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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선녀 전설이 깃든 각시붓꽃

by 구르다 2005. 2. 17.

붓꽃과의 외떡잎식물 여러해살이풀 꽃은 4∼5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의 생김이 붓 모양을 닮아 붓꽃이다.
붓꽃 중에서 아주 작고 귀엽게 생겨 각시붓꽃이라고 부른다.






다른 각시에 비해 꽃잎에 흰색이 많다.
흰각시붓꽃이 희귀보호종으로 있는데 흰각시가 맞을까요?


각시붓꽃 전설은 



어떤 선녀가 하늘나라에서 잘못을 범해 인간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스무 살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게 되어 있었죠.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앓아 누워 갖은 고생을 했어요.
하늘로 올라갈 때 가지고 가야 할 여의주를 강물 속 이무기에게 주고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신비의 약초와 바꾸었지요.

스무 살이 가까워지자,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고 선녀는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딸을 뒷산에 묻고 울고 있는데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며 선녀가 큰 절을 올리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게 아니겠어요?
 
선녀의 무덤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예쁜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이 각시붓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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