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요1 정겨운 골목풍경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가끔 펑 펑 하는 소리가 난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또 무슨 일을 꾸미나 싶어 나가보았다. 봉곡동 아이들은 여느 동네 아이들 보다 별난 구석이 많다. 도서관 앞 마당의 벚나무에 올라가는 것은 예사이고, 저희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조직(?)활동도 한다. 가끔은 마당에서 공놀이를 하다 잘못하여 유리창문을 퉁 하고 맞히고는 한동안 조용하다. 좀 심하다 싶으면 이놈들 학교운동장에 가서 놀아라..하지만.. 이제는 창밖을 한 번 내다보는 정도로 주의를 준다.. 세입자가 많고, 맞벌이가 많은곳이 봉곡동이다 보니, 다른 동네보다 낮에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마을도서관 놀이터이고, 물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우물이고,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여름이면 8시, 9시가 되어도 아.. 2007.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