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이장출신 전 행자부장관 김두관이 세 번째 경남 도지사에 도전장을 냈다. 그것도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하였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로 두 번 도전을 하였고, 노무현 대통령을 도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하였기에 그가 리틀 노무현 아니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사람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 없는데 왜 무소속인가?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한편으로는 민주당이라는 일정의 기득권을 버리겠다. 그리고 지역주의에 사로잡혀 김두관은 좋은데 민주당은 싫다는 사람들까지 하나로 만들어 꼭 당선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출판한 그의 책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의 서문에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비 오는 3.1절 휴일 그의 출판기념회는 사람으로 미어터졌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창원컨벤션센터는 5,000명 수용규모이다. 행사 준비 측은 의자 3,000개를 깔고 3,000명을 모을 수 있을까 조바심 부렸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책을 판매하는 진행요원들의 목소리는 높았고, 관계자의 얼굴은 밝았다.
뭔가 일 낼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무소속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보고, 민주노동당 당대표가 축하 영상을 보내고, 국민참여당 인사가 축사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참석하여 함께 손을 맞잡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마 당적을 가졌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두관 전 장관과 아주 모르는 사이도 아니다.
그가 남해 군수 시절 내가 속한 단체가 하동청소년수련관에서 수련회를 했다. 김 군수는 지나는 길에 맥주와 포도를 사서 들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인 행사장에 운동복 차림에 우산을 쓰고 카메라만 챙겨 블로거로서 홀가분하게 참석하였다. 행사장 분위기를 편하게 스케치 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두관의 왕 팬인 김영식 신부님의 얼굴도 밝았고, 남해신문사 한관호 전 사장도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다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총알이 문제라는 말을 덧붙였다.
무소속후보라 당의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조건이다. 그래서일까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책 한 권이라도 더 팔려는 악착같은 모습도 보았다. 나도 만 원을 내고 책 한 권을 샀다.
이날 많은 사람이 연단에 올라 축사를 하였다. 그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유기석 전국 이,통장연합회 초대 회장이다. 국회의원, 장관 출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축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이장 출신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다.
유기석 회장은 이 책 220쪽과 221쪽에서 초지일관 신의와 지조를 지키는 정치인으로 김두관 전 장관을 적고 있다.
1986년 김두관 전 장관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의 서울지부격인 서울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서민통) 간사를 하였다. 그리고 당시 서민통의 부의장은 이재오 현 국가권익위원장이었다.
현재 두 사람은 대척점에 서 있다. 만약 김두관 전 장관이 신의를 버리고, 염치를 버리고 권력만을 지향한다면 이재오 위원장에게 '형님 도와주소' 한 마디면 될 터인데, 김두관 전 장관은 죽어도 그렇게 못 할 위인이다.
김두관 전 장관은 그의 책 226쪽 경남 지사에 세 번째 도전하는 이유에서 '민주주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행사장 밖에 김두관을 패러디한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 증 '고마워요 사랑해줘서...'라는 글귀 아래 웃는 노무현과 눈물 흘리는 김두관의 '너는 내운명' 포스터에 눈길이 갔다. 6.2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포스트의 김두관 전 장관이 흘리는 눈물이 다른 의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로 두 번 도전을 하였고, 노무현 대통령을 도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하였기에 그가 리틀 노무현 아니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사람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 없는데 왜 무소속인가?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한편으로는 민주당이라는 일정의 기득권을 버리겠다. 그리고 지역주의에 사로잡혀 김두관은 좋은데 민주당은 싫다는 사람들까지 하나로 만들어 꼭 당선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출판한 그의 책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의 서문에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저는 언제나 변함없이 어려운 서민과 함께 하면서 한 번도 뜻을 바꾸지 않았고, 결단의 시기에 좌고우면하지도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아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주의의 망령에 볼모로 잡혀있는 경남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목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 책 서문에서
비 오는 3.1절 휴일 그의 출판기념회는 사람으로 미어터졌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창원컨벤션센터는 5,000명 수용규모이다. 행사 준비 측은 의자 3,000개를 깔고 3,000명을 모을 수 있을까 조바심 부렸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책을 판매하는 진행요원들의 목소리는 높았고, 관계자의 얼굴은 밝았다.
