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이모집1 그대로 두어라 2008.2.24 참여정부 마지막날 봄을 알리는 봄까치가 피었다. 도구를 바꾼 탓인지 봄의 전령이 시원찮다. 일요일 아침 익숙하던 길을 반대로 달렸다. 대충 찾아가면 되겠지라는 생각탓이었는지 약속장소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결국 그곳 지리의 전문가에게 물어서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대충주의 때문에 11명의 사람에게 각각 30분 총 330분의 시간 손해를 끼쳤다. 정해진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창포만에서 차를 세웠다. 14번 국도에서 차가 막혔을 때 두어번 돌아서가며 창포만을 눈에 담아보기도 했었다. 10여 년 전 창포를 지나 시락에서 배를 타고 도다리 낚시를 하던 기억이 새롭다. 마산시는 창포만을 덮어버리고 그 위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후회할 것이다. .. 2008.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