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멋쟁이나비1 바닷가 작은멋쟁이와 털머위 지난 일요일(10월19일) 모처럼 출사를 나갔다. 대상 꽃은 해국, 출사지는 거제 해금강 입구의 바람의 언덕이었다. 길가와 해금강 입구에 노란 털머위가 나도 찍어줘 하고 말을 걸지만 애써 무시하고..못본척 안본척 지나쳤다. 바람의언덕 계단 입구 포차옆에다 나의 애마를 주차시키고 등산을 시작하다. (이소리 하면 다들 뭐라 하겠지만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것도 나에게는 등산이다.) 외도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언덕을 넘어서니 푸른 바다를 마주만 가파른 바위 언덕에 노란 꽃들이 피었다. 전혀 상상하지 않았던 낯선 풍경이다. 바람의 언덕에서 털머위를 맞이하리라고는 생각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의 모델이 될려고 애를 써는데 담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잠시 갈등 그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만 하자.. 2008.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