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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거제보다 창원에서 먼저만난 물봉선

by 구르다 2005. 7. 12.

주말 아무것도 하지를 못했다.
일주일마다 하는 애비노릇도 못하였다.
마누라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스스로 못난 마음을 털어내고자 용추계곡을 찾았다.
그러고 보면 용추계곡을 찾는 날은 휴일임에도 집에가지 않는 날이거나
동트기전에 눈을 뜬 날이다..
 
 
# 01
 
비가 오락 가락 하는 일요일
용추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고,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창원 용추계곡 / Nikon coolpix 4500



물놀이 하고 집에 갈 준비를 하는 가족 옆에서 담은 사진..
장마로 비가 자주 내렸기에 계곡에는 물이 넉넉하였다...
 
지금부터 용추계곡에는 물봉선이 핀다..
 
# 02




아직 물봉선이 무리 지어 피지는 않고
든문 드문 피어,,,애써 살펴야 만날 수 있었다..
 
 
 
# 03
 
물봉선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2005.7.10(일)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가 굵으며 높이가 40∼80cm이다.
 
# 04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 05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밑 부분에 작은 포가 있으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3개이다.
꿀주머니는 넓으며 끝이 안쪽으로 말린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합쳐진다.
 
 
# 06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2cm의 바소꼴이며 익으면 터지면서 종자가 튀어나온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 것을 가야물봉선(for. atrosanguinea),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물봉선(for. pallescens)이라고 한다
 
** 거제에서 자생하는 거제물봉선도 있다.
 
# 07



눈 높이를 조금 낮추어 하늘을 배경으로 감상하면 마치 하늘에 걸린 종처럼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줄 것만 같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난 그렇게 감상하지를 않았다...
 
다음에 만나면 그렇게 감상을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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