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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3

울타리 사이 얼굴 내민 붉은 나팔꽃에 끌려... 여름이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 같더니, 힘 빠진 태풍 곤마가 지난 후 아침저녁으로 가을이구나 느낍니다. 이상기후라 하지만, 아직은 계절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듯합니다. 인간세상 옳고 그름을 따지는 딱딱한 이야기만 주절대다 모처럼 꽃 사진을 올려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가을 타는 것은 아닙니다. 일터가 단독주택이 가득한 마을 가운데 있습니다. 단층집과 이층집이 있는 마을입니다. 80년대 조성된 토박이 마을인데, 몇 년 전부터 집을 허물고 원룸씩으로 새집을 짓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렇게 새로 짓는 집 대부분이 담을 없애거나, 낮은 울타리를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또, 기존의 집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새집들은 재료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합니다. 이것도 시대의 반영이고 흐름이겠죠? 지난달 28일은 마.. 2010. 9. 9.
입동-나팔꽃 가을이다 싶었는데 겨울이라 합니다. 11월 첫 날 담았던 나팔꽃입니다. 제가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방문을 열고 나가면 아직 집이들어서지 않은 공터에 공터 옆집에서 밭을 일구어 놓았습니다. 도로와 밭의 경계에 이렇게 나팔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2년째 보고 있습니다. 댓글 여왕 06.11.29 10:10 나팔꽃이 무척오랜기간 피더군요 그러게요 한여름을 장식했던 나팔꽃 가을에도 저리 예쁘게 피었고 요즘 꽃들은 절기가 따로 없는듯도 해요 참교육 이야기 07.01.04 18:38 이 꽃을 제대로 한 번 찍어볼라고 기를 쓰도 안 댔는데... 역시 능력이 좋기는 좋군요. 퍼 가겠습니다. └ bada79 07.01.04 23:18 선생님도 충분히 찍을 수 있는 능력이 되십니다. 여유를 가지고 시도해 보십시오. .. 2006. 11. 7.
잘생긴 모과-중앙사회교육센터 따비 2005.10.19(수) 아침.. # 01 숙소 문을 열고 나가면 빈 집터에 텃밭이 있다.. 그 텃밭 가장자리 마른 가지 위로 나팔꽃이 피었다.. 사무실 앞 화단에도 이제야 나팔꽃이 피고 있다.. # 02 사과같이 생긴 모과들.. 아직 완전히 익은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손이 가는 곳에 있는데 이렇게 가을을 알리고 있으니 동네사람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마음이 좋은 것 같다.. 하늘을 담고 싶었는데..마음대로 되지가 않았다.. # 03 시청에서 기자회견이 있는 날이라.. 마음 맞는 사람있으면 동행하려고 했는데... 다들 공부에 푹빠져 있어 말도 꺼내지 못했다.. 댓글 여왕 05.10.27 15:15 모과도 종류가 있다죠 잘생긴 모과네요 └ bada79 05.10.27 18:54 올해는 큰 바람이.. 2005. 10. 27.