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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찍을까 말까 갈등하게 만든 파리풀

by 구르다 2005. 7. 12.

산을 오르다 보니 파리풀이 산기슭으로 많이 보인다...
사진을 담기에는 참 난감한 녀석...
전초를 담아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나의 내공이 너무나 초라하고..
잎과 줄기를 담자니 폼이 안살고...
산을 오르면서는 찍는 것을 단념했다...
 
 
# 01
 
파리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파리풀과의 여러해살이풀
05.07.10(창원)



산과 들의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높이 50∼70cm이다.
포기 전체에 털이 나며 줄기가 곧게 서고 줄기의 마디 바로 윗부분이 특히 굵어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7∼9cm, 나비 4∼7cm로서 잎자루가 길다.
양면에 털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10∼20cm로서 줄기나 가지 끝에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다.
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2개의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은 길고 3개로 갈라지고 아랫잎술은 짧으며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꽃받침과는 반대로 윗입술이 얕게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1실이고 암술머리는 2갈래이다.
꽃이 진 다음 작은꽃줄기는 밑으로 굽어서 거꾸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1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꽃받침으로 싸인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의 즙을 종이에 먹여서 파리를 죽이기 때문에 파리풀이라고 하며,
뿌리 또는 포기 전체를 짓찧어서 종기·옴, 벌레 물린 데 등에 붙이면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한국·일본·중국·히말라야산맥·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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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딱 한 컷 찍었다...
다행히 마음에 들게 나왔다...



댓글

  dream  05.07.13 00:59
ㅎㅎ.
찍기엔 그리 풍족한 모습이 아니군요.
정말 이럴땐 난감하죠. 저같으면 포기.
깨끗한 모습이 좋습니다.
  
 └  bada79  05.07.13 01:35
근데 이녀석은 풍족할랠야 풍족할 수 없는 녀석입니다..
태생이 빈약하니...
조상을 잘못만난 탓이겠죠...
 
 
 
 크리스탈  05.07.13 09:13
아~ 이게 파리풀이었군여..
지난번 팔용산에서 찍어놓고 이름을 몰랐어요...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주름잎 같기도 하고....
그런데 진짜 날씬하죠? ㅎㅎㅎㅎ
  
 └  bada79  05.07.15 14:28
날씬이라...
웃음의 의미가 좀 요상합니다...ㅋㅋㅋㅋ
 
 
 碧泉(벽천)  05.07.13 13:53
가냘프지만 나름대로 예쁜걸요.
좋은데요.
 
 └  bada79  05.07.15 14:28
벽천님이 한번 도전해 보시면..
 
 
 야생화일기  05.07.14 11:38
어찌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저도 몇번 시도해보고는 그냥 겨우 한 장 건진 것으로 끝내버렸는데...^^
뿌리 즙으로 파리 잡는데 쓴다고 해서..파리풀이라네여..
  
 └  bada79  05.07.15 14:29
이 녀석 담아 본 사람은 마음이 같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