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명/생명가득한

백발이 된 할미꽃

by 구르다 2005. 5. 14.


꽃을 사진으로 담기시작하고 나서 아직 자연산 할미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드디어 발견을 하였습니다.
백발이되 할미꽃을...
내년에는 사진으로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 1
할미꽃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15∼30㎝이며 잎은 뿌리 근처에서 나고 잎꼭지가 있으며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다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쐐기모양이며 전체가 흰 털로 덮여 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조각 6장이 꽃잎처럼 생겼으며 암자색 흰 털로 덮여 있다.
종모양의 꽃 1개가 땅을 향하여 핀다.
꽃 색깔은 흰색·적색·남색·적자색이 있다. 열매는 긴 달걀모양 수과(瘦果)이며 꽃자루 끝에 달리며,
암술머리가 깃털모양으로 자라 백발처럼 된다.
 


# 2
흰색 털로 덮인 열매 모습이 할머니의 흰머리 같으므로 할미꽃이라 한다.
 
아래 것은 장모님이 산에서 파다 마당에 있는 화장실(통시) 앞에 심어 놓은 것...


# 3
 
한방에서는 뿌리를 치조(治燥)·해독·치체(治滯)·말라리아·종기치료·소염·수렴 및 이질의 지사제로 쓴다.
한국·중국·우수리·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
 
이녀석은 자연산,,,자생지에서..
뒤쪽에 희미하게 여기가 무덤가임을 보여주는 것이 보이죠...


내년 봄에는 반드시 할미꽃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이 장소 역시 집사람이 어릴적 초등학교를 산넘어 걸어 다닐 때 놀던 장소일 겁니다..
그때는 할미꽃 먼저 찾기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할미꽃을 먼전 찾은 사람은 맨손으로, 늦게 찾은 사람은 가방을 들어야 했다고...
 
집사람은 할미꽃을 잘 찾은 모양인데...
가방 무게 때문에 키가 덜자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댓글


크리스탈  05.05.16 00:58
전 할미꽃볼때마다 생각하는 건데요,
할머니 머리보다는 미친여자 머리카락이 더 먼저 떠오르지요? ㅎㅎㅎㅎ

오늘은 사진을 넘 많이 찍어서 정리할 엄두가 안납니다..
에궁... 욕심이 많아지는가 봅니다....이러면 안되는데... 
   
 └  bada79  05.05.17 22:38
전 이번주에 꽃을 담지 못했습니다...
이맘때쯤 심한 몸살을 하는데..
아직도 몸이 정상이 아닙니다... 
   
 
 미운오리  05.05.16 13:55
진짜 할머니 가토요..ㅎㅎ
근데 한 많은 할머니 가토..ㅎㅎ
풀어헤친 흰머리가 서글픈 삶을 말해주듯이...조금은 무섭네요..ㅎㅎ 
   
 └  bada79  05.05.17 22:38
은비녀라도 질러주면 다르게 보일터인데.. 
   
 
 beyond  05.05.16 20:31
꽃을 보고 이름을 알아 맞힐 수 있는 분들이 제일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장미,국화,개나리,벚꽃 정도^^ 
   
 └  bada79  05.05.17 22:39
아주 작은 관심입니다..
누구나 가능한 일이죠... 
   
 
 쭈니찌니  05.05.16 21:08
백발이 된 할미꽃

잘지어진 이름이네여
돌아가시기전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네여 
   
 └  bada79  05.05.17 22:40
내년에는 봄처녀가 된 할미로 담아야죠,, 
   
 
 碧泉(벽천)  05.05.17 20:12
할미꽃의 머리가 정말 할머니 머리 같네요.
멋져요.
잘 담으셨네요. 
   
 └  bada79  05.05.17 22:41
꽃핀할미는 담지 못했지만
진짜 할미는 담았으니 만족해야죠..
그것도 자생지에서..

'생명 > 생명가득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까시나무 꽃  (0) 2005.05.18
고들빼기  (0) 2005.05.14
이팝나무  (0) 200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