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곶감1 친구야! 곶감 딱 한 개만 내가 먹으면 안될까? 함안 파수 곶감 오랜 친구가 집 주소를 찍어 달란다. 그리고 이렇게 곶감을 보내왔다. 대봉감으로 만든 함안 파수곶감이다.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녀석이 이렇게 덧붙인다. "너 먹으라고 보내는 것 아니고, 어머님 드시라고 보내는 거다." 이런 친구 녀석이 고맙다. 잘 받았다는 전화나 문자도 날리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글을 적으니 혹 들어와서 보려나. 고맙다. 진환아. 언제 날 잡아서 이 녀석 집에 불쑥 찾아가 밥이나 먹고 와야 겠다. 친구가 보낸 함안 파수곶감을 받고 가장 먼저 한 것이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이것도 병이다. 함안 파수곶감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 마무리를 어떤 내용으로 적을까 고민했는데 때마침 곶감을 보내와서 고민해결이다. 친구가 내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 텔레파시가 통했나 보다. 파수는 여항산 .. 2011.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