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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가족

1956년 경남 의원들이 호남에 왜 갔을까?

by 구르다 2008. 11. 28.


단기 4289년(1956년) 6월 3일(일) 여수 흥국사 대웅전




단기4289년(1956년) 6월 5일(수) 화엄사 각황전

호남지방시찰중
지리산화엄사국보각황전에서
창원군웅남면의회의원일동
4289.6.5


오래 된 앨범을 정리하다 나온 사진이다.
단기 4289년이면 1956년이다. 웅남면의원들이 호남지방을 시찰했다고 되어있다.

할아버지(아래사진 뒷줄 오른쪽 두번째) 사진인데 이 사진에 대한 사연은 듣지를 못했다.
어머니는 사진을 보고 누구 누구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정리하질 못했다.
1956년이면 할아버지께서 첫 손녀를 본 날이다. 음력2월16일 (양력3월27일(화))
나는 오래 된 사진을 통해서만 할아버지를 만난다.

사진의 흔적을 뒤적이며 그 때의 지명이 지금과 많이 다름도 알았고, 배경이 된 사찰의 주변풍경도 지금과 다르다. 흥국사와 화엄사는 아직 가 보질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이 사진과 같은 각도에서 사진을 담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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