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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생각1069

뱀의 비유-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뱀의 비유 1.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2. 연못에 핀 연꽃을 물 속에 들어가 꺽듯이, 육체의 욕망을 말끔히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3. 넘쳐 흐르는 집착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숫타니파다 2011.10.20(목) ---인도에는 코브라 뱀이 많고, 인도인들은 코브라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경전에는 뱀의 비유가 많다. 오늘부터 숫타니파타 경전을 음미하려 합니다. — at 성주사. 2015. 10. 28.
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2)가을 날 성주사에서 책 한 권을 준비했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모든 속박을 끊고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맑게 살아가는 사람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어떤 것을 내것이라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이미 강을 건너 물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삶과 죽음에 집착이 없는 사람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다니며다섯 가지 감각을 안정시켜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모든 의심을 넘어선 사람자기를 의지처로 하여 세상을 다니고모든 일로부터 벗어난 사람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고요한 마음을 즐기고생각이 깊고언제 어디서나 깨어 있는 사람 - 숫타니파다 490-503 이.. 2015. 10. 28.
불교 최초의 경전 숫타니파타 번뇌로 가득한 마음을 숫타니파다를 옮기며 하루를 돌아본 때가 있었다.페이스북에 기록했던 것을 블로그에 시나브로 옮긴다.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가을 성주사에 들렸다.흐드러지게 핀 쑥부쟁이를 보았다.절 입구 용품점 진열장에서 법정스님이 옮긴 숫타니파타가 눈에 들어왔다. 경전이 마음 안으로 들어왔고나는 그것을 품었다. 2011.10.20. 1)내 오두막의 한쪽 벽에는 이 책안에 들어있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있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글귀가 눈에 들어올 때마다 두런두런 외우고 있으면 내 속이 한층 깊어지는 것 같다.아무렇게나 함부로 지낼 수 없다. 등 .. 2015. 10. 28.
묘한 느낌 뭐지? 차승원의 변신 '하이힐' 느와르 영화인 '하이힐'차승원의 변신, 영화가 진행 될 수록 당황스럽다. '도희야'가 일상화 된 폭력과 동성애자에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저항과 고발이라면'하이힐'의 동성애는 영화를 전개 시켜 나가는 끈끈한 추동력이며, 그것에서 연유한 주인공의 성 정체성과 고뇌가 중심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제목을 참 잘 뽑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이힐'이 나에게는 '붉은 하이힐'로 다가온다.영화 속 하이힐은 붉은 색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욕망, 꿈, 간절함, 신에 대한 배신, 금기에 대한 도전, 따뜻함, 온기 등등...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기다가 '왜. 하이힐 이지?'라는 궁금증까지... 조금 자극적이고 피 튀김이 요란한 영화다.그리고 잔인하다.18금으로 등급을 매길 정도로 잔인하지만...영화의 주제 또한 18금.. 2014. 6. 6.
창동아고라광장에서 열리는 6월민주항쟁 27주년 기념문화제 독재타도! 호헌철폐!1987년 6월 체육관 대통령 선거를 종식하고 국민이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국민들이 일어났습니다.27년 지난 지금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직선제 선거가 그때는 당연하지가 않았습니다.5년마다 이루어지는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소중한 것이고 그 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매년 6월 10일이 되면 87년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2014년 6월 올해는 27번째 6월민주항쟁 기념식이 개최됩니다.올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현장이었던 마산창동에서 기념식과 문화제가 펼쳐집니다. 6월민주항쟁 제27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일시 : 2014년 6월 10일(화) 오후 6시장소 : 마산창동아고.. 2014. 5. 30.
라스트베가스 노인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는 멋진영화 코미디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웃기위해 간 영화...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영화 라스트베가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우리도 놀 줄 안다!"뭔가 부족하고 영화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it's going to be legendary를 직역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좋았을 것 같다.영화의 마지막엔 그렇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르신들이 주는 유쾌함, 넘치는 듯 하면서도 넘치지 않았다.그리고 아직 그 나이가 되지는 않았지만 한번쯤 나도 해보고 싶다는 그런 욕구도...물론 다른 방식이 되겠지만... 젊은 배우들의 야함이 야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어르신들의 연기는 빼어났고 야함보다는 웃음을 먼저 선사하는 영화라고 하면 과할까?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것을 꽤 멋지.. 2014. 5. 16.
중학교 졸업 30년, 동창들과 함께한 숲속나드리길 보릿고개 세대는 아니지만 그렇게 넉넉한 시절에 학교를 다닌 세대도 아니다. 80년 대 초반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녔다.남자 세 반, 여자 세 반 한 반에 학생수가 60여 명이 되었으니 370여 명이 졸업 동창이다. 70년 대 창원이 공단으로 본격 개발되며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사람들이 창원으로 왔고, 학교 학생들의 구성도 그런 영향을 받았다. 창원이 고향인 토박이도 있지만, 서울서 살다 초등학교 때 전학을 온 친구도 있고 인근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도 있다. 올 해가 중학교 졸업 30년이 되는 해이다. 내가 졸업한 학교동창회는 매년 5월에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하고 졸업 30년이 되는 기수가 주관한다. 올 해 체육대회는 우리 기수가 진행을 맡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올해 체육대회는 부득불 연기가 되었다.4.. 2014. 5. 13.
정병산 숲속나드리길에 만난 금난초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5월 첫 일요일 정병산 숲속나드리길을 걸었다. 날이 약간 더워져 능선을 타는 것은 엄두가 나질 않아서였다.사격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도 커피를 내려 담은 보온병 하나만을 가지고 타박타박 길을 걸었다. 싸리꽃이 가장 먼저 숲에서 째려본다. 냉정하게 그 눈길을 피했다. 길에서 조개나물을 만났다. 반쯤은 길에 누운 조개나물...5월이라 송화가루 범범이다. 입으로 후하고 한번 불고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또 만난 것이 골무꽃 역시나 송화가루 범벅이다. 앗 이런 재수를,,,금난초를 만났다.딱 9년 만에 다시 만나는 금난초다.다른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을 택했지만 완전히 개방 된 장소에 자태를 뽐내고 있다.내년에도 이 자리에 꽃을 피울 수 있기를 바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미 시즌이.. 2014. 5. 11.
4월 끝자락 비음산 철쭉과 야생화들.. 2014년 4월27일은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와 전 세계가 슬픔에 빠져있는 잔인한 4월의 마지막 일요일 이었다. 축 처진 기분에 마냥 갑갑하여 예가체프 커피를 내려 우산을 챙겨 비음산을 향했다. 모처럼의 산행이라 땀을 좀 흘리고 나면 기분 전환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 맘때면 용추계곡에 여러 꽃들이 앞 다투어 피겠지만 무거운 DSLR 카메라는 챙기지 않았다. 카메라를 만지작 거린 것이 10년이 되었다. 지역의 행사와 가족의 일상, 계절 따라 피는 꽃을 찍은 사진 파일이 늘어나면서 사진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져 그날의 느낌을 담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진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애써 사진을 모으기 보다 기록을 하고 나면 미련없이 지우게 되었다. 용추계곡에서 .. 2014.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