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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노루귀

by 구르다 2005. 3. 21.
2005년 3월 19일(토) 우연한 산행에 대면한 노루귀들
빛의 조건이 좋지 않아 1/30, 1/15 초에서 담다보니 흔들린 사진들도 있습니다.
정리해 놓은 것이라 올려봅니다..


들 길

도종환 시
 
들길 가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거기 그냥 두고 보다 오너라
숲속 지나다 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
나뭇잎 사이에 그냥 두고 오너라
네가 다 책임지지 못할
그들의 아름다운 운명 있나니
네가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굽이굽이 그들의 세상 따로 있나니
 
- 시집<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에서 -

  



댓글

 여왕  05.03.21 14:03
노루귀꽃을 만나셨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  bada79  05.03.21 19:05
집사람이 노루귀를 보고는 구절초보다 이제 노루귀를 더 좋아 할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산바람  05.03.21 21:16
메마른 숲속의 작고 아름다운 보석이지요!
  └  bada79  05.03.21 21:33
정말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하였습니다.
 
 
 
 碧泉(벽천)  05.03.21 22:07
바람 때문에 힘드셨을텐데 잘도 찍으셨네요.
  └  bada79  05.03.21 22:29
다행히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 않더군요.
노루귀와의 대면을 배려함인지..
낮은포복하고 몸으로 감싸고...
제 디카가 니콘 CP4500이라 키작은 꽃을 담을때는 더없이 좋아요..
  └  碧泉(벽천)  05.03.29 10:19   삭제 신고  
보통의 인내와 노력이 없이는 어렵지요.
덕분에 앉아서 구경 잘합니다.
고맙습니다.
  
 
 ijoa  05.03.23 10:02
전 흰색만 있는 줄 알았어요...
잘 봤어요~~
  └  bada79  05.03.23 11:05
흰색, 자주, 연보라, 분홍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전 흰색과 자주색에 가까운 노루귀만 본 것 같아요..
  
 
 바른소리  05.04.05 10:30
산야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들이 있다면 우리 자연은 잘 보존되지 아니 할 까요?
  └  bada79  05.04.05 19:07
맞습니다. 마음입니다..
 
 
 Rosso  05.04.21 18:43
노루귀 참 예쁘네요.
이렇게 야생초들에게 관심을 갖는 분들은
잘난 사람만 대접받는 세상 속에서
소외된 사람, 못난 사람들을 돌아 보는 눈을 갖고 계신
마음 따뜻한 분들일 것 같아요.
벽천님의 블로그에서 뵜는데
이런 아름다운 눈을 갖고 계신 분이셨군요.
요즘 새록새록 아름다움의 시야를 넓혀가는 재미가 납니다.
반갑습니다^^*
  └  bada79  05.04.21 19:36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가끔 들려 주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난 행복해  05.05.04 07:36
눈으로 직접 본 느낌처럼,퇴설된땅에 피어나는꽃의 탄생이구나..처음본 꽃 잘 감상하고 갑니다,
 

 bada79  05.05.04 10:15
이른봄에 다른꽃들 보다 일찍 피우는 꽃입니다..
저도 올해에야 만남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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