뭔가 일 낼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무소속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 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보고, 민주노동당 당대표가 축하 영상을 보내고, 국민참여당 인사가 축사하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예비후보가 참석하여 함께 손을 맞잡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마 당적을 가졌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두관 전 장관과 아주 모르는 사이도 아니다.
그가 남해 군수 시절 내가 속한 단체가 하동청소년수련관에서 수련회를 했다. 김 군수는 지나는 길에 맥주와 포도를 사서 들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인 행사장에 운동복 차림에 우산을 쓰고 카메라만 챙겨 블로거로서 홀가분하게 참석하였다. 행사장 분위기를 편하게 스케치 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두관의 왕 팬인 김영식 신부님의 얼굴도 밝았고, 남해신문사 한관호 전 사장도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다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총알이 문제라는 말을 덧붙였다.
무소속후보라 당의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조건이다. 그래서일까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책 한 권이라도 더 팔려는 악착같은 모습도 보았다. 나도 만 원을 내고 책 한 권을 샀다.
이날 많은 사람이 연단에 올라 축사를 하였다. 그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유기석 전국 이,통장연합회 초대 회장이다. 국회의원, 장관 출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축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이장 출신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다.
유기석 회장은 이 책 220쪽과 221쪽에서 초지일관 신의와 지조를 지키는 정치인으로 김두관 전 장관을 적고 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요,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되는 정치 현실에서 그래도 올곧게 신의를 지키며 신념과 지조로 묵묵히 앞길을 헤쳐 나가는 사나이! 배신하지 않고 자신이 걸어온 과거를 알고 그 현편을 이해하려는 사람!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그래서 김두관 전 장관은 단연 사나이 중의 사나이요, 장부 중의 장부이다. 그래서 더욱 돋보이는 백미라 생각한다. 그게 내가 느끼고 겪어 본 김두관 전 장관의 정체요, 그 분의 함축된 표현이라 믿기에 나는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말한다.
다시 없이 참 좋은 분이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그래서 김두관 전 장관은 단연 사나이 중의 사나이요, 장부 중의 장부이다. 그래서 더욱 돋보이는 백미라 생각한다. 그게 내가 느끼고 겪어 본 김두관 전 장관의 정체요, 그 분의 함축된 표현이라 믿기에 나는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말한다.
다시 없이 참 좋은 분이라고.
1986년 김두관 전 장관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의 서울지부격인 서울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서민통) 간사를 하였다. 그리고 당시 서민통의 부의장은 이재오 현 국가권익위원장이었다.
현재 두 사람은 대척점에 서 있다. 만약 김두관 전 장관이 신의를 버리고, 염치를 버리고 권력만을 지향한다면 이재오 위원장에게 '형님 도와주소' 한 마디면 될 터인데, 김두관 전 장관은 죽어도 그렇게 못 할 위인이다.
내용 정정 : 책에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이라 되어 있어 그렇게 적었는데 어느 분이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으로 지적해 주었고, 또 김 전 장관이 서울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간사로 활동함과 이재오 현 권익위원장이 서민통 부의장이라고 지적하여 바로 잡습니다.
김두관 전 장관은 그의 책 226쪽 경남 지사에 세 번째 도전하는 이유에서 '민주주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자기와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게 민주주의 아닐까요? -- 중략 --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상대를 존중하게 될 것이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의 출발이라고 봅니다."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 226쪽
행사장 밖에 김두관을 패러디한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 증 '고마워요 사랑해줘서...'라는 글귀 아래 웃는 노무현과 눈물 흘리는 김두관의 '너는 내운명' 포스터에 눈길이 갔다. 6.2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포스트의 김두관 전 장관이 흘리는 눈물이 다른 의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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