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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갱상도정치

선거철 김두관 전장관 1위로 등극

by 구르다 2010. 3. 7.
이 말이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제 블로그 유입키워드의 순위입니다.

제 블로그는 잡식 블로그입니다. 시사적인 것에서 봄에 피는 봄꽃까지 '제 삶과 관련된 것', '제가 보고 느낀 것' 이 모든 것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그러다 보니 카테고리도 이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는 삶을 표현하는 공간이기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2009/11/01 - 블로그는 자기 삶을 표현하는 공간이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오는지,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그건 역으로 제 블로그가 어떤 방식으로 노출되고 있는지도 점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행정통합과 관련된 검색 노출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사이 선거철이라는 것을 확 느끼게 됩니다.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두관 前장관과 관련된 글을 근래 두 개를 작성하였습니다.

"2010/02/22 - [주제가 있는/행정통합&6.2지방선거] - 김두관前장관 행정통합은 주민투표 해야" 2월 22일 이 글을 작성하고 나서도 김두관 유입키워드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2010/03/04 - [주제가 있는/행정통합&6.2지방선거] - 이재오에게 '형님 도와줘' 못하는 김두관" 3월1일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나서 올린 이 글이 발행되고 나서도 김두관 키워드가 좀 많아지긴 했지만 1위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확인해 보니 상당한 수로 검색에 노출되고 실제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1주일의 유입키워드 개수는 300-600가지 정도 되고, 유입키워드 1위가 보통은 30~60회 전후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 확인해 보니 3월4일~7일의 4일간 유입키워드에서 이상한 징조가 보입니다.

△ 발칙한 생각 블로그의 3/4-3/7 유입키워드 순위



'김두관' 키워드가 100회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일찍 이방호 전 의원이 후보 천명을 하고, 며칠 전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이 도지사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습니다.

2위를 한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 검색수도 높은 편입니다. 출마하지 않지만 확실히 거물 정치인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마 이것도 이달곤 전 장관 출마의 영향이기도 할 것입니다.

주변에서 들어보면 '이재오 위원장은 이방호 의원을 민다', '이달곤 전 장관은 형님이 민다.' 그래서 '권력쟁투 아니냐?'고 분석을 내 놓는 분들도 있고, 한나라당 후보의 분위기가 안떠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짜고치는 고스톱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자세한 내막은 나중에 봐야 알겠지만, 경남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득을 본 것은 김두관 전 장관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 검색 유입키워드를 봐서는 말입니다.

창원시 통합시장 후보인 문성현에 대한 검색도 한자리수이지만 높은 편입니다.
"2010/02/20 - [주제가 있는/행정통합&6.2지방선거] - 너무당 창립대회서 딴짓(?) 민노당 문성현 시장후보"

그리고 경남도민일보 관련해서도 사람들이 궁금한지 김주완 기자에 대한 검색도 제법 나옵니다.
"2010/03/04 - [생각!가끔 엉뚱한] - 김주완기자가 편집국장 깜이 아닌가?"


여러분들도 자신의 블로그에 어떤 경로로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사람들이 방문하는지 가끔식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지역블로그는 이것만으로 지역 관심사가 뭔지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전국구 이재오 권익위원장 보다 김두관 전 장관이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