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천도1 날씨도 MB 마음 같이 왔다 갔다.. 언제 부턴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밤낚시를 하면서 푼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긴 장대 끝에 캐미라이트를 달고 세월을 낚다 보면 내 안에 쌓이 분노와 잡념이 사라진다. 날이 좋아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고 가끔 유성도 떨어지는 날이면 더없이 좋다.. 그런데 요근래 날씨는 괴팍하다. 바다의 날씨가 변화무쌍 하다지만 요즈음은 그 정도가 심하다. 하늘에 별이 총총하고, 반달은 구름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갑자기 쏴하는 소리와 함께 장대비가 몰려왔다. 사라지곤 한다. 어릴 때 동무들 "비 오는 달밤에 기차는 달린다" 이 말이 맞을까 틀릴까? 물어보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틀린 말이었다. 비가 오는데 달이 안뜨기 때문이다.. 근데 요즘 날씨를 보면 비가와도 달은 뜨고 별도 뜬다..물론 기차도 다릴.. 2008.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