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원서원1 일상을 잠시 떠나다 언제 부터 집회하고, 기자회견하고, 농성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일상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데 말이다. 이명박이 당선되면서 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도대체 풀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난 7월 12일, 13일은 촛불문화제를 잠시 뒤로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거창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렌트한 15인승 승합차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울려주고, 밥 챙겨 먹는 일... 박을 한 곳은 용원서원이다.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서원 툇마루에서 잠이 들었음에도 모기가 그렇게 극성서럽지 않았다. 아마 생태계가 보전되어 모기유충에 대한 먹이사슬이 잘 발달되어 있어 그런 것 같다. 첫 날 낮과 밤에 기본 일정을 끝내고 이튿 날은 거창의 수승.. 2008.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