 앨범을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어떻게 정리할까 궁리만 했었다. 낡은 사진들 속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와 더불어 창원의 역사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첩을 사무실로 들고와서 정리를 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시작을 미루고 있다. 이 사진 속의 역사를 부모님이 돌아 가시기 전에 정리하려고 한다. 부모님 연세가 일흔다섯이시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은 아니다. 김주완 기자가 포스팅한 1945년 염전 사진을 보여드리니 어머니는 눈이 나쁘셔서(당뇨로 한쪽은 실명이시다) 정확히 알아보시지 못하지만 어디쯤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말씀해 주신다. 아버지께서는 눈이 밝으셔서 사진을 보시고는 이건 누구집 것, 또 이건 누구집 것 하면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이 사진은.. 2008. 11. 14.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