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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고개12

날씨도 MB 마음 같이 왔다 갔다.. 언제 부턴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밤낚시를 하면서 푼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긴 장대 끝에 캐미라이트를 달고 세월을 낚다 보면 내 안에 쌓이 분노와 잡념이 사라진다. 날이 좋아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고 가끔 유성도 떨어지는 날이면 더없이 좋다.. 그런데 요근래 날씨는 괴팍하다. 바다의 날씨가 변화무쌍 하다지만 요즈음은 그 정도가 심하다. 하늘에 별이 총총하고, 반달은 구름 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갑자기 쏴하는 소리와 함께 장대비가 몰려왔다. 사라지곤 한다. 어릴 때 동무들 "비 오는 달밤에 기차는 달린다" 이 말이 맞을까 틀릴까? 물어보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틀린 말이었다. 비가 오는데 달이 안뜨기 때문이다.. 근데 요즘 날씨를 보면 비가와도 달은 뜨고 별도 뜬다..물론 기차도 다릴.. 2008. 7. 31.
월하 김달진 문학관-진해 2005.11.06(일) 진해 토요일 집사람의 20년만의 만남을 지키느라 밤샘을 했다.. 오랜만에 남편 노릇한 것인지 모르겠다. 토요일 제10회 김달진 문학제와 김달진 문학관 개관식이 있었다. 올해 김달진 문학제는 김달진 문학관의 운영주체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래서 예년보다 늦게 김달진 문학제가 개최되었다. 김달진 문학제 이틀제 백일장 참가를 위해 아이들이 올라왔는데 밤샘덕분에 백일장 참가는 포기하고 문학관만 보고 오기로 했다. 안민고개를 넘어가는데 진해는 잔뜩 지푸려 있다.. 하기야 집을 나설 때는 하늘에 해는 쨍쨍,,, 그리고 제법 굵은 비가 내렸다.. # 01 문학관 가는 길에 명동에 만들어진 행양공원(군함박물관)을 보기위해 들렸다. 명동의 맞은편 섬에 만들어 놓았다. 근데 조금은 황당했다. .. 2005. 11. 8.
안민고개에서..창원 어제(19일)는 거제에서 아이들이 창원으로 올라오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이 아버님 생신이셨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에서 배로 진해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마중가는 길에 터널을 통과하지 않고 안민고개를 넘어 갔습니다. 20분 상관이었는데 창원으로 돌아올 때는 깜깜한 밤이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섬이 거제도입니다. 소리 05.02.20 21:55 며칠전에 이런 저녁시간을 보았어요.. 너무 환상적이어서 숨을 쉬기기 안타까울 정도였거든요..^^ 다시 또 가슴이 설레여 오네요.. 겨울비가 내리는 경우에 드러내는 모습인거 같아요.. 저녁노을을 가슴가득담았었지요..눈을 통해서.. 참 고맙다... 참 고맙네요.. 밑의 두개 사진 가져가도 돼요? 그리고 덕분에 바다를 잘 볼수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집에 다녀오셨나 보.. 2005.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