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나비1 고1딸과 관람한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아버지, 영화 보러가요." 응, 무슨 영화. "블랙요, **서 7시30분에 해요. 과외 끝나고 이모(미장원)한테 갔다 가면 될 것 같은데." 그래, 그럼 그러자 지난 토요일 오후 고1 딸과의 대화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부터 중간고사 시험입니다. 딸의 말로는 자기 반에서 제가 가장 개방적인 아버지(안좋게보면 무책임한 아버지)랍니다. 성적에 대해 뭐라 하기를 하나, 남자친구 사귄다고 뭐라하나, 휴대폰 학교에 뺏겨 정지시켜 달라면 정지 시켜줘, 심하게는 시험기간에 딸 아이와 심야영화 보러 가는 아버지입니다. 그러면서 늘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 아버지 위해 하는 것 아니다. 대학 가기 싫으면 안가도 괜찮아, 남들 간다고 별 생각 없이 대학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공부는 너 스스로 하는 거야.. 혼자 공부하.. 2009. 9.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