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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한동안 궁금했었다.

by 구르다 2008. 4. 17.


2007년 어느 날 이었지..
아침을 바다에서 맞이하는데 떠오르는 태양가까이 구름사이로 붉은 섬광이 비쳤다 사라졌다 했지..
그러다 구름 속으로 그 빛이 사라져 버렸지..
무척이나 가까이 보인 빛이라...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2008.04.05.06:15
그 날 보다는 뭔 곳에서 비슷한 빛이 보였지..
그 날 보다 하늘은 맑아 구름이 많지않아 빛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어,,,
그래도 눈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


카메라를 양 것 당겨 찍어 확대해 보고서야
그것이 비행기라는 것을 알았지..
알고나니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무식한 내가 실망스럽다 해야하나..
기분이 그랬지..


아마 김해공항에서 어디로 가는 비행기 일거야..
매일 여러차례 똑 같이 저 하늘길을 비행기가 날아 갈거야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눈은 같은데
시간에 따라 다르게 보이잖아
비행기가 날으는 시간대와 자연조건에 따라 만들어지는 현상이 다르기 때문일거야
그런데..
그 보이는 모습은 달라도 그것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으는 것일뿐이지...
 
사람들 살아가는 것도 같은 것 같아..
나 아닌 다른 사람들 의식하며 아닌척 하기도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기죽지 않으려고 가식적으로 포장하기도 하고 말이야..
근데 속을 들여다 보면 사람 사는 것 그기서 그기인데 말이지..
 
요즘 세상돌아가는 것을 보면 온통 정신병자들 뿐인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이 미친 세상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돌아갈 수는 없잖아..
그러면 나도 미친놈이 되는 거지만..

댓글

비단화  08.04.18 15:17   
공감//사람 사는 것 다 거기서 거기인데......아닐거란 것에 기대도 하게 되고
실망도 하니...
 
 
구르다보면  08.04.22 19:00   
현재를 인정하기가 싫은 거겠죠,,
아마 매스컴의 영향도 있을겁니다...
1%의 삶을 대리만족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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