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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16

MB가 맺어준 찰떡궁합 신부님과 스님 어제(10월27일) 경남도청에서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국민연대 출범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부님과 스님들도 참석 했는데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누가 신부이고 누가 스님인지 헷갈립니다. 박창균 신부님은 "불교에서는" 으로 말씀을 열고, 월봉 스님은 "신부님 말씀에 이어"로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MB 정부가 다른 것은 몰라도 잘하는 것이 딱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국민들을 의식화 시키는 것을 아주 잘합니다. 작년 광우병 의식화에 이어 지금은 신종플루에 대한 의식화를 대단히 열심히 합니다. 아니 국민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합니다. 두번 째는 일본 사람들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 우리 민족성을 모래알 같다고 비하했습니다. 그런데 MB정부에서는 가장 어울리기 어려운 종교 간에도 화합을 시키고 있.. 2009. 10. 28.
에이 설마, 설마 그러겠어.. "에이. 설마 그러겠어"."설마 그 사람이",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 살다보면 한 두번 이상 내 뱉는 말이다. 간혹 간 큰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이 달린 사안임에도 '설마 그러겠어'라며 덤비다 세상을 떠거나 후회를 하는 일도 있다. 썰렁한 개그이지만 말(馬, 言) 중에서 가장 무서운 말은 사람 잡는 '설마'다. 지금 간 큰 대한민국 국민들은 설마 설마 그러겠어 하고 있다. 다름 아닌 4대강 사업에 대한 이야기다. 설마 낙동강에 배를 띄울라고... 설마 홍수가 나겠어.. 설마 취수장을 옮기겠어,.. 설마 농사를 못 짓겠어,... 설마...설마...설마.... 그래 설마 그런데 하나 하나 따져 보면 그 설마가 전부 사실 일 수 있고,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낙동강을 굴착하고 댐 크기의 보를 만들면 .. 2009. 9. 10.
이런 내가 미친 것 일까요? 22조원을 들여 4대강살리기사업을 하면 이렇게 콘크리트 위를 흐르는 강물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나요? 그런데 어쩌죠.. 전, 지금 이대로 앞으로도 맨발로 모래위를 거닐고 싶은데.. 이게 죽은강의 모습이라고 해도, 지금의 이 강이 더 좋은 걸 어쩌죠? 이런 내가 미친 것일까요? 22조원을 들여 삽질을 하고나면 이런 풍경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강의 주인은 사진 속의 아이들 이다. 앞으로 살 날이 아이들이 살아 온 날보다 적게 남았을 지도 모를 사람들이 장난 쳐서는 안된다. 제발 강의 주인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 2008년 3월 22일 낙동강입니다. 역사와 야생화 블로그를 운영하는 천.. 2009. 7. 2.
4(死)대강 경남설명회 초청장아닌 소환장 황당해 국토해양부의 4(死)대강살리기 마스트플랜 전국순회 마지막 설명회가 5월19일 경남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당일 오전 부산설명회는 경찰을 동원하여 입장 자체를 통제하였고, 창원은 설명회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시민들을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고 1시간 정도 늦게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들의 연단점거를 핑계로 토론자로 참석한 사람에겐 2분의 발언 시간을 주었고, 방청객 질문자는 5명으로 제한하는 졸속적 운영으로 형식적 구색맞추기 설명회라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애초 정부는 '4대강살리기사업은 운하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며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없었기에 시민단체는 초청도 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대다수의 의견이 사업반대이기에 시민단체는 그런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2009. 5. 22.
경상도 촌놈 국토부 농간에 당했다 제목이 좀 그렇지만 솔직한 심정이다. 사람이 가장 기분 나쁜 때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 때다. 속인놈이 밉기도 하지만 속아 넘어간 자신이 용납이 안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남강댐 수위를 상승시키면 하루 107만톤의 용수증대가 되고, 그것을 부산에 나누어 주자고 하였다. 경남 사람들 특히 서부경남 사람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반대를 하였다. 부산 사람들은 경남사람들을 자기들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집단으로 생각하게 만들었고 부산과 경남의 갈등 처럼 여겨졌다. 근데, 그게 국토부의 농간이었다. 기가 막혀서.. 촌놈이라고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경상도는 이러나 저러나 잡아놓은 고기니까 밥안줘도 된다는 생각인지. 횟집 수족관의 고기가 된 기분이다. 합천댐이 냄비라면 남강댐은 접시다. 용역보고서에도 .. 2009. 4. 14.
함께 걷는 길 - 생명의강 낙동강 순례 08.3.29 (토)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과 47일째 오전 순례를 함께 하였습니다. 이날은 김포애기봉에서 출발한지 47일 째 되는 날입니다. 창원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차에 나누어타고 오늘의 출발지인 시산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순례단은 출발 준비가 다되었고 참가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걷는 길의 근처에 살지만 이길은 처음이었습니다. 일상의 틀 안에서만 맴도는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가는길 여기 저기 봄이 순례단을 맞이합니다.. 한림 배수장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큰비만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입니다.. 운하를 만들게 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지금까지의 침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삼랑진 철교를 건넜습니다. 예전에는 기차가 다녔는데 옆에 새.. 2008. 4. 1.
이해할 수 없는 일 - 경부운하 토론회 2008.3.20. 창원세코 물엑스포 3월20일 부터 3월22일까지 창원세코에서 물엑스포가 있었다. 경부운하 대토론회에 참석을 했다.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함께 참여한 토론회이다. 난 대운하를 반대한다. 3월22일 세계물의날에 전국5대강에서 공동행사가 열렸다. 낙동강과 하나되기 행사가 열렸다. * 사진 : 운하백지화국민행동경남본부 사진 : 강창원 나는 운하백지화국민행동경남본부에 집행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왜 이명박 정부는 운하를 하려고 하는 가이다. 구체적으로 운하를 통해서 이명박 정부나 그를 추종하는 당과 사람들이 얻을 것이 하나도 없는데.. (2008/10/28 09:56) 옮기면서 오늘부터 람사르 총회가 창원 세코에서 시작된다. 이번 총회를 유치한 경남도.. 2008.